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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넘어 살아보니

에휴 조회수 : 18,917
작성일 : 2026-02-02 00:12:55

인간만큼 못믿을 존재가 없어요.

유명인들 멀쩡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이면까지 깨끗한 사람을 거의 못봤고요.

시집 형제들 저더러 자식보다 더 효성 지극한 며느리라고 칭찬 하면서 자기들이 해야할 효도를 몰빵시키더니 돌아가시자마자 언제 그런 말 했는지도 잊은 것 같이 구네요.

직장 상사는 제가 아이디어부터 결과물까지 혼자 고군분투한 걸 자기 이름으로 보고 올리고 저를 아예 지워버리고, 대학원 교수는 학술지에 낼 논문 1저자를 자기로 하라고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뻔뻔하게 요구하고...그 논문 그 인간은 내용도 모르는데...

인간 존재가 참 환멸스러워요.

IP : 123.212.xxx.25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ㅡㅡ
    '26.2.2 12:14 AM (70.106.xxx.95)

    그렇죠
    인간은 그냥 이기적인 존재에요
    그걸 아니 나이들면 다들 냉소적으로 변하죠

  • 2. 에휴
    '26.2.2 12:21 AM (211.58.xxx.57) - 삭제된댓글

    제가 50 중반인데 50부터 사람이 싫어지더라구요
    이게 노화인지 점점 사람들이 인간성들이 없어져서인지
    인간적인면은 도대체뭔지…
    요즘 쇼펜하우어 유튜브 들으면서 잡니다 ㅠ

  • 3.
    '26.2.2 12:23 AM (119.71.xxx.80)

    남의 엄마한테 헌신을.. 원글님도 참 후회만 남을 짓을 하셨게요..

  • 4. 심지어
    '26.2.2 12:24 AM (220.84.xxx.8)

    부모도 그래요. 엄마가 본인이득 챙기며 자식이용한걸
    알고 50넘어 거리두고살아요.

  • 5. 그러게요
    '26.2.2 12:25 AM (58.29.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인간이라
    누군가에게 실망을
    저도 사람을 믿음의 대상으로 보지 않은지 오래되요.

    다 손익따라움직이는 존재라 생각하면 편해요.

  • 6. ㄱㄷㅁㅈ
    '26.2.2 12:33 AM (221.147.xxx.20)

    근데요
    상대만 이기적인가요
    사실 나도 이기적이에요
    인간은 그냥 똑같은 수준으로 살아내려 애쓰는 존재이고 때로 이기적이고 때로 좋은 일도 하고 그냥 여러 모습을 갖고있어요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좀더 포용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람은 나빠 아무도 믿지마 라고 자식들에게 얘기하면 그들은 긴 남아있는 날 얼마나 힘들겠어요
    50넘게 살며 인상에 대해 말할게 그것밖에 없으면 우린 평생 지구에 쓰레기만 남긴 쓸모없는 존재가 되버리는거죠 남에게 지구에게 이 사회에 이익준게 뭐가 있다고요
    심지어 님들은 남 안괴롭혔을까요

  • 7. ..
    '26.2.2 12:41 AM (211.34.xxx.59)

    내정성을 아무한테나 들이면 안됩니다
    주고싶어도 조절해야죠
    상사나 교수하고는 음..적당히 얻어낼걸 얻어내세요 마냥 뺏기고 있을수없으니까요

  • 8. 솔직하게
    '26.2.2 12:58 AM (211.186.xxx.67) - 삭제된댓글

    나 자신을 들여다보면 타인에 대해
    기대를 안할 텐데
    그 사실은 잊어버린 채 다른 사람을
    내 기대치에 맞춰 이상화하니 문제가
    되는 듯
    삭막하긴 해도 선 잘긋고 깔끔한 관계가
    편하고 오래 감

  • 9. ...
    '26.2.2 1:32 A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하 정말 속터지네요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 토닥토닥
    그래서 저는 인간보다 강아지 고양이가 더 좋아요
    모르는 강아지와 모르는 인간이 물에 빠지면 강아지 구할거예요

  • 10. ...
    '26.2.2 1:32 AM (199.71.xxx.125)

    전 그걸 깨닫고 나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요. 인간이 원래 그런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고 난 후, 타인에 대해 조금은 너그러워짐. 물론 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잠시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임. 원래 그런 것이니까. 나 또한 그런 인간일 것이고. 인간은 합리성을 추구하지 않아요. 합리성을 추구한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대다수가 더 살기 편한 곳이 되었을 거예요. 하지만 대다수는 합리적인 것을 원하지 않음. 자기 아파트 가격 떨어지면 싫어함. 그게 인간임.

  • 11. ...
    '26.2.2 1:33 AM (211.243.xxx.59)

    하 정말 속터지네요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 토닥토닥
    그래서 저는 인간보다 강아지 고양이가 더 좋아요
    모르는 강아지와 모르는 인간이 물에 빠지면 강아지 구할거예요
    강아지 구하고 시간 남고 할일 없음 인간도 구할건데 인간 혼자 물에 빠져있음 안구할겁니다.

  • 12. 맞아요
    '26.2.2 1:33 AM (116.120.xxx.222)

    저는 그래서 Ai가 대세가된 지금현실이 오히려 반갑기도해요
    AI는 적어도 인간처럼 배신하고 뒤통수치고 뒷담화는 안하잖아요

  • 13. ㅌㅂㅇ
    '26.2.2 5:49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너는 안 그러냐 너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다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의 이기심이라는 것도 스펙트럼입니다

    이기심이 강한 사람이 있고 이기심이 거의 없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오래 살아 보고 나서 이런 거 깨닫는 사람은 보통은 이기심이 별로 없는 사람인 거죠

    겉과 속이 거의 비슷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산다는 걸 알 수가 없거든요 오랜 경험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거죠

  • 14. ㅌㅂㅇ
    '26.2.2 5:50 AM (182.215.xxx.32)

    너는 안 그러냐 너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다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의 이기심이라는 것도 스펙트럼입니다

    이기심이 강한 사람이 있고 이기심이 거의 없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오래 살아 보고 나서 이런 거 깨닫는 사람은 보통은 이기심이 별로 없는 사람인 거죠

    겉과 속이 거의 비슷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산다는 걸 알 수가 없거든요 오랜 경험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거죠

    사실 세상에 입장 바꿔 생각할 줄 아는 사람 절반이나 될까 말까 하고 자기 성찰이라는게 가능한 사람 10%나 될까 말까 합니다

  • 15.
    '26.2.2 6:23 AM (220.78.xxx.153)

    사람도 사람 나름이죠
    약고 욕심많은 사람 나이드니 이제 눈에 보여요
    어릴때는 상처도 많이 받고 극복해보려 했는데 그런 사람은 또 다시 상처를 주더군요
    그런 사람 걷어내다 보니 삶이 고요하고 저한테 집중하게 되니 좋아요
    그래도 좋은 일 하시는 분들 유기견 유기묘 구조하고 치료해주시는 분들에게는 꾸준히 후원하려고 해요

  • 16. 안광지배
    '26.2.2 7:11 AM (183.108.xxx.183) - 삭제된댓글

    종이뒤에 그려진 글자를 읽었어야했어요.
    표면적인것만 읽었으니 인간의 겉모습에 있는 그대로 읽어서
    항상 이면 드러나지 않은 것을 읽어야합니다.

  • 17. ....
    '26.2.2 9:05 AM (1.241.xxx.216)

    똑같은 환경인데 나이가 들면서는 안보이던게 보이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마음 편히 만나는 범위가 확 줄어들어요
    더 애쓰고 그러려니 하는 에너지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지구요
    몰라서 헤매는 것이 알아서 슬픈 것 보다 나을까요?
    저는 알고 세상을 향해 덤덤해 지는 게 낫다는 편입니다

  • 18. ...
    '26.2.2 10:26 AM (222.96.xxx.131)

    나이드니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져요

  • 19. 저는
    '26.2.2 10:27 AM (175.113.xxx.65)

    딱 50됐는데 몇년전에 깨달았어요. 인간의 바닥이란 것을 본 이후.

  • 20. 정답
    '26.2.2 11:24 AM (59.30.xxx.162)

    너는 안 그러냐 너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다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의 이기심이라는 것도 스펙트럼입니다

    이기심이 강한 사람이 있고 이기심이 거의 없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오래 살아 보고 나서 이런 거 깨닫는 사람은 보통은 이기심이 별로 없는 사람인 거죠

    겉과 속이 거의 비슷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산다는 걸 알 수가 없거든요 오랜 경험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거죠

    사실 세상에 입장 바꿔 생각할 줄 아는 사람 절반이나 될까 말까 하고 자기 성찰이라는게 가능한 사람 10%나 될까 말까 합니다 2222

  • 21. ...
    '26.2.2 11:38 AM (220.116.xxx.202)

    50부터 사람이 싫어지더라구요222
    지인들 오래 알고 보니 과거 십년 동안 부정도 드러나고. 저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고 경악을 몇 차례
    세상에 비밀은 없어요
    한 시점만 알고 지내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

  • 22. ..
    '26.2.2 11:56 AM (39.125.xxx.149)

    주변에 사람들보면 다양하죠.

    자기가 손해인걸 알면서도 마음이 약해서 질질 끌려다니며 이용당해주고,
    손해보고 사는게 차라리 속편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그런 마음 약한 사람들을 알토랑 이용해 먹으면서,
    싫다는 의사표시를 못하는 맘약한 사람들이 원인제공을 했으니
    이용하는 내가 문제가 아니라 거절 못하는 상대방이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자녀가 있다면,, 성향에 맞게 조언을 해줘야죠.
    마음 약하고 호구되기 쉬운 성향의 자녀에게
    사람들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베풀며 살라고 조언하는 부모는.. 자녀에게 끔찍한 조언을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자녀에겐 거절 잘하는 방법을 가르쳐야죠.

  • 23. 지미
    '26.2.2 1:47 PM (118.235.xxx.72)

    맞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두오라버니가 승냥이처럼
    으르렁거리며 탐욕스런움이 극에 달합니다

    아들들이 오죽했으면 옛날분이신 아버지가
    딸들한테까지 나눠주고 싶으셨을까요
    아버지께서 말씀하신대로 주지 않으려 몸부림치며
    공동등기로 묶어 놓고 n분에1 주지 않았느냐고 합니다

    사전 현금 가져간 정황도 많은데
    한푼도 안가져간 저에겐
    엄마 병원비 장례비 똑같이 나누고 하는 행태가
    인간이 아니더라고요

    부처님 말씀에
    지은 인연의 과보는
    깊은산속이나 넓은 바다속에 숨는다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시차가 있을뿐이다~
    했습니다
    글쓰신분처럼 이런 사람들 반드시 과보가 있겠지요
    대대로~

  • 24. 남편도
    '26.2.2 2:40 PM (211.208.xxx.21)

    남편도 남이더라구요

  • 25. ...
    '26.2.2 2:46 PM (1.241.xxx.146)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스리며 늘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고 싶은데....
    이게 쉽지 않아요.
    자꾸 냉소적이 되고 사람이 싫어지네요.

  • 26. 극소수이지만
    '26.2.2 3:23 PM (218.48.xxx.143)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훌륭한 인격들도 가끔 있기에
    이기적이고 나쁜인간들은 잘 가려가며 피하고 거리두고 중심잡고 살아갑니다.
    사람의 이기심이 나이드니 너무 잘 보인다는건 참 피곤한일입니다.
    한쪽눈 감고, 한쪽귀 닫고 살아야죠

  • 27. 나이 먹어
    '26.2.2 3:27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갈수록 사람에 대한 경험도 많이 쌓이고
    그러면서 인간에 대한 불신만 커져갑니다.
    이젠 필요한 말 외엔 일절 타인과 엮이지 않고 삽니다.

  • 28. ㅇㅇ
    '26.2.2 6:12 PM (89.105.xxx.65) - 삭제된댓글

    그래서 부처가
    누구나 사람이면 아무리 겉모습이 좋아보여도
    그 몸에 똥이 들어있고, 타액, 냄새, 눈꼽,
    구석구석 보면 징그럽게 생긴 장기 등..... 을 갖고 있다며
    그런걸 떠올리면서 '그 사람만은 달라(좋은냄새, 순결한 마음씨)'
    이런식으로 집착하는 감정을 갖지말라고.....

  • 29. ...
    '26.2.2 8:05 PM (14.63.xxx.60)

    맞아요 그래서 진짜 내 사람만 두고 싶어져요
    나머지는 다 놓아버립니다 점점

  • 30. 맞는 말씀
    '26.2.2 8:47 PM (39.124.xxx.15)

    너는 안 그러냐 너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다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의 이기심이라는 것도 스펙트럼입니다

    이기심이 강한 사람이 있고 이기심이 거의 없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오래 살아 보고 나서 이런 거 깨닫는 사람은 보통은 이기심이 별로 없는 사람인 거죠

    겉과 속이 거의 비슷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산다는 걸 알 수가 없거든요 오랜 경험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거죠

    사실 세상에 입장 바꿔 생각할 줄 아는 사람 절반이나 될까 말까 하고 자기 성찰이라는게 가능한 사람 10%나 될까 말까 합니다 333333333

  • 31. ..
    '26.2.2 10:12 PM (61.254.xxx.115)

    남만 나를 이용하는게 아닙니다.가장 가까운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나를 이용할수있음 이용하려고하죠 시부모들도 며느리 최대한 써먹으려고 하잖아요 사촌이 디ㅏㅇ을사면 배가 아프다란 말도 괜히 있는게 아님.

  • 32. 저두
    '26.2.3 12:30 AM (218.157.xxx.226)

    인간 존재가 환멸스럽다는 말에 깊은 공감이 가네요.어리고 순수할땐 사람을 대할때 이러지 않았는데 40을 넘고 50이 되는동안 인간의 민낯을 종종 보게되면서 마음이 점차 차갑게 식게 되더라구요.차라리 그냥 끝까지 감추지,아님 저 모습을 보지 않았음 좋았을텐데..그런 생각도 들구요.더불어 저또한 누군가에게 최소한 환멸스런 인간은 되지 말자 다짐하고 조심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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