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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평생 제일 넉넉해요

... 조회수 : 19,352
작성일 : 2025-11-05 21:25:02

부부 둘다 퇴직해서 놀고 있어요.

수입은 줄었지만 더 넉넉한 기분이에요.

평생 아껴쓰던 가닥으로 아끼려고 하다가

왜 아끼지? 연금 나오는데? 이래요.

 

사치는 안하지만

일상용품들 가성비 효능 따지고, 대체품 있나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구입합니다.

운동 모자 이뻐서 10만원짜리 하나 더.

다음에 또 사야지.. 이러고.

티셔츠도 예전 같으면, 굳이 사나, 더 싼 곳 있나 생각했을텐데

싼 거 찾아 돌아다니느니 더 비싸도 지금 구입.

마음이 아주 넉넉해요.

밑에 롱패딩 글이 있네요.

비싼 패딩도 사볼래요. 쓰고 살자.

35년 직장 다녔고 결혼 초기에는 빚 갚고

중기부터는 저축 하느라 월 1만원도 아꼈어요. 

고기는 돼지 뒷다리살만 먹었네요.

그때는 돈 쓰는 사람을 이해를 못했어요.

돈 모으는 재미가 최고였네요.

여행은 동남아도 못가봄.

이제야 숨통 트이고 삽니다.

 

내가 모은 연금저축이에요.

국민연금은 당연히 당당히 받아야죠.

실업급여는 부부 둘다 못받았어요. 

자진 퇴사라서요.

 

IP : 223.38.xxx.22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젊은이들
    '25.11.5 9:27 PM (221.158.xxx.36) - 삭제된댓글

    고혈

  • 2. 부럽습니다
    '25.11.5 9:27 PM (221.138.xxx.92)

    그러게요.
    저희도 애들 독립하면 지출이 반이상 줄어들 것 같아요.

  • 3. ㅇㅇ
    '25.11.5 9:32 PM (211.241.xxx.222)

    퇴직하고 연금나오는데 행복하게 누리세요.
    첫댓글 나쁘다.

  • 4. ㅇㅇ
    '25.11.5 9:33 PM (211.241.xxx.222)

    첫댓글 그새 삭튀했네.

  • 5. ...
    '25.11.5 9:34 PM (39.117.xxx.28)

    그러게요. 연금 최고죠!!!
    저도 은퇴하면 연금+임대소득으로 펑펑쓰면서 살고 싶어요~

  • 6. 부부
    '25.11.5 9:35 PM (1.229.xxx.73)

    부부가 교사연금 받으시나봐요
    은퇴자들이 부부 교사 연금 받는 사람을 재벌이라 불러요

  • 7. 마찬가지
    '25.11.5 9:36 PM (175.209.xxx.199)

    저도 그래요.ㅎ
    아직은 벌고 있으나 아이들 교육이 끝나가니 세상 여유롭습니다.
    물욕 없는 편이나 사고 싶은거 아낄 필요를 못느껴요.
    노후대비가 된것도 이유이긴 하지만 일단 애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줄어드니 세상 가볍고 좋습니다

  • 8. 웃김
    '25.11.5 9:44 PM (221.158.xxx.36) - 삭제된댓글

    젊은이들 고혈로 연금유지되는거 맞는데 뭔 나쁜사람이니 뭐니?
    써재끼면 그거 누가 감당해요?
    소비는 하는대로 환경오염되는거고. 틀린말 했어요?

  • 9. ..
    '25.11.5 9:50 PM (59.13.xxx.118)

    그렇게 따지면 지금 중장년층 낸 세금으로 젊은이들
    무상급식 무상교육,청년혜택(대출비롯) 혜택 본거 아닌가요?
    그만큼 세금 냈음 햬택 좀 받을수있죠.
    우리땐 요즘 애들 젊은이들처럼 복지혜택도 없었잖아요.

  • 10. ㅇㅇ
    '25.11.5 9:53 PM (122.43.xxx.217)

    평생 아껴 사셨으니 넉넉하죠

  • 11. 원글
    '25.11.5 9:54 PM (223.38.xxx.222)

    매달 나오는 돈을 안쓰고 모을까요?
    돈 모아서 은행에 넣고 집에 쌓아놓을까요?
    모은 돈으로 갭투자나 할까요?
    매달 나오는 돈은 매달 쓰는 것이 사회경제를 위해서 좋아요.

  • 12. 그렇죠
    '25.11.5 9:56 PM (59.8.xxx.68)

    직장맘들 너후 찬란합니다

  • 13. 부부 연금
    '25.11.5 10:02 PM (61.82.xxx.15)

    넉넉하시면 노후 걱정 없으시겠네요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 14. 쓰레기 댓글
    '25.11.5 10:11 PM (175.116.xxx.118)

    패스

    자기들 가난한거 괜히 화풀이중

    마음도 삐뚤어진듯...

  • 15. ...
    '25.11.5 10:31 PM (39.117.xxx.28)

    저도 울며다녔는데 그래도 그 기간이 헛되지 않아
    둘이 연금받을거 생각하니 그래도 노후가 든든하네요.

  • 16. 잘하셨어요.
    '25.11.5 11:10 PM (114.205.xxx.247)

    잘 준비하셔서 지금 풍족한 마음으로 즐기신다니 글 읽는 제가 다 기분 좋네요.
    평생 받는 연금이면 누리고 사세요.
    좋은거 갖고 싶었던 것도 사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 17. ....
    '25.11.5 11:16 PM (223.39.xxx.57) - 삭제된댓글

    알던 대학생 교장 교감으로 퇴임하신 부모님인집 외아들인데
    다 같이 하는 무슨 설문지에 가계 소득 천만원 이상에 체크해놓은거 봤어요
    15년도 정도 전에요. 지금도 큰돈인데 그땐, 헉 우와 했어요

  • 18. ww
    '25.11.6 3:55 AM (221.139.xxx.136) - 삭제된댓글

    자식 남의 손에 맡기고 직장생활했어요.
    아플 때 학교행사 참여 못하고 애달파하며 나간 거 지금 보상받아요.
    핫한 강남에 자식 집도 사줬고 노후에 해외여행 외식 골프 모든게 여유롭네요.
    직장인들 홧팅 미래를 보고 조금 참으세요.

  • 19. !!
    '25.11.6 8:35 AM (211.243.xxx.93)

    원글님
    멋지세요
    그간 열심히 살아오신 열매를 마음껏 누리세요

  • 20. 맞아요
    '25.11.6 8:36 AM (211.234.xxx.95)

    저도 아이 맡기면서 울면서 30여년 다녔는데 나중에 나올 연금이 부부 합치니 너무 든든해요. 교사만큼은 아니지만 그랴도 둘이 400 정도면 충분할 거 같아요.

  • 21. 10
    '25.11.6 9:41 AM (210.113.xxx.171)

    저도 은퇴하고 부부만 사는데 연금이 있어 좋아요. 직장다닐 땐 아이 키우며 힘들게 다녔는데 은퇴후 취미생활, 운동, 여행으로 매일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 22. 엄지 척
    '25.11.6 9:50 AM (110.11.xxx.105)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노후 준비되었어도 자식이 독립 전이라 맘의 여유가 없어요. 지금도 맘에 드는 것 살까 말까 하다 그냥 올 때가 많아요. 그 동안 열심히 사신 분께 부러움과 칭찬을 보내드리고 매일 더 즐거우시길 바래요.

  • 23. 일하는할머니
    '25.11.6 9:51 AM (220.119.xxx.130)

    저도 은퇴는 했지만 아직 일을 하고 있기도 해서 노령연금은 나오지 않아도

    국민연금 +개인연금+사업소득이 있다보니 원글님과 유사한 소비를 하고

    있답니다.

    주변엔 모아둔 재산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돌아가는분들 보다보니

    차도 대형급으로 교체하고 자녀들에게도 적정싯점으로 베풀기도 하고~

    일상이 행복해요.~ ㅎㅎ

  • 24. 행복한세상
    '25.11.6 10:43 AM (118.221.xxx.12)

    윗 분들 많이 부럽네요 1년? 반년 남짓 일선에서 물러나야하는시점이고 실업급여 보장이지만 이후 작가 남편 수입이 없다 보니 쫌 .....
    그렇대도!
    그래도~
    차 없으면 튼튼다리 대체 / 경조사 진심마음 대체 등
    말이 않되려나요?ㅎㅎ
    긍정하고 싶어서

  • 25. ......
    '25.11.6 10:54 AM (110.9.xxx.182)

    연금 천만원도 넘게 나오시죠??

    저흰 외벌이인데 오래 일하니깐 그럴꺼 같아요.
    지방이라 집값이 싸기도 했고..애도 하나라 돈들을일이 없었고

  • 26. 나다
    '25.11.6 11:08 AM (182.221.xxx.213)

    축하드려요
    연금저축이라는거 어디에 드는거에요?
    맨날 생각만 하고 잘 몰라서 못들고있어요

  • 27. 그러게요
    '25.11.6 11:21 AM (183.97.xxx.35)

    생활에 쫓기듯 바쁘게 살다

    이제야 겨우 마음의 여유를 찾으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네요

  • 28. snfltpdy
    '25.11.6 11:26 AM (14.35.xxx.240)

    누리세요
    누릴 자격 있으세요
    열심히 살아오신 시간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 29. 늘행복한날
    '25.11.6 11:32 AM (180.231.xxx.53)

    행복하시길 빕니다. 자격 있으세요. 노후에 풍족한게 최고죠.

  • 30. ....
    '25.11.6 12:54 PM (223.38.xxx.45)

    행복하세요.

  • 31. jin
    '25.11.6 1:10 PM (59.5.xxx.189)

    나다님
    https://blog.naver.com/ksi0428
    마법의 연금굴리기 작가 블로그입니다. 이분 책 일독 추천드립니다.
    연금저축도 보험사나 은행의 연금저축은 수익률이 너무 낮습니다.
    책 일독하시길~~~

  • 32. 00
    '25.11.6 2:12 PM (61.77.xxx.38)

    저도 50대 직장맘인데
    국민연금 개인연금저축 퇴직연금 하면 노후는 어찌 되겠다 싶어
    맘 편히 다닙니다~
    금액은 크지 않아요

  • 33. .....
    '25.11.6 3:46 PM (114.86.xxx.197)

    저도 연금 받는 순간부터 인생 새출발입니다.
    연금 받는거 전부 다 쓸거에요.
    생각만해도 신나네요.
    그동안 저는 돼지 뒷다리도 못먹고 풀떼기만 먹고 살았어요.

  • 34. 퇴직하고
    '25.11.6 4:23 PM (106.101.xxx.210)

    다시 일하고 있는 남편과
    아직 소소하지만 꾸준한 수입 있고
    그동안 아무리 덥고 갈증나도 1500원 커피나
    생수 하나 안사먹고 다녔어요
    지금이 보상 받는 시기 같아요
    여기저기 조금씩 굴린 돈들이 들어오고
    자산이 늘었다는 걸 체감하게 되니
    맘이 여유롭고 좋아요
    볼이 보러 다니면서 메가커피 한잔으로
    갈증해소하니 더 없이 행복하네요
    양가부모님도 저희에게 의탁하지 않으셔서
    더 가능했던 거 같아서 새삼 감사하구요

  • 35. 퇴직하고
    '25.11.6 4:24 PM (106.101.xxx.210)

    볼이 오타 볼일...요 ^^

  • 36. 저도
    '25.11.6 4:47 PM (211.234.xxx.161)

    이젠 여유로와 좋아요
    안경태도 이름 없는 10만원짜리 쓰다
    이젠 35만원 40만원쯤 연예인이 쓰는 안경태 구입해서
    좋은 렌즈 도수 맞추고
    젊을때도 누리지 못한 소소한 즐거움 늙으니 좋네요

  • 37. qnfj
    '25.11.6 5:49 PM (124.49.xxx.188)

    부러워요..82에 이런언니들글 올라오면 괜히 대리 만족되네요..

  • 38. 저도
    '25.11.6 6:47 PM (211.206.xxx.191)

    아직 일 하고 남편은 내년 8월 부터 연금 나오는데
    그때 부터는 신나게 쓸래요.
    그정도는 아끼고 아껴서 모아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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