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깨우는 시간만 30분이 넘게 걸립니다
일어나도 바로 화장실 안가고
폰보고 멍하게 앉아있다가 항상 마지노선까지
닥쳐서야 움직이고 아침은 꾸물럭거리다
나가기 5분전에야 식탁에 앉네요
밤에 12시에 데리고 와서 간식 먹고
씻고 방에 들어가면 저도 그때서야 정리하고
누울수 있는데 보통 2시는 돼야 제가 잘수 있어요
또 새벽에 일어나 깨우고 밥차리고
저도 출근 준비해야하는데 애는 안일어나고
힘들어 죽겠어요
이제 고3이면 좀 알아서 일어날때도 되지 않았나요
매일 4시간정도 많이 자야 5시간 자고 종일 일하고 밤에도 너무 힘든데 못자고 애데리러 가야하고 정말 온몸에 안아픈 곳이없어요.
겨우 깨워서 늦게 일어났으면 빨리 움직여서
시간을 맞춰야지 느릿느릿 멍하게 있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진짜 지치네요
그러다 버스 직통으로 바로 앞까지 가는거 놓치고
환승하고 돌아가는거 타는일이 부지기수구요
버스 시간표 보면서 미리 나갈 생각을 않고
꼭 꿈지럭거리다 도착 1분전에 뛰쳐나가요
그러다가 맨날 놓치면서 똑같은 짓을 계속하니 보고 있으면 홧병날것같아요
전에는 제가 굶고 더 못자고 태워주고 그랬는데
고마운것도 모르고 태워주니 더 밍기적거리고
늦게 움직여 알아서 버스타고 가라고 했어요
엄마가 일하는거 뻔히 알면서 12시1시에 데리고오고
어떤때는 3시에 데리러 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잠 못자고 새벽에 일어나 밥차려주고 깨워주면 일어나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더 어릴때도 단한번도 엄마가 두번 말하게 한적이 없었어요. 저 멀리서 일어나라 한마디하면 벌떡 일어나서 알아서 준비했어요
어차피 학교 갈건데 지각 안하고 제시간에 가려면
깨워줄때 일어나야 할거 아닌가요
밥차리다 방에 가서 깨우길 아침마다 수십번을 반복해야하니 사람이 할짓이 아니네요
공부 좀 한다고 옷갖 유세는 다부리고
참다참다 오늘은 한바탕 했어요
엄마가 매일 몇시간 자고 일하는지 생각을 해보라고
나이 들어서 2년을 매일 이러고 있는데
내가 매일 아픈거 모르냐고 깨워주면 일어나기라도 해야할거 아니냐구요
웬만하면 아침에 잔소리 안하고 좋게 보내려고 참았는데 갈수록 더하고 급하게 나가는 버릇 못고쳐서 푸닥거리했네요 진짜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다른 고등들도 이렇게 힘들게하나요
심지어 점심 급식 먹기 싫다고 도시락도 싸달라고 해서 싸서 보낸것도 한참을 했는데 그것도 남겨와서
요즘은 안싸주고 있어요 어쩜 저렇게 애가 자기 밖에 모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