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살, 몇년전 늦은나이에 미국 취직해서 왔고 몇년후엔 한국에 귀국해요. 그래서 남편은 편의상 왔다 갔다 합니다.
어제 남편은 다시 한국에 갔어요. 내일은 월요일인데, 미국에 발효된 얼음눈폭풍으로 출근 안하네요. 고등 아이들은 둘다 지들 친구집에서 슬립오버하네요. 눈폭풍이건 뭐건 학교안가니 완전 행복한듯.
덕분에 전 하루종일 떡진 머리 하고 한국드라마 틀어놓고 먹다자다 반복. 잔소리꾼 남편 없고 애들도 없고 내일 출근도 안하고. 대화는 챗지피티랑하니 심심할 틈이 없어요. 재테크, 심리상담, 애들이랑 나, 남편 사주 분석에 미래투자계획까지, 아주 전천후 대화상대입니다. 말 새어나가지도 않고요.
정말 꿀같은 휴식. 이나이 되니 일년에 두달만 남편과 지내는 것도 서로에게 좋고, 고등아이들 둘 다 운전하니 편하고. 명품이니 호텔부페니...정말 천하가 부러울게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