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조직, 한국인 속이려 ‘한국인 2천명’ 동원”…형사의 경고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 탐문 수사를 다녀온 오영훈 부산 서부경찰서 수사 과장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를 벌이려면 조직원으로 한국인이 필요하다”며 현지 범죄 조직의 실태를 설명하고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은 8월 해당 조직을 추적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찾았고 일당의 근거지를 직접 확인했다. 범죄 단지는 큰 호텔이나 리조트에 마련됐다. 4~5m 높이의 담벼락이 빙 둘려 있었으며 입구는 경비병이 지키고 있었다.
경찰은 유사한 범죄 단지가 현지에 약 50곳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원된 한국인은 약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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