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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받은 내생일상

며느리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26-02-04 19:38:09

결혼해서 첫 생일이었는데

시어머님이 생일이니 와서 밥을 먹으러 오라더라구요

남편도 매일 늦고 혼자 버스를 갈아타고 시댁엘 갔죠

7월 더위가 시작될 무렵

이른 저녁이라 아직 대낮처럼 환한데

시댁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머님이 꽃그림이 벗겨지기 시작한 양철 밥상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김치랑 미역국에 조기를 발라드시는데

밥상에 카악~ 가시를 뱉어내시는거에요

그리고는 너도 밥퍼오라고

아버님도 늦으시고 이제 식구니 편하게 밥먹어라 생일이 별거니?

그 양철밥상이 잊혀지질않아요

친정은 더 가난했고 특별히 귀하게 큰것도 아니지만

밥상에 가시를 바로 입에서 뱉고

거기서 그렇게 밥을 먹어보질 않았는데 말이죠

비릿한 생선냄새와 함께 다리가 접혀지는 양철밥상이

이십여년전인데 어제일처럼 떠오르네요 

마침 어머님 생일상을 차려야해서 그런가

IP : 1.236.xxx.1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2.4 7:45 PM (219.255.xxx.153)

    제 시모는 제 생일을 여러 번 물어보더니 그날 사라졌습니다. 가지도 않던 시골을.
    그것만이냐... 들으면 뒤로 넘어갈 일들이 많았어요

  • 2. 저도
    '26.2.4 7:49 PM (175.124.xxx.132)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나서 서럽다는 게 뭔지 알겠더라고요.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딱히 서러울 일은 없이 자랐는데..

  • 3. 저희
    '26.2.4 7:55 PM (218.155.xxx.129)

    시모는 제 생일을 단 한번도 챙기지 않으셨는데
    본인 생일 당일날 전화가 조금 늦기라도 하면 짜증짜증을.....

  • 4. 저희
    '26.2.4 7:57 PM (118.235.xxx.174)

    시어머니는 여자가 무슨 생일이 있냐던데요 그래도 오라고 하셨네요

  • 5. 원글
    '26.2.4 7:58 PM (1.236.xxx.114)

    제가 여기서 제일 대접받은 며느리군요
    우리 알아서 잘챙기고 살아요~

  • 6. ...
    '26.2.4 8:08 PM (220.126.xxx.111)

    결혼하고 3년 같이 살았는데 제 생일이 11월입니다.
    마침 토요일이었는데 김장을 하더군요.
    1박2일간 김장했습니다.
    두번째해엔 고추장을 담그데요.
    하루종일 커다란 나무주걱으로 고추장 저었습니다.
    3년째엔 평일인데 김장을 했습니다.
    분가하고도 제 생일에 김장해서 매년 부릅니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상관없이요.
    다른 도시로 이사한 후 김장을 다른날 해요.
    본인 생일은 주말에 모여도 당일 아침에 미역국 안끓였다고 난리.
    이제 안보고 삽니다.

  • 7. ..
    '26.2.4 8:17 PM (110.13.xxx.214)

    기분좋은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그러셨군요 그려지는것 같아요

  • 8. ㅇㅇㅇ
    '26.2.4 8:41 PM (120.142.xxx.17)

    원글님 시모는 생일은 기억 하시네요. 제 시모는 몰라요.

  • 9. 원래
    '26.2.4 8:55 PM (58.235.xxx.30)

    결혼해서 첫생일은 시어머니가 챙겨주고
    사위는 친정엄마가 챙겨주는거예요

  • 10. kk 11
    '26.2.4 8:55 PM (114.204.xxx.203)

    똑같이 해주시지...
    며느리가 왜 편할까요 생판 남인데 더 조심해야지

  • 11. ....
    '26.2.4 8:57 PM (114.204.xxx.203)

    아 저는 첨 가니 식구들 생일 다 불러주며 제 생일은 묻지도 않으시대요 ㅋㅋ
    뭐 내 생일 내가 알아서 하면 되니 괜첺은데
    본인 생일 중복에 2박3일 동네잔치 하시니 지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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