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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멀어져야 할때

12 조회수 : 2,572
작성일 : 2026-01-13 15:09:06

부자 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말만 하면 다 아는 패션 회사 대표에요

저는 평범한 공무원 입니다.

같은 돌싱이라 어느순간부터 마음도 터놓고 취미도 같이 즐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무원이지만 서울에 자가도 있고 친정도 어렵지 않아 골프정도는 즐기며 살수 있는 수준은 됩니다

하지만 친구에 비하면 부족합니다.

 

친구가 저보다 자산도 많고 연봉이 높다고 해서 제가 얻어먹지는 않고

 둘이 만나 각자 계산하고 잘 지냅니다.

문제는

친구가 저의 사생활, 남자친구와 만나고 헤어지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때 너무 자신만의 생각을

정답인듯 불쾌한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면, 너는 남자가 친절하게 맛있는것을 사주면 대부분 좋아하고 사귀게 되는것 같다.

혹은 너의 전 남자친구가 다른친구에게 너가 자신을 떠받들어줘서 사귄다는 말을 했다 너는 남자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것 같냐 등등의 말입니다.

(이말이 사실일수도 있고 사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34살에 이혼한지 14년차인 저는 진지하게 남자를 만나지 않고 잠시 재밌는 시간을 보내자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만나기도 합니다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애도 다 컸구요)

 

첫번째 말을 들었을땐 너의 말도 맞지만 나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맛있는거 사주는 모든 남자와 사귀지 않았다 너의 편견이다 라고 반박하고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말을 들었을땐, 너가 이런말을 나에게 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앞으로 다른사람에게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도 전달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말을 전달한 친구도 내 친구도 너도 내 친구인데 

너희들끼리 내 이야기를 하고 그말을 나에게 전달하면 나는 그런이야기를 한 친구와 손절할수밖에 없다 

나역시 너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친구에게 들어도 절대 너에게 전달하지 않는다 그것은 너도 그들과 친구이기 때문에 지켜주는 것이다.

 

이정도만 말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성격이 소심하고 속마음을 잘 이야기 하지 않으며 늘 주도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친구가 하자는대로

해주며 제것을 양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런 관계가 지속되면 상대는 어느순간부터 저를 만만하게 보고 편하게 할말을 가리지 않고 하는

경험을 어릴때부터 많이 겪어왔습니다.

안그러면 되지 라고 말하실수도 있지만

그건 타고난 성향이라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속으로 끙끙 앓다가 조용히 손절했다면

지금은 그래도 기분 나쁜이야기를 꺼내놓을수 있는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이것도 많이 발전한 것입니다.

 

그래도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선을 넘는 친구들을 수십년 겪어오니 

또다시 이 친구와도 거리를 둬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습니다.

 

 

예외적으로 

예전에  모임에서 만난 어떤 분과 제가 썸을 타고 있었는데 제가 머뭇거리는 동안

그 친구가 그 남자분 별로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머뭇거리게 되었고 그 남자분은 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왔지만 제가 밀어냈습니다 

(친구말이 영향을 많이 끼쳤습니다 )

그리고 몇달후 친구가 그 분에게 적극적으로대쉬해 사귀게 되었고 

친구는 저와 썸타는 사이였던걸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저를 만나는 모임에 남자친구를 동반해서

다니곤 했습니다 

이게 친구와 저의 성격의 차이입니다 

 

 

 

IP : 211.114.xxx.7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3 3:12 PM (49.1.xxx.114)

    듣기만 해도 피곤하네요. 애가 다 컸으면 나이들도 있을텐데 어떻게 살든 다 자기맘이지 그냥 쿨하게 냅둬 내 맘대로 살거야 라고 하세요. 전 친구든 누구든 관여하면 내 인생모토가 내 맘대로 살기야 냅둬 그럽니다. 그래도 자꾸 관여하면 손절이죠 뭐. 나이드니 손절 겁안나요 그 시간에 남친 한번 더 만나요

  • 2. ....
    '26.1.13 3:12 PM (59.15.xxx.225) - 삭제된댓글

    선이 무너졌네요. 연말에나 보는 친구로 남으면 되겠어요.

  • 3. 에구..
    '26.1.13 3:15 PM (118.235.xxx.28)

    한동안 바쁜 척 피하세요

  • 4. 12
    '26.1.13 3:17 PM (211.114.xxx.72)

    최근들어 가장 친하게 지냈고 3년넘게요 러닝 등산 골프 모든 취미를 같이 해서 마치 애인처럼 지냈는데... 인연의 유효기간이 다 되었나 봅니다. 겁먹지 말고 혼자만의 삶을 헤쳐나갈께요 잠시 인연에 기대었던거 같습니다

  • 5. 에구..
    '26.1.13 3:20 PM (118.235.xxx.28)

    그래도 3년 넘게면 어른들 치고 오래 서로 배려하며 즐거웠던 거 아닐까요 그러다가 서로 다시 오랜만에 만나면 다시 배려심도 깊어지고 그러기도 해서 완전 절교는 마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 6. 네?
    '26.1.13 3:25 PM (218.235.xxx.73)

    맨 마지막에서 띵입니다. 친구한텐 별로라고 한 남자를 지가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사귀었다고요? 그렇게 되었다고 설명이나 양해도 없었어요.. 서로 존중하는 사이는 아니네요.

  • 7. .....
    '26.1.13 3:26 PM (59.15.xxx.225)

    어머나.... 마지막에 남자분 얘기는 .... 이건 손절해야할 사람이잖아요. 님은 달고다니는 꼬봉인건가요? 멀리하세요.

  • 8. ㅁㅁㅁ
    '26.1.13 3:28 PM (218.148.xxx.2)

    그 친구 멀리하세요
    존중이 없네요

  • 9. 25
    '26.1.13 3:29 PM (211.114.xxx.72) - 삭제된댓글

    마지막 내용은 미안하다고 친구가 사과하긴 했습니다....

  • 10. 25
    '26.1.13 3:30 PM (211.114.xxx.72) - 삭제된댓글

    마지막 내용은 미안하다고 친구가 사과하긴 했습니다.... 친구가 아무리 조언을 했어도 선택은 제가 한거기 때문에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친구의 마음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모임에서 저는 항상 인기가 많았고 친구는 남자들에게 친구로서는 인기가 있지만 이성으로서는 인기가 없는 편이어서 그분과 좋은 관계가 되었다고 했을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

  • 11. 시려
    '26.1.13 3:31 PM (211.114.xxx.72)

    마지막 내용은 미안하다고 친구가 사과하긴 했습니다.... 친구가 아무리 조언을 했어도 선택은 제가 한거기 때문에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친구의 마음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모임에서 저는 항상 인기가 많았고 친구는 남자들에게 친구로서는 인기가 있지만 이성으로서는 인기가 없는 편이어서 그분과 좋은 관계가 되었다고 했을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사실 이건 저의 오만함 같네요..)

  • 12. 혹시..
    '26.1.13 3:32 PM (175.209.xxx.61)

    친구에 비해 외모가 좀 되시나요?
    마지막 남자분 얘길 들어보니 친구가 님 질투해서 막발하는거 같은데요?

    처음부터 그남자한테 맘에 있었는지 아니면 님을 좋아했던 남자라 그런건지..
    친구한텐 별루라 해놓고 본인이 대쉬해서 만났다는건 싸 ㅇ 녀 ㄴ 같은데요.

    손절하세요. 옆에 두어서 좋을 것 하나 없는 친구입니다.
    님이 나중에 남자 친구라도 생기면 또 어깃장 놓거나 지가 채가거나 할듯

  • 13. .....
    '26.1.13 3:33 PM (211.176.xxx.133)

    제 성격이 원글님보다는 원글님 친구분 같은 성격에 가까워요. 그래서 최대한 친구분 입장에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래도, 마지막 남자 부분은 정말 신의를 깨뜨리는 중요한 힌트에요. 그런 일 있었는데도 계속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시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친구라는 존재는, 혈연 관계는 아니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최대한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존재 아닌가요? 원글님이 그분과 취미를 같이 하는 것은 좋지만, 취미 그 이상과 그 이하는 같이 할 필요가 없는 사람 같아요.

    저라면 진작에 빠이빠이

  • 14. 피곤한사이
    '26.1.13 3:38 PM (49.1.xxx.69)

    주저리주저리 내 상황 말하지 않아요
    잔소리나 참견 싫어서
    인생의 주인공은 나

  • 15. 12
    '26.1.13 3:39 PM (211.114.xxx.72) - 삭제된댓글

    댓글들을 보니 제가 조금 순진했던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면(누가봐도 괜찮은 분들) 그사람들을 까내리거나 혹은 너는 그남자들을 얼마나 봤다고 칭찬을 하냐 너무 쉽게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들을 했는데...그게 혹시 질투였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친구가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저 남미새 그런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가오는 사람들을 너무밀어내서 마음을 좀 열으라는 말을 주위사람들에게 더 많이 듣습니다)

  • 16. 시려
    '26.1.13 3:40 PM (211.114.xxx.72)

    댓글들을 보니 제가 조금 순진했던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면(누가봐도 괜찮은 분들)
    친구는 그사람들을 까내리거나
    혹은 너는 그남자들을 얼마나 봤다고 칭찬을 하냐 너무 쉽게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들을 했는데...
    그게 혹시 질투였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친구가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저 남미새 그런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가오는 사람들을 너무밀어내서 마음을 좀 열으라는 말을 주위사람들에게 더 많이 듣습니다)

  • 17. ....
    '26.1.13 3:49 PM (218.51.xxx.95)

    제가 얼마전 넷플에 있는 외국 예능을 봤는데
    (러브 이즈 블라이드)
    어느 커플이 남자의 친구들을 만났어요.
    근데 친구의 여친이 둘만 있을 때 커플 여자한테
    니 남자가 이랬다더라 얘기를 해요.
    근데 커플여자가 혼자 언짢아하더니
    자기 남자한테는 확인도 안 해보고
    그에 대한 얘기도 안 나눠보고 혼자 꿍해요.
    결국 이래저래 안됐지만 그거보니
    저런 상황에선 직접 확인해보지 않고
    그날 처음 본 사람 말만 믿고 남의 말만 듣는 게
    정말 안 좋아 보이더라고요.

    님 친구도 웃기는 짬뽕이지만
    친구 말을 더 들은 님도 문제였던 거죠.
    본인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여튼 친구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잖아요?
    앞으로도 그럴 소지는 많아 보이고
    그 친구분은 이기적이고 음흉한 사람 같으니
    정리하시는 게 낫겠다 생각합니다.

  • 18. 시려
    '26.1.13 4:03 PM (211.114.xxx.72)

    님 친구도 웃기는 짬뽕이지만
    친구 말을 더 들은 님도 문제였던 거죠.
    본인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여튼 친구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잖아요?
    앞으로도 그럴 소지는 많아 보이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정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럴것 같습니다
    친구가 이기적인데 왜 같이 어울려다니냐 할수도 있겠지만
    저같은 성향의 사람에게는 그게 자석처럼 끌렸습니다
    이기적인 면도 자기 주장을 확실하게 하면서 자기거 잘 챙기는 사람처럼 보여 배우고 싶었습니다 제가 못 그러니깐요...
    하지만 좀더 나 자신을 챙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정신이 번쩍 차려집니다
    (사실 남자를 만날때도 이런 성향 때문에 좀 힘들었습니다.) 제가 바보같아 보이시겠지만
    타고난 성향이 그렇고 그런 저 자신을 끊임없이 뒤돌아보고 자책도 많이 합니다 바뀌고
    싶어하구요. 그런데.. 쉽지 않습니다~

  • 19. ..
    '26.1.13 4:37 PM (122.36.xxx.160)

    원글님이 이해가 돼요.저도 같은 성향이다보니 주변에 원글님의 친구같은 성향의 사람이 생기고, 어울리다보면 늘 양보하고 맞춰주는 을의 위치가 되곤해요.
    그런 조합이 잘못되면 나르시스트와 착취의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물질을 착취하는게 아니라 자존감을 착취하는거고,너의 선택은 항상 문제가 있다는식으로 계속 지적하면 가스라이팅이 돼서 나의 판단에 정점 확신을 잃게되고 불안도가 올라가게 되고요.
    원글님의 그 친구분이 남자문제 대처한 얘기는 완전 손절각입니다.

  • 20. ㅇㅇ
    '26.1.13 5:04 PM (220.73.xxx.71)

    그냥 피곤한 전형적인 여자들의 관계같아요

    항상 붙어다니고 베프같지만 그 내면에서는
    서로 친구보다는 내가 잘났다 생각하고 있고
    (글쓴님은 내가 외모가 뛰어나 인기가 많다, 친구분은 큰회사 대표니 내가 낫다)
    그러면서 서로 남자만나면서 은근히 비교등 많이 했을거고요
    상대남자 까내리기도 했을거고
    이러다보면 깨지는게 여자 우정이더라고요

  • 21. 12
    '26.1.13 5:07 PM (211.114.xxx.72)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겠네요 전형적인 피곤한 여자들 관계/////
    질투도 하고 비교도 하고 그렇게 되는것도 인정합니다
    한 예로 저는 골프 구력이 8년 친구는 3년인데 저를 이기려고 악착같이 연습하고
    라운딩도 자주 나가고 채도 계속 바뀌고 레슨도 많이 받으니 이젠 저보다 잘 칩니다.
    저는 그런점에서 자꾸 위축되고 그러네요.
    피곤하네요.
    ㅎㅎㅎㅎ

  • 22. ...
    '26.1.13 6:09 PM (219.255.xxx.39)

    그런걸 친구라고 고민하나요?
    웬수구먼..

  • 23. ..
    '26.1.13 6:26 PM (1.247.xxx.188)

    끝에 남자 얘기 헐...

  • 24. ----
    '26.1.13 7:18 PM (116.126.xxx.99)

    패션회사 대표..라...
    친구분은 대부분의 상황을 자기맘데로 통제 장악하려는 성향이 강하죠.
    그런 성향이 회사 대표로 적합하고 사업을 일구어 나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하지만
    관계에서는 피곤할수 있어요.
    이 경우는 친구오ㅏ 경계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친구의 삶, 남자관계 등도 자기말이 맞다고 밀어부치고 통제하고,, 결국 마지막 사건까지 만들고나서 미안함이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않는...
    원글님은 친구에게 의존적일수도 있었을 거예요. 내가 갖지 못한 성향이나 능력을 갖고 있으니.
    앞으로는 휘둘리지 마시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세요. 내 인생은 나의 것. 실패든 성공이든 내가 안고 가는 것.

  • 25. ----
    '26.1.13 7:20 PM (116.126.xxx.99)

    이어서..
    반면 그 친구는 또 원글님을 질투하고 부러워 하는 마음이 있을것 같아요.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것을 가진,, 외모나 혹은 원가족/친정의 재력 안정된 분위기,,,등,,,
    그 친구는 일견 성공했지만 계속 목마르고 욕심도 많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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