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표현 많이 쓰나요? 제가 무식한건가요?

..... 조회수 : 1,964
작성일 : 2025-09-26 18:21:27

언니가 드라마를 보고 있더라고요.
화려한 날들이라는 드라마인데 거기서 남자 주인공이 친구에게 
어릴적 자기 꿈이 무산된 이야기를 하는데 
 
난 그때 꿈을 00당했어 

 

라고 하는데 도대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언니한테 물어봐도 모르겠다고 하고 유추를 하는데
별의별 단어가 다 나오다가 마지막에 제가 포스(pause) 당했어 라고 하니
언니가 암마 들어도 거세 당했다고 하는거 같은데? 라고 하는거에요. 
제가 말도 안된다고 무슨 그런 표현이 다 있냐고 하고는
둘이 막 신나게 웃었는데 암튼, 그래도 계속 궁금해하다가
혹시나 하고 검색을 해보니 마침 그 장면이 기사로 나온게 있더라고요. 
근데 거세가 맞았어요.

 

난 그때 꿈을 거세당했어.

 

헐...
진짜 이런 표현은 처음이에요. 
음... 책을 좀 더 읽어야 하나... 싶더라고요. 

IP : 211.235.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25.9.26 6:26 PM (59.7.xxx.113)

    배우시면 되죠. 거세..문학적으로는 쓸수 있는 표현이죠.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계속 자손을 볼수 있는 중요한 생식기를 훼손 당했듯이.. 현실의 나는 별볼일이 없더라도 나중에 크게 발전할 수도 있는데 그런 기회를 뿌리째 뽑혀버렸어.. 얼마나 좌절이 크겠어요. 복구도 할수없고

  • 2. ...
    '25.9.26 6:28 PM (58.145.xxx.130)

    흔히 쓰지는 않지만, 문학적 비유로 종종 쓰는 걸 봤을텐데요...
    내 의지가 아니라 강제로 제거당했다는 의미로...
    거세라는 건 성기를 제거했다는 직접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만, 은유적으로 다른 걸로 치환해서 쓰죠. 조금 과격한 표현이지만...
    제거 당한 그 어떤 것이 인간에게 있어서 성기만큼 중요한 어떤 것이라는 뜻을 포함할테니까...
    성기라는 것이 인간에게는 단지 신체의 일부라 중요한 장기이기도 하지만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기잖아요
    꿈을 거세당했다는 건 그만큼 중요했던 꿈을 빼앗겼다는 표현이겠죠

  • 3. 거세는 성ㄱ에
    '25.9.26 6:56 PM (211.57.xxx.133)

    거세라는 표현은 성ㄱ에 사용하는데 문학적 표현이라고 해도

    솔직히 드라마 작가들 막 쓰는 사람들도 있는지라 ...

    드라마 작가의 표현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4. 그쵸윗님
    '25.9.26 7:00 PM (211.235.xxx.119)

    부끄럽지만 저도 한땐 책 좀 읽은 사람인데
    꿈을 거세당했다 저 표현은 너무 이상해서
    몇 번이나 제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어요.

  • 5.
    '25.9.26 7:07 PM (121.190.xxx.190)

    전 책을 별로 안읽는데 들어본 표현입니다

  • 6. ..
    '25.9.26 7:10 PM (36.255.xxx.142)

    동물이나 가축을 불임시키는게 거세라서
    강제로 뺏기거나 억압적으로 능력을 발휘 못하게 됐거나
    그럴때 사용하죠. 저에겐 익숙한 표현이라고 느껴져요

  • 7. 많이
    '25.9.26 7:32 PM (112.154.xxx.177)

    많이 본 표현입니다

  • 8. 신기
    '25.9.27 12:55 AM (221.140.xxx.8)

    차음 봤다니 신기하네요
    책 안 좋아하던 저도 아는 표현인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734 전유성씨가 돌아가시기 사흘전 최양락 부부 왔을때 한말 12 ........ 2025/09/26 31,751
1757733 콜레스테롤 수치좀 봐주세요 약먹어야되나요? 6 저기요 2025/09/26 1,748
1757732 주한미군 철수한다고 하면 국민이 잼프의 든든한 빽이 되어 주어야.. 33 전우용 교수.. 2025/09/26 2,686
1757731 강동원은 다른 세계 사람 같아요 9 ㅇㅇiii 2025/09/26 4,525
1757730 인간이 아닌 자 1 몸에좋은마늘.. 2025/09/26 900
1757729 검찰해체 7 2025/09/26 1,086
1757728 꾸미는 걸 신기하게 바라보는 듯한 시선.. 6 ... 2025/09/26 3,012
1757727 관심 있는 직원이 청첩장 돌리네요 ㅠㅠ 3 ㄷㄹ 2025/09/26 4,348
1757726 2차 지원금. 자산이 1차 기준입니다. 22 ㅇㅇ 2025/09/26 4,696
1757725 한국 언론 행태 6 어나힞 2025/09/26 798
1757724 "김혜경 여사, 멜라니아 외교 기회 놓쳤다 ".. 12 쥴리에게는침.. 2025/09/26 3,405
1757723 아들이 코로나 1 코로나 2025/09/26 1,491
1757722 정부조직법 수정안 통과!!! 23 .... 2025/09/26 2,644
1757721 내일 손님이 오는데 그럴싸한 야매 요리 좀 추천해주세요 9 큰일 2025/09/26 2,192
1757720 스포. 북극성 7 ... 2025/09/26 1,689
1757719 ktx 기차 화면에 나오는 스탑 페어 이베이젼 변경해주세요. 스탑 2025/09/26 323
1757718 네이트온이 다시 살아나면 좋겠네요 6 ㅇㅇiii 2025/09/26 1,811
1757717 송편을 벌써 구매하셨나요? 7 2025/09/26 2,365
1757716 5개월간 햄버거 버틴 난민신청자 한국 땅 밟는다·법무부, 항소않.. 18 ... 2025/09/26 3,277
1757715 영화 드라마 기억이 안날까요? 4 2025/09/26 586
1757714 7시 알릴레오 북's ㅡ 외계인 눈이 대부분 두개인 이유 / 천.. 1 같이봅시다 .. 2025/09/26 623
1757713 유튜브에서 프로필 링크는 어디를 말하는건가요 2 바닐 2025/09/26 444
1757712 김일성이 살아생전에 했던말 82 ㅇㅇ 2025/09/26 13,204
1757711 히말라야소금으로 미역국 끓였어요 9 좋은소금 2025/09/26 3,546
1757710 오늘 방치한 엄마 기억에 눈물이 나네요. 9 무관심 2025/09/26 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