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차 입니다.
매년 명절마다 시누네 식구랑 같이 차례지냈습니다.
시누입장은 자기 시댁은 시부모님 두분 모두 살아계시고 차례,제사 없는집이기에 자기는 친정아버지 제사지내고 싶다고하여 설, 추석모두 시댁은 명절전에 미리갔다오고 저랑같이 설, 추석 명절당일 같이 제사지내고 보냈습니다
명절 오후에는 저는 남편과 제 친정에 가서 저녁먹고 친정에서보냈는데 신혼부터 줄곧 저녁시간이 되면 다시 자기네 집으로 오라고 시어머니가 연락을하셨습니다. 전화로 한적은없고 문자나 카톡이었고요.
한번도 다시 돌아간적이 없고 ,, 늘 왜저러나 했지만 남편이 본인엄마 안좋게 얘기하면 난리치는 사람이라 한번도 그거에 불만표시없이 그냥 원래 이기적인 사람이니 그러려니했는데
한 3년전부터는 저랑 남편있는데서 명절당일 오전에 이따 저녁에 어디가자( 한시간거리 다른지역가서 저녁먹고오자) 이런식으로 얘기를하고 남편이 항상 오후엔 처갓집 가야지해서 한번도 저녁시간까지 같이 보낸적은 없는데요
어제는 처음으로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카톡을보냈네요.
명절저녁에 한우 구워먹자고요. 평소 아들 무서워 아들한테만 직접적으로말한적은 없습니다. 이거듣고 남편이 저한테 어떡하지?하는데 진짜 짜증나더군요. 나혼자 친정갈테니 당신은 당신집가라고하니 시어머니한테 그자리에서 전화걸어 오후는 처갓집가야지 하니까 바로 알겠다고는 합니다.
근데 도대체 매번 똑같은 말을 들으면서도 한번은 꺾어보겠다는건지 이게 대체 무슨심보인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니 본인딸은 어버이날마저도 그 쪽 시댁에는 사위혼자가거라하면서 호통치시는 양반이 ... 이기적이어도 너무 이기적이단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