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엄마 생일파티 할까요 말까요

ㅇㅇ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25-10-25 11:11:48

제가 모시고 있고. 정신은 날로 희미해가는데. 곧 생일이 다가옵니다. 간단하게 몇명 불러 밥 먹을까. 우리 식구끼리 케잌 커팅이나 할까 고민됩니다

IP : 61.74.xxx.1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는
    '25.10.25 11:17 AM (211.234.xxx.86)

    같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 받으니 가족끼리 케잌커팅
    하세요

  • 2. 가족끼리
    '25.10.25 11:18 AM (118.235.xxx.169)

    커팅하던가 생일 정도는 다른 형제들이 불러야 하는거 아닌가요?
    모시는게 힘든게 저런거죠. 다른 형제들 양심없네요

  • 3. ...
    '25.10.25 11:18 AM (182.229.xxx.41)

    너무 다정한 따님이세요. 울 엄마는 치매 걸리고 사람들 보기 싫어해서 그런 거 생각도 못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후회되네요. 생일 파티에 오신 어머니 지인분들이 말 옮기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파티하는게 좋겠죠. 치매 환자가 인지 능력 일부가 떨어진다고 해도 감정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으니 좋아하실 듯

  • 4. ㅇㅇ
    '25.10.25 11:21 AM (61.74.xxx.121)

    다른 형제들이 부를수가 없어요. 이동이 어렵고 식당 가는것도 힘들어해요. 저희집에서 할수밖에 없는데. 본인 생일인지 아닌지도 몰라서 어색할거 같기도 하고요.

  • 5. 그정도면
    '25.10.25 11:22 AM (118.235.xxx.198)

    집에서 간단하게 하세요.
    남편분도 싫을거고 형제들 돈이나 보내라 하세요

  • 6. ㅇㅇ
    '25.10.25 11:22 AM (61.74.xxx.121) - 삭제된댓글

    불러봐야 우맃가족이죠. 친구 친척 등 너무 오랫동안 연락안해서 부르기 민망해요

  • 7. 가족사진
    '25.10.25 11:26 AM (218.48.xxx.143)

    올수있는 가족이라도 집으로 불러서 꼬갈모자 쓰고 케익 앞에 두고 사진이라도 남기세요.
    저는 다음주에 아빠 돌아가시고 첫 생신날인데, 작년 생파때만해도 아빠가 올해 안계실줄 몰랐네요.
    작년 생일파티 사진 보면서 다~ 모여서 생일파티 해서 다행이다 싶어요.

  • 8. 리보
    '25.10.25 11:36 AM (221.138.xxx.92)

    모시는분 마음 내키는대로 하셔요.
    님 마음의 소리...

    님 마음이 기장 중요합니다.
    뭐든 사진 예쁘게 남겨서 추억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 9. 집에서
    '25.10.25 11:56 AM (14.55.xxx.94)

    식구끼리 추천요
    치매 모친 씻기려다 아침에 머리 잡힌 딸입니다

  • 10. 그런데
    '25.10.25 12:01 PM (118.235.xxx.65)

    다른 형제들이 음식 사가지고 와서 같이 먹으면 되지 않나요? 배달을 시켜도 되고요. 식사대는 안 모시는 형제들이 n분어1 하고요.
    치매 모친 상태를 형제들도 알아야죠
    자녀들 몰라보실 정도면 요양원 못자는 형제 있을 수 있고요.
    같이 한 두 시간 만나시고 커피나 다과도 배달로 시켜서 의논도 해보세요
    상태 모르면 함께 의논도 안 됩니다

  • 11. 식구끼리
    '25.10.25 12:02 PM (1.245.xxx.39)

    하세요
    누구 부르는것도 스트레스 입니다
    저도 아침에 엄마 옷 갈아 입히려다 된통 맞은 딸입니다

  • 12. 식구끼리
    '25.10.25 12:03 PM (1.245.xxx.39)

    쓰고 보니 그런데님 얘기도 맞는것 같습니다
    편하신 대로 하세요

  • 13. ....
    '25.10.25 12:06 PM (118.235.xxx.66)

    이글보니 부모님 병간호로 끝이 아니다 싶어요. 손님 접대까지
    병간호 하는 사람이 가족 화목 위해 초대해서 사진남기고 해야 하는지 ㅜ 형제들이 음식해올 사람들도 아닌것 같고 그랬음
    자기들이 할테니 가만 있으라 전화 왔겠죠

  • 14. 음...
    '25.10.25 12:36 PM (211.206.xxx.191)

    음식이야 배달 시켜서 먹어도 되는데
    어머니께서 여러 사람 오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탄다 그러면
    님 가족끼리.

    형제들 불러도 별 영향 안 받는다.
    그럼 정말 고깔 모자라도 쓰고 사진이라도 남긴다.
    음식은 하지 마시고 배달 시키세요.
    미역국만 끓이고.

  • 15. 얼굴 한 번 더
    '25.10.25 1:01 PM (58.121.xxx.77)

    이 기회에 자식들 한 번 모이는 거라도 의미있을 것 같아요. 안 모시는 자식들은 어머니 상태도 알 수 있구요. 말로만 듣는 것과 직접 보는 건 많이 다르죠. 모자 이런 거 없이, 번거로운 음식 없이. 사정이 되면 모인 김에 어머니와 사진 한 장 찍는 정도. 형제 자매들이 원글님의 노고를 알아주고 고마와 해주면 좋겠습니다.

  • 16. 저라면
    '25.10.25 1:26 PM (113.131.xxx.6)

    간단히 미역국 끓여서 식사차려드릴듯
    집에 누가오면 귀찮거든요
    와서 또 이래해라마라 훈수질이나 하고

  • 17. 그거야
    '25.10.25 8:40 PM (74.75.xxx.126)

    치매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따님이 제일 잘 아시겠죠. 사람들 모이는 게 감당이 되는 상황인지 아닌지요.
    전 중증 치매 엄마 생신때 올해에도 친척들 20명 집으로 초대해서 성대하게 잔치했는데요.
    엄마는 식사만 겨우 하시고 계속 소파에 누워서 눈 떴다가 감았다 하셨어요. 그걸 보는 조카들 많이 울었고요. 전 두 가지 이유로 생일 잔치를 벌였는데요.
    하나는,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이 아닐까 싶어서였고요.
    또 하나는, 의사 말이 이제는 약도 별 효과가 없고 나빠질 일만 남았지만 유일하게 도움이 되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라고 해서요. 많은 가족들이 와서 손 잡아 드리고 쓰다듬어 드리고 따뜻하게 말해드렸으니 약 20일치 먹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랬으면 싶겠다는 바램에서요.
    어머님 아직 인지기능이 남아 있다면 조촐하게든 성대하게든 생일 축하 해드리세요. 생일인지 아닌지 누가 왔는지 갔는지 모르게 될 날도 온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후회하지 않도록, 원글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528 진짜 감동적인 댓글 봤어요 2 ㅇㅇ 23:04:34 641
1767527 백건우 연주. …. 23:02:45 261
1767526 더 미식...은 위태위태한거같은데 끝까지 밀어붙이나봅니다 1 .ㅇㅇ 22:59:20 542
1767525 4억빌라 재산세 얼마나오나요? 1 시세 22:58:03 189
1767524 이상경 차관 사퇴했다면서요 1 ... 22:51:13 602
1767523 남자애들 정신연령 언제 성숙해지는지요 4 연령 22:45:20 362
1767522 부산여행가는데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부산여행 22:42:46 104
1767521 젓갈 달이는 냄새 8 22:40:03 642
1767520 나이 나이 22:39:06 143
1767519 자장면에 적합한 맛있는 면 추천해 주셔요 2 초대 22:32:22 253
1767518 어제 지볶행 ..코끼리 너무 불쌍하지 않았나요?ㅜㅜ 8 .. 22:31:18 885
1767517 서울집값은 허상인듯... 9 .. 22:31:11 1,340
1767516 지금 KBS joy 조용필 이순간을 영원히 재방송 4 둘어오삼 22:30:45 378
1767515 세계의 주인 보신분들만 1 질문이요 22:27:28 230
1767514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금 못낼법 해요. 열심히 안해요. 프차 22:25:56 282
1767513 이혼숙려캠프 남한테는 잘하는 남자 이런 남자 절대 만나면 안되.. 2 ........ 22:24:34 864
1767512 아들이 좀 친절했으면 좋겠어요 7 ㅇㅇ 22:20:25 1,154
1767511 몇살부터 정신적으로 어른이 된다 생각하세요? 4 ........ 22:20:12 388
1767510 어제 10시경 프로그램 중에 볼만한 다큐나 뭐 그런 프로그램이 .. 어제 프로그.. 22:19:39 114
1767509 군대 휴가 나온 아이가 하는 말 10 .. 22:15:24 1,811
1767508 항생제 1주일째 살이 2킬로 쪘어요 왜? 3 ... 22:10:50 774
1767507 하루 2번 수영해보신분 새벽 저녁 8 저기요 22:08:29 591
1767506 우울할때 나에게 해주는 말들 10 그냥 22:04:57 1,078
1767505 젊은시절 나솔사계 미스터 한 11 ... 22:03:18 1,145
1767504 영화 세계의 주인 너무 좋았어요 1 데이지 21:58:42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