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백합조개 한팩 사다가 술찜했어요
그 바람에 와인도 한잔 하고 82쿡 놀러왔어요
이곳은 거의 20년 나의 놀이터...
수시로 들락거리며 정보도 받고 위안도 받고...
근데 전 결혼생활 20여년동안 거의 술을 입에 안댔는데 최근 술이 땡겨요
나이가. 먹어선지 사춘기 아들이랑 지지고 볶는게 힘들어선지
술김에 저도 글 한번 써봐요.
분명 일기는 일기장에 라고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그만큼 82는 저의 안식처가 되어 있었네요
20여년 결혼생활 내내 뭔가 일이 있을때 글을 써 보기도하고
다른 분들 글을 읽으면서 같이 기쁘고 슬프고 분노하고
때로는 일먼식도 없는 타인의 사연에 간절하게 기도하고...
저와 함께한 20년 세월을 함께한 친구??
그래요 82님들....이건 저의 사랑고백이예요
그동안 저에게 교훈이나 도움이 되는 좋은 글 진솔한 글
때로는 웃음을 주는 재밌는 글 올려주셨던 많은 82님들
진짜진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