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셔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후기 써봅니다.
일단 워낙 오래전에 먹었던 라면이라 과거 맛에 대한 기억은 없음.
면과 액상스프, 후첨스프로 구성.
끓는물에 (500ml임. 550ml아님 주의) 액상스프와 라면을 넣은 후, 라면봉지 안에 남아 있는 라면 가루를 평소처럼 입안에 털어 넣어서 먼저 먹어 봄.
바로 고소한 기름 맛 올라옴.
팜유면과는 맛 차이가 분명히 남.
면을 익힌 뒤에 먹어보니 기름 맛은 덜 났음..
국물을 한스푼 두스푼 떠 먹어보니 '아! 이 맛이었나?'
이 맛이구나! 가 아니구요. 이 맛이었나?
36년전의 맛은 기억나지 않으나 옛맛은 확실한 듯.
추억의 국물맛은 맞으나 '그 때 그 맛과 같다'는 제가 판단 불가.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문제는 새로 추가된 후첨스프임.
이걸 넣는 순간 맛이 완전히 변해버림.
인공적인 파 맛 같은게 퍼지는데 별로였어요.
(당연히 개인차 있을 수 있음)
다 끓인 뒤에 후첨없이 먼저 맛을 보세요.
그 후에 후첨 조금씩 넣어가며 조절하세요.
후첨없이 싱겁지않아? 아녜요 안 싱거워요.
오늘은 아예 후첨스프 없이 먹었어요.
저는 이게 훨씬 더 나아요.
옛 추억을 느끼시려면 꼭 먼저 후첨없이 드셔보세요.
: ) 과거 맛 소환 팁
미원 조금 -
현재 라면에는 L글루탐산나트륨 없음
물 양을 좀 적게 -
국민건강 해친다고 압박이 많아서 라면회사들이 과거보다 나트륨을 줄여왔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