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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5세 딸아이 자궁근종 수술할까요

어찌할까요 조회수 : 3,057
작성일 : 2025-11-01 20:48:39

만 20세 되면서부터 생리통이 너무 심해지더라고요. 그냥 생리통 심한 건 줄 알고 생리통 약 먹고 버티고 했는데

안 되겠다 싶어서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그때 초음파 하니까 근종이 하나 있는데 수술하는 거는 비추고

야즈 먹으라고 해서 그거 먹으니까 보통의 생리통으로 돌아간 거 같다고 해서 살만 했는데 계속 먹을 순 없잖아요. 3년 먹고 끊고 버텨봤는데 옛날에 그 지독한 생리통으로 다시 돌아갔어요. 

이번에 (기존교수님 은퇴해서)  교수님 바꿔서 대학병원에 다시 가니까 생리통이 무척 심한 위치에 있어서 삶이 참 고통스러울 거다. 수술은 선택이긴 하니까 알아서 해라라고 하더라고요. 

애는 생리통 없을 때는 수술 안 할까 싶다가 생리통만 겪으면 수술하고 싶다고 하고요.

천성이 밝고 성실한 아이인데 생리때 배란때는 다 죽어가니까 지켜보는 나도 고통스럽고 또 갈팡질팡입니다.

그리고 또 한 곳을 갔어요. 그러니까 둘다  빅 5 중 2 곳.

둘다 꽤 유명한 교수님들이고요.

새로 방문한 교수님은 강력하게 수술을 밀더라고요. 수술 실적을 쌓고 싶으신건가 생각 생각이 들 정도로요.

두분 다 자궁근종 위치 자체는 임신하는 데는 무리없는 위치라고 하시고 수술 해도 임신하는 문제가 없다고 해요. 근데 두번째 교수님은 내 자식이 아파 죽겠는데 지금 임신 걱정하냐고 핀잔을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제왕절개는 확정이라고 했고요.

저는 두 아이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아서 제왕절개도 왠지 겁이 나고 솔직히 머리가 혼란스럽거든요. 혹시 자궁근종 수술 해보신 분 계신가요.

혹시 미혼의 25살 딸이 자궁근종 수술 선택해야 된다고 한다면 권하시겠어요?

 

IP : 223.38.xxx.1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11.1 8:52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혹이 생겼고
    그혹으로 인해 아프면
    당연히 수술해야죠
    저 제왕절개로 애둘 낳았어요
    그게 뭐 어떻다구요
    저라면 바로 수술시켜줄거예요

  • 2. ..
    '25.11.1 8:57 PM (180.83.xxx.253)

    강남성모 김미란 선생님한테 가보세요. 통증이 심하면 수술 해야지요 ㅜ

  • 3. 그런데요
    '25.11.1 9:10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수술이 꺼려지는 이유는??

  • 4. ㅇㅇ
    '25.11.1 9:13 PM (122.43.xxx.217)

    일단 하이푸는 하지마세요
    하이푸 젊어서 하고 나중에 착상 안되서 고생하는 분 많아요
    임신 자체가 안되니까.. 제왕절개랑은 비교도 안되게 힘들고요

  • 5. 걱정뚝
    '25.11.1 9:13 PM (14.50.xxx.208)

    간단한 수술이예요.

    난소낭종으로 수술한 사람인데 수술 안하려고 한의원에 한달에 치료 + 약값으로

    한달에 100만원씩 써댔는데 6개월만에 더 커져서 난소 떼야 된다는 판정까지 받았다가

    겨우 난소 살린 사람이예요.

    수술해도 표시도 안나요. 잘못하다 커지면 자궁적출까지 하니 그냥 수술하는게 나아요.

    3일정도밖에 걸리지도 않고 웬만한 여자들 자궁근종 난소낭종 다 있고 수술 한 사람

    많아요. 걱정하지마세요. 15년전에 수술 했는데 지금 수술 자국도 안남았어요.

  • 6.
    '25.11.1 9:14 PM (211.234.xxx.222)

    제 주위에 미혼 근종 수술 후 아이 낳고 잘 살아요. 이분 연세도 젊은데 사고가 올드하다.

  • 7. 간호사
    '25.11.1 9:17 PM (59.10.xxx.5)

    새로 방문한 교수님은 강력하게 수술을 밀더라고요. 수술 실적을 쌓고 싶으신건가 생각 생각이 들 정도로요.

    수술실적 ㅎㅎㅎ

  • 8. 요즘은
    '25.11.1 9:18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복강경으로 간단하게 수술합니다.
    흉터도 표 안 나게 잘해요

  • 9. ..
    '25.11.1 9:33 PM (118.235.xxx.100)

    사촌이 고등학생 때 자근근종 수술했고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아요

  • 10. 저도 생리통
    '25.11.1 9:37 PM (117.111.xxx.94)

    이 너무 심해 초죽음되서 그 나이때 수술했는데 확실히 수술후 통증이 확 줄어서 진작할 걸 싶더라고요. 전 재왕절개해야만 되는 상황이라 했는데 요즘은 어차피 재왕절개 많이 하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회사라도 다니면 생리때마다 생리휴가쓰는 게 눈치 보이는 곳도 있고 업무에도 지장있지 않을까요?

  • 11. .........
    '25.11.1 10:04 PM (58.230.xxx.146)

    내 자식이 아파 죽겠는데 지금 임신 걱정하냐고 핀잔을 주시더라고요22222222222333333333
    같은 생각입니다 애가 아파서 그렇게 힘든데 임신을 걱정하다니요.. 이해가 안 가네요
    그리고 대학병원에선 필요한거 아님 수술 안 권해요 실적이요?????

  • 12. ..
    '25.11.1 10:12 PM (172.58.xxx.234)

    자궁근종 수술은 비교적 마이너 수술이라 고통스러울 정도의 생리통이라면 저는 시킬 것 같아요.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요. 간단히 수술시켜주고 아이에게 고통없는 삶 살게 도와주세요.

  • 13. ㅇㅇ
    '25.11.1 10:30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우리 친가쪽에 여자들이 모두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어요.
    20대 초중반에 결혼해서 30초반 이전에 출산을 마친 세대는
    자궁근종이 있어도 출산에 지장이 없었고
    첫째, 둘째 낳는 과정에서 의사샘과 의논해서
    자궁근종까지 다 잘 처리를 했는데요.
    결혼과 출산이 늦은 세대부터는 딸들이 난임으로 고생이에요.
    제 친구네는 자궁리 친가쪽에 여자들이 모두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어요.
    20대 초중반에 결혼해서 30초반 이전에 출산을 마친 세대는
    자궁근종이 있어도 출산에 지장이 없었고
    첫째, 둘째 낳는 과정에서 의사샘과 의논해서
    자궁근종까지 다 잘 처리를 했는데요.
    결혼과 출산이 늦은 세대부터는 딸들이 난임으로 고생이에요.
    제 친구네는 자궁내막증을 가진 딸들이 많은 집인데
    역시 마찬가지로 일찍 결혼, 출산을 마친 경우에는 사는데 지장이 크게 없는데
    결혼, 출산이 늦어진 딸들이 고생이구요.
    집안 유전자에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없는 여성들은 그것만으로도 큰 복이에요.
    노산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나싶어요.

  • 14. ..
    '25.11.1 10:31 PM (112.145.xxx.43)

    그정도로 힘들면 근종 수술하세요
    복강경으로 하면 2박3일 정도예요

  • 15. ㅇㅇ
    '25.11.1 10:32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우리 친가쪽에 여자들이 모두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어요.
    20대 초중반에 결혼해서 30초반 이전에 출산을 마친 세대는
    자궁근종이 있어도 출산에 지장이 없었고
    첫째, 둘째 낳는 과정에서 의사샘과 의논해서
    자궁근종까지 다 잘 처리를 했는데요.
    결혼과 출산이 늦은 세대부터는 딸들이 난임으로 고생이에요.
    제 친구네는 자궁내막증을 가진 딸들이 많은 집인데
    역시 마찬가지로 일찍 결혼, 출산을 마친 경우에는 사는데 지장이 크게 없는데
    결혼, 출산이 늦어진 딸들이 고생이구요.
    집안 유전자에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없는 여성들은 그것만으로도 큰 복이더라구요.
    노산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나싶어요.

  • 16. 아프잖아요
    '25.11.1 10:38 PM (118.235.xxx.47)

    지금 뭐땜에 걱정하시나요
    매달 그렇게 통증 심하면 못견뎌요
    본인이면 어쩌겠나 생각해보세요
    큰 수술도 아니고..

  • 17. ...
    '25.11.1 10:55 PM (221.162.xxx.205)

    생리통이 극심한 상태에서 임신하면 그게 더 문제아녜요?
    몸이 건강해야 아이도 가지죠

  • 18. ㅇㅇ
    '25.11.1 11:39 PM (39.125.xxx.199)

    23세때 자궁근종 수술 했어요.
    저는 생리통보다는 출혈이 비정기적으로 있었고 추적하다 크기가 8센티 이상되는 바람에..
    생명위험있다고.. 수술했어요.
    이후 결혼하고 애 셋 자연분만.. 잘 삽니다.
    개복했는데 복강경 가능하다면 생각보다 간단한 수술이예요

  • 19. ..
    '25.11.2 12:34 AM (1.233.xxx.223)

    더 커지면 응급수술 할 수도 있어요
    그럴바엔 수술하는게 낫죠
    삶의 질도 좋아지고
    임신에도 문제 없고
    어차피 제왕절개 해야 하는 상황이라 했으니
    그걸 고민할 필요도 없고
    제 딸이라면 수술하자 할 것 같아요

  • 20. ..
    '25.11.2 12:36 AM (1.233.xxx.223)

    참 지인분 따님이 13cm 될때까지 모르고 있다
    떼굴떼굴 굴러 다닐정도 아파 병원 갔는데
    근종발견되고 응급수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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