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애..이번에 수능본..
신생아때부터 등센서,귀밝음..촉각에도 극 예민
청바지는 지금도 못입어요.
부드럽고 신축성 좋은옷만 입고..
귀도 너무 밝아서.
이 아이 자려면 집전체 소등하고 발소리도
줄여야해요.
근데 머리회전도 빠르고 사람 목소리 듣고
기분파악도 귀신같이 하는데..
공부는 그냥 그래요.
예민하고 두뇌회전 빠른걸로 수능점수 환산하면
전국 0.01% 일텐데.. 수능점수는 인서울도 간당간당
요즘 수능 끝나서 연일 자유생활중..
어제도 학교친구들하고 에버ㄹ드 오픈런해서..
(수험생할인 있나봐요) 저녁까지 놀고 동네에 와서
해장국먹고 파하고,샤워하고 자더니 지금까지 자네요.어제 체력소모도 컷겠지만 3년동안 담쌓고 지내던거 요며칠 다하고 있어요.수능끝나고 논술 두개본거 빼고는 혼영하러가고 친구들과 롤하고,홍대다녀오고..나름 신나게 지내고는 있는데
며칠후 수능점수 나올텐데..가채점해서 미리 알고는
있지만..정시로 본인맘에 드는 학교 못갈테고..
재수얘기하는데..예민하고 주변환경에도 즉각 반응하고..체력약한 아이..제몫하는 성인으로 자란경우
보셨나요?정말 걱정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