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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외조부모 납골당 안 가시거든요?

납골당 조회수 : 225
작성일 : 2025-11-24 09:43:35

제 외조부모가 5년전에 몇개월 차이를 두고

돌아가셨어요.  아흔을 넘긴 연세라서 사실

호상이라고 모두 그러시기도 했고요.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 하는 날에는 엄마가 

당연히 가셨고요.

그 후로 제사도 없고, 납골당 방문하는 일이 일체

없으셨어요.

 

그후 아버지 돌아가시고 화장해서 봉안묘를 했는데.

엄마는 아버지 살아생전 안 좋아했고, 아파서 돌아가셨는데 치료도 처음엔 시키지 않으려고 하셨어요.

 

돌아가시고 나니까.. 죽어도 자식들 모두 앞세워서

봉안묘를 가십니다. 오늘은 이래서 가야하고, 다음달은

저래서 가야하고.

 

저는 나쁜 딸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 엄마를 잘 알아요.

이건 순전히 자식 세뇌시키고 길들이는 행위라는것을.

아버지 위해서도 아니고 본인 사후를 위해 저러는것.

 

다 알면서도 내 마음 편하자고 따르기도 하고

돌아가신 분이 짠 하기도 하지만.

엄마의 저런 속보이는 행위도 매번 봐내기 힘드네요.

 

 

 

IP : 39.7.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4 9:47 AM (70.106.xxx.210)

    끌려 다니지 마세요. 팩트 고대로 얘기하시고요.

    실제로 저희 할머니가 할아버지 묘를 이장해서 그 옆 묘자리까지 미리 사뒀어요.
    오래 사실려고 수의까지 지으셨고요.
    그런데 돌아가실 때 즈음 되니까 저희와 가까운 납골당으로 정하셨어요.
    이유가 딱 보였죠. 죽은후 자식들이 자주 찾아오길 바라는 거.
    인간은 대부분 본인 위주에요.

  • 2. 저는
    '25.11.24 9:47 AM (39.7.xxx.29)

    어떤 의미도 살아있을때 얘기이지
    죽은 후에 아무리 의미 갖다 붙여봐야 그건 남은자들을 위한 의식일 뿐이라는 생각이어서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산 사람들 마음편하자고 하는거죠

  • 3. 저의 엄마네요
    '25.11.24 9:47 AM (121.166.xxx.208)

    납골당을 미리 사놓은 본인 덕에 너네는 편하게 되었다고. 아버지 성묘하면서 납골당 경치 자랑을 어찌나 하시는지..
    돌아가시면 누가 갈까 싶어요

  • 4. 리보
    '25.11.24 9:48 AM (221.138.xxx.92)

    모시고 안다니면 됩니다.
    혼자 다니시게 두세요.

    일년에 한 두번은 모시고 다닐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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