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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날이 오긴 올까요? 이젠 지쳐서 다 관두고 싶네요

ㅇㅇㅇ 조회수 : 224
작성일 : 2025-11-24 10:32:31

결혼 안했어요.. 결혼하면 그 책임감이 막중할거 같아서

싱글로 사는데요

어릴때 중간에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전학 다니면서

사람들한테 상처받고 대인기피증까지 오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작은 회사 다니는데 너무 일이 힘들고 하는 일에 비해 돈은 몇 푼 쥐는거 없고

번아웃 올 거 같은 상황인데

회사를 계약직, 작은 영세 회사 이렇게 경력 1-2년씩 몇군데 다닌거라 

이제 나이만 먹어서 갈데도 없는거 같아요

근데 일은 너무 하기 싫구 사람들도 싫구 그러네요

어릴때부터 너무 힘들고. 특히 사람이 싫고(어릴때 선생과 아이들한테 받은 상처, 부모한테 느낀 실망감)

그냥 제가 남들보다 뭔가 버텨내거나 감당해내는 힘이

일찍 소진된 거 같은 느낌이에요..

 

회사 다 관두고 뭔가 어디로 도망가고 싶어요 그냥 제가 이 회사 소모품같은 느낌..

일 자체가 너무 재미없고 보람도 없어요. 그래서 고생하고 나면 그냥 푼돈 받는 느낌

다 관두고 이 삶을 떠나서 어디론가 혼자 조용하게 살면 그나마 이 삶의 무게가 덜 무거울까요..

 

남들은 회사도 잘다니고 애도 키우고 그러면서 잘 사는거 같은데

저는 혼자 살면서 직장생활 감당할 여력도 안되네요 ㅠ

너무 나약하고 힘들어하는 제가 싫네요

 

친구도 없고 친한 동료도 없어요.

너무 외롭고 힘드네요.. 뭔가 같이 기운나게 해주는 그런 사람, 삶의 낙이 없어요

신앙생활도 했는데 너무 진이 빠지고.. 교회 사람들도 싫고

나중에는 신도 원망하게 되더라구요. 신이 있다는걸 알게되었는데 너무 무섭고 부담스러운 존재.

저는 힘든거 털어놓으려 나갔는데 너무 부담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진짜 어릴떄부터 고생하면서 열심히 여기까지 살아온거 같은데

나란 사람이 너무 싫기도 하고.. 이번 삶은 그냥 다 마음에 안들어요

 

뭐부터 꼬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그만 하고 싶네요

 

멀리 어디론가 저 좋아해주는 강아지나 고양이 델꾸서 어디로 멀리멀리 나비처럼 떠나가고 싶어요..

IP : 1.240.xx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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