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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생활이야기

음.. 조회수 : 887
작성일 : 2025-11-25 16:40:04

저는 지방대를 나왔고

동아리활동이 학교생활의 낙이었어요.

그 인연들이 중간이 끊겼다가 다시 이어져 지금껏 지속되고 있고요.. 어릴때 순수할때 열정을 쏟았던 동아리 활동이어서인지 동기랑 선배듵 만나면 반갑고 그렇더라고요..

암튼 제가 95학번이예요. 그땐 그랬어요..

 

동생은 99학변 교대를 나왔는데 그렇다할 동아리 활동이나 대학생활의 낭만 이런건 거의 없는것 같아요.. 숙제에 치어서 힘들어하던게 기억나요.그래도 교사가 되어 경력도 오래되고 이제는 학교에서도 꽤 나이든 축에 속하는것 같아요.

 

요즘은 인서울이 애들의 꿈인데

물론 서울사는사람들에게는 고등학교 다니듯이 그냥 버스타고 학교 갔다가 집에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는 그런 생활이라 크게 변하는게 없지만..

제가 요즘 주변의 경우를 많이 듣자면

지방에서 서울로 간 경우 적응 못하는 케이스가 무지 많다는거예요. 일단 지방에서 서울로 가면 최소 150~200정도가 매달 든다는데 그것도 서울생활하기에 여유있지 못한거죠. 거기에 정서적인부분이 비어있고요. 그러다보니 학교생활이 궁색하고 힘들고 졸업한다해도 취업도 보통 힘든것도 아니고. 그래서 중간에 휴학하고 졸업하면 대학원가고.. 가방끈만 길어지고 뭔가 결과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되는것 같아요.

선배 아이들이 인서울 케이스가 많은데 부모입장에서는 아이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아주 큰 부담이긴해요. 퇴직나이가 되어서 노후돈까지 조금 쓰게 되고요..

아이들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서울에서 다니는 애들과 갭이 느껴지고 나름 고충이 크다고 해요..

고딩때까지 나름 집안의 자랑거리로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다가 고대하던 대학생활에서 어려움과 한계를 느끼는 경우도 큰것 같아요.

차라리 살던곳 지거국 공대나 교대, 사관학교 이런 케이스가 결국엔 더 잘풀리는 경우도 많아 보여요.

어제 친구 만나서 애들 공황이나 정신질환, 우울증, 스트레스로 휴학한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IP : 110.35.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쎼요
    '25.11.25 4:45 PM (221.149.xxx.36)

    저는 거꾸로 서울로 못가서 한으로 남아서 부모 원망하는 경우도 많이 봐요. 모두가 가보지 않은 길에 미련이 남고 그 최종화살은 부모한테 가더라구요.
    에구 부모가 뭔죄라고

  • 2. .....
    '25.11.25 4:46 PM (1.239.xxx.246)

    근데 그런 아이들은 극히 일부 아닌가요?

    전 서울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 다니고, 지방에 온 친구들 봤는데 그런 애들은 극소수에요

  • 3. 원글이
    '25.11.25 4:49 PM (110.35.xxx.43)

    맞아요.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
    요즘 글보면 애들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것도 많이 보는데..
    저는 부모가 여러가지 인생길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줘야한다고 봐요..
    진짜 직장 중요해요...
    초등부터 대학교까지 결국 교육과정의 이 모든게 성인이 되어 경제활동을 하는거 아닐까요.

  • 4. 원글이
    '25.11.25 4:50 PM (110.35.xxx.43)

    전에는 애들이 지금보다 강했죠..
    요즘 대학가는 애들이 힘들어 하는걸 많이 봤어요..
    잘다니면 좋죠..근데 부모의 역할이 끝이 안나는건 정말 힘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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