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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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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까지 실패한 게 다 제 탓이라네요.

웬수 조회수 : 850
작성일 : 2025-11-24 09:51:44

정말 죽여버리고 싶어요.

 

어릴때부터 성향이 이상해서 늘 키우기 힘들었는데

고등학교 들어갔을 때도 최선을 다해 도왔어요.

수행평가 자료 찾아주고 보고서 봐주고 서브 활동들

준비해주고 등등

근데 중요한 공부를 안해요. 

시험공부는 하고 시험보러 가자 뭐 이러고 설득하다

엄마 머리채 잡더라고요.  내신점수는 30점40점

학원에서는 전화오면 애 욕만 하고

제시간에 안온다 숙제안해온다  고집부린다 머리나쁘다 등등

 

그래서 학원도 다 끊고 니가 다니고 싶은 학원있으면

카드가져가서 니가 결제하고 내 연락처는 쓰지 말고

알아서 해라

물론 성적표 보여달래도 안보여주고

나이스접속해서 봐도 되지만 굳이 저런 점수 봐서 뭐하나요

 

그래서 냅뒀더니 밤새 폰만 하고 잠도 안자고 학원 안다니고 지멋대로 살았죠  새벽4시까지 늘 폰하고 있었으니 학교생활 안봐도 네

원서도 고집부린다고 담임쌤한테  전화왔는데

이렇게 고집부리는 애 첨본다고

택도 없는 대학 수시 한개써서 떨어지고 정시는 하지도 않음

 

그리고 지멋대로 재수 시작했는데 이때 담임이 전화와서 말림 재수시키지 말라고 저도 반대했지만 지 아빠가 돈내서 비싼 학원갔죠 저도 첨엔 격려해줬죠

근데 알겠더라구요 공부안하는 거

집에서 새벽4시까지 또 폰을 해요ㅎㅎ

공부하는 애면 집에선 자야할텐데 재종까지 한시간도 넘게 걸리는데 재종에서 잔단 얘기죠 고딩때 똑같

역시나 나중에 보니 교재 다 새거더라구요?

수능등급이 그리 낮은 등급에서도 한 등급도 안 오르는 인간은 처음봐요 인간같지 않아서 참고 있기도 힘들었어요

원서도 또 말같지 않게 쓰고

정시로 지잡대등록해놓고 잘 안가고 있다가 삼수

 

근데 낮에 한시 두시까지 잠만 자요

그렇다고 밤에 공부하는 게 아님

점심때 깨우다가 또 머리채잡고 싸움나고

이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점심밥차려주고 밥먹고 공부하러 나가라하니

밥을 벽에다 집어던짐

벽지가 다 시뻘겋게 난리가 남

그리고 공부는 늘 누워서 해요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라 이걸로 어릴때부터 싸웠는데

누워있으면서 공부한다 우김 일으키면 또 지를 건드렸네 난리가 남

논술로 간다고 논술학원도 보냈는데 논술학원전체 평균이 40점이면 얘는 20점  그래도 6개월이상다녔는데

그런데 이번에 수능최저를 못맞춰서 시험도 못봄

지잡대는 출석안해도 학점은 d,f

 

이래놓고 이게 다 제탓이라네요?

자길 방치하고 원서쓰는 걸 안 도와줬대요

이 미친x의 사고 회로는 그렇게 돌아가나봐요

모고성적을 물어봐도 한번을 대꾸 안하고

안봐도 뻔하니 보고 싶지도 않았지만

늘 대답도 잘 안하는데 제가 원서를 어찌 쓰나요?

난리쳐서라도 점수묻고 원서써줘야했대요

세번다 제가 원서 안써준게 문제래요

다른 집들은  돈써서 컨설팅도 해주는데 그런다고

막말로 4,5,6등급이 컨설팅받나요?

그리고 저렇게 불성실하고 굴고 엄마랑 몸싸움하는데

원서를 어떻게 써주죠?

자기를 방치를 했대요 고딩때도 학원끊었네 하면서

 

그래놓고 지금도 자고 있네요.

내 집에서 나가라 제발 내 인생에서 사라져라

나 정말 힘들다해도 누구 좋으라고 절대 안 그런다해요

 

집도 너무 초토화시키고 더럽히고 벌레꼬이게 만들고 인간이 아니예요  아무것도 안하고 쓰레기도 그냥 바닥에 던짐

 

정신과도 데려가봤는데 제가 의사쌤을 조종해서 멀쩡한 자기를 정신병자로 만든다하고요.

 

저 어쩌죠? 평생 안 변할 인간인 거 같은데 어떻게 살아요?

 

IP : 118.216.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4 9:53 AM (70.106.xxx.210)

    군대를 가던지 취직을 하라해요. 내보내야죠. 이미 성인이고.

  • 2. ...
    '25.11.24 9:55 AM (39.7.xxx.110)

    아이 사고 체계가 일반적이지 않아요.
    조심스럽지만 정신과 상담 받아보셔요.

  • 3. 내용상…
    '25.11.24 9:56 AM (223.38.xxx.187)

    내용상… 딸 같아요. 아들이 머리채 잡았으면 엄마
    생명이 위험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조심스럽지만 진짜 검사는 받아 보세요.
    그냥 도덕적 양심 부재가 아니고 저지능아 같아요. 일반적 지능이면 자기 인생이 걱정돼서라도 뭔가 합니다.

  • 4. ...
    '25.11.24 9:57 AM (106.101.xxx.26)

    서열이 아들이 1순위인가봐요
    힘들어도 지인생 지가 살으라하세요

  • 5. ....
    '25.11.24 9:57 AM (118.235.xxx.81)

    힘드시겠지만
    아이를 놓아주세요
    그 나이까지 키우셨으면 할 일은 다 하신거예요
    부모 머리채 잡는 자식에게
    재수가 왠 말이며 식사 준비가 왠 말인가요
    조금이라도 정상 범주에 가까운 사람이 변해야 상황이 변하는거예요

  • 6. 그니까
    '25.11.24 9:57 AM (203.142.xxx.241)

    제 보기에도 딸같은데,, 군대를 가라는 댓글보니, 선입견이 중요한거 같네요.. 저도 정신과 상담 추천요.. 힘내세요

  • 7. 용돈
    '25.11.24 9:59 AM (211.234.xxx.222)

    일절 끊고 알바해 살라 하세요
    알바하다 보면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겠지요

  • 8. 진짜
    '25.11.24 9:59 AM (118.235.xxx.146)

    부모가 죄인인가요?
    원글님 마음이 어떠실지 위로드려요.
    공부만 못 하는 게 아니라 성격까지..

  • 9. 진짜
    '25.11.24 9:59 AM (58.234.xxx.59)

    정신과 상담 꼭 가셔요. 경계선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 10. 상황이
    '25.11.24 9:59 AM (221.138.xxx.92)

    대학이 문제가 아닌 것 같네요.
    힘드시겠어요..

  • 11. 조심스럽게
    '25.11.24 10:00 AM (211.176.xxx.107)

    딸인가요?
    정신과 상담 받으려 할까요ㅠ
    우선 삼수까지 하고 엄마도 아이에 대해 적극적인걸
    보면 사시는 형편은 어렵지 않은가봐요
    그럼 아이가 원하는 데로(지방대는 프리패쓰니)보내시고
    떨어져지내보세요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 12. ,,,,,
    '25.11.24 10:01 AM (1.239.xxx.246)

    결국 엄마도 애가 지잡대를 가고 노력 안해서 화가 나는거잖아요
    저렇게 살면서 입시 성공하면 화 안 나는거고요



    그냥 두세요
    저 수준의 인생이다. 하세요
    지잡대가 아니라 우리애 받아준 서울대라고 생각하세요
    지잡대가 아니라 우리애 레벨의 대학이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예뻐하세요.
    지잡대 다닌다고 내 딸 아니라고 부모 자식 관계 끊을건 아니잖아요
    뭐 어짜피 때려잡는다고 명문대 갈것도 아닌데 뭐하러 더 싸워요
    공부하란 말도 하지 마세요. 학고 안 맞고 졸업하면 그냥 두세요

    그러다 뭐 취직 못하고 막노동 하면 그것도 지 팔자죠. 부모가 할건 다 했네요

  • 13. 에고
    '25.11.24 10:02 AM (1.236.xxx.114)

    밥그릇 던지고 엄마 머리채 잡는데
    학원이고 입시고 무슨 소용이에요
    정신과 상담 받고 알바라도 하면 모를까
    용돈주고 학원보내고 그러지마세요

  • 14. 00
    '25.11.24 10:03 AM (118.235.xxx.28)

    외국 보내세요. 호주 워킹홀리데이나 그런걸로 가서 대학을 호주에서 가던지. 외국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하던지.
    아이 성향이 외국은 맞을수도 있어요.

  • 15. 첫댓
    '25.11.24 10:03 AM (106.101.xxx.50)

    아들인지 딸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군대보내라는 댓글은 뭐죠?

    저 지경이면 집팔고 이사갈래요
    자식이 아니라 웬수네요 진짜ㅠ

  • 16. 충격요법
    '25.11.24 10:04 AM (116.88.xxx.203)

    일단 엄마가 아무말도 안하고 한 한달정도 사라져 보는건 어떨까요?
    제일 좋은건 딸을 내쫓는건데, 집을 이사가지 않는 이상 저 딸을 내쫓긴 어려울것 같으니
    남편한테는 그냥 어디 갔다올테니 찾지 말라고 언질만 주시고 엄마가 한달 아니면 사실 더 좋은건 석달정도
    딸의 인생에서 사라져버리는것..
    그냥 지금 자기가 가진 자기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인것 같은데
    너때문에 속썩어서 엄마 그냥 너를 놓는다 확실히 인지 시키고
    없어져 버리는건. 지금은 한달 석달이 엄청 긴 시간인것 같지만 남은 따님 인생에 비하면 이건 하나도 긴 시간이 아니니까.
    아님 아버님이랑 진짜 굳은 마음 먹고 집을 팔고 따님 없을때 이사가버리는건..

  • 17. ...
    '25.11.24 10:06 AM (70.106.xxx.210)

    지능문제 같은데요.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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