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을 왜 갑자기 딱 12월에 내리게 했을까?

[..]

내 국민연금은 잘 있는건가?

대기업들 수출대금 받은거 환율 조정전 거의 끝났다던데?

그 후 환율을 하락시킨거야?

1월에는 원화로 바꾸셔야 한다면서?

국내 인건비등 운영자금 필요하니.

그러면 1월까지만 국민연금 태워 환율 내리고

그 후 다시 고환율?

기업들 장부조작에 국가가 나선거야?

달러 사러가야겠다~~

 

[많이]

사세요

[그만]

이러다가 국가 뱅크런처럼 되겠어요 없을일고 생길거 같으니 그만 올리심이..

[연말결산]

연말에 정부가 국민연금 카드를 꺼낸 이유는 단순한 환율방어가 아님.
핵심은 12월 31일 환율이 기업장부를 통째로 흔들기 때문임.

환율이 1,480원을 넘기면
외화부채 기업은 장부상 손실폭탄 + 부채비율 급등이 터짐.
실제 돈이 안 나가도 신용등급·대출 약정이 깨질 수 있음.

그래서 정부는 외환보유액 대신
국민연금의 달러를 풀어 단기 급락을 유도했음.
하루만에 40원 빠진 이유임.

이건 사실 ‘환율조작’이라기보단
연말 결산 쇼크를 막기 위한 응급처치에 가까움.

문제는 이 카드가 한 번밖에 못쓰는 카드라는 점.
새해에도 환율압박이 이어지면
같은 선택은 더 위험해질 수 있음.

[이상황은]

헤지펀드들이 공격하기 딱좋은 모드로 무르익고있어요.ㅠㅠ

[..]

여러 가지 이유로 결산일에 맞춰 환율 마사지를 하는 거죠.
예컨대 연말기준 1인당 GDP를 산정하더라도 이 수치는 달러환산입니다. 따라서 원화기준으로 10% 올라도 달러가 그 이상으로 오르면 결국 소득이 줄어드니 자기들 병신짓을 숨기려 환율마사지 중인 거에요.
또 지금 외인들은 다 크리스마스 휴가 갔으니 빈집털이나 마찬가지라 외환시장 개입이 먹히기도 하구요. 그런데 마사지 비용에 국민연금이 계속 거론되고 있어 그게 걱정입니다.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연말이 되면 thin trading 즉 환거래량이 줄어든대요. 그래서 한쪽으로 물량이 조금만 쏠려도 가격이 확 변한대요. 환율을 낮추기엔 타이밍상 적당한거 아니었을까요

[....]

이명박때도 이랬죠
그땐 미네르바가 돈 투입되는것도 알려줬던거 같아요
위 댓글님 얘기처럼 기업들때문이 클텐데
이러면 외국에서 우리기업 회계를 신뢰할수 없게되서
장기적으론 더 안좋은거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