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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3호선 지하철에서 가방두고 내리셔서 문틈으로 던졌어요

에피소드 조회수 : 2,657
작성일 : 2025-11-07 18:24:43

병원에 시술 받느라 차를 두고

지하철 타고 갔다가 끝나고 돌아 오는데

마주보고 앉은 60대 아주머니가 가방을

두고 내리는거에요. 사실 그 자리에 앉고

싶어서 (옆자리 할아버지 큰소리 통화때문에)

지켜보고 있었구요. 가방은 정확히 에코백이었는데 옆에 두었는데 그냥 몸만 나가시는거에요

다들 어버버 하는데 나모 모르게 몸이 먼저

움직여서 가방을 냅다 던져드렸어요

잘 한것 맞나요? 너무 시트콤 같은 상황이라

사람들도 웃었구요. 안에 화장품이나 안경

있었으면 깨졌을까 걱정되긴합니다.

50대 중반인데 오지랖이 태평양이에요

몸이 그냥 반응을 해서 ㅠ ㅠ

20대 딸이 엄마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아무도 엄마처럼 안한다고 그런가요?

 

IP : 218.152.xxx.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5.11.7 6:26 PM (182.172.xxx.172)

    짝짝짝~~잘하셨어요.
    가방주인 운 좋으셨네요.

  • 2. 님 나이스!
    '25.11.7 6:26 PM (49.164.xxx.115)

    저라면 고마울듯하고
    저도 비슷한 성향이라 알면 두고 보지 않았을 거 같애요.

  • 3. ...
    '25.11.7 6:26 PM (175.196.xxx.78)

    ㅋㅋㅋㅋ 저같으면 고마워했을거에요 ㅋㅋ

  • 4. 잘하셨어요
    '25.11.7 6:28 PM (223.39.xxx.140)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쓰면
    거기 위험물질이 들어서 일부러 두고간걸 수도 있는디
    원글님이 그 지하철 칸에 탄 모두를 살린거죠
    훈장받고 아홉시 뉴스에 나오셔야해요

  • 5. 쓸개코
    '25.11.7 6:28 PM (175.194.xxx.121)

    순발력이 20대세요.ㅎ

  • 6.
    '25.11.7 6:31 PM (223.38.xxx.87)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그분 속으로 감사인사 했을 거예요
    지하철 사람들 다 속으로 오올 했을 겁니다
    원글님의 순발력에 경의를

  • 7. ㅇㅇ
    '25.11.7 6:35 PM (175.211.xxx.195)

    진짜 순발력이 ㄷㄷㄷㄷ
    잘하셨어요~복받으실거예요

  • 8. ....
    '25.11.7 6:36 PM (1.241.xxx.216)

    아고~~너무 잘하셨지요~~~
    시트콤 같은 재미와 감동까지
    기가 막히게 센스있고 날렵하셨네요^^

  • 9. ㅇㅇ
    '25.11.7 6:37 PM (125.179.xxx.132)

    애들 말은 한 귀로 듣고 흘리세요 ㅋ
    저도 박수 짝짝짝~~

    극단적 시나리오님 대문자N 맞으시죠? ㅋㅋ

  • 10. 얼마나
    '25.11.7 6:40 PM (59.1.xxx.109)

    고마웠을까

  • 11. ..
    '25.11.7 6:52 PM (1.216.xxx.19)

    알고보니 그 아주머니말고 그 옆자리 승객 가방이었다면?? ㅋㅋ

  • 12. ...
    '25.11.7 7:01 PM (14.52.xxx.158)

    엄청 고마울것 같아요. ^^

  • 13. ㅇㅇ
    '25.11.7 7:02 PM (211.251.xxx.199)

    짝짝짝~~잘하셨어요.
    가방주인 운 좋으셨네요. 222
    지켜보셨으니 그분께 맞을듯
    제가 가방주인이라면 님에게 감사해할듯 ㅎㅎㅎ

  • 14. 아코
    '25.11.7 7:03 PM (39.124.xxx.23)

    잘하셨는데 자리에는 앉으셨나요?
    가방 던지는 동안 다른 사람이 앉았나요??
    뭐 하나 깨졌더라도 던져주신게
    백번 잘하신거죠^^

  • 15. 너어무
    '25.11.7 7:15 PM (211.234.xxx.5)

    잘 하셨어요
    순발력이 대단하셔요

  • 16. . . .
    '25.11.7 7:58 PM (175.119.xxx.68)

    그분 가방 발견하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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