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터근처 사는데 오늘 경부선 꽃도매3층

하루 조회수 : 2,101
작성일 : 2025-08-15 16:33:24

20년 넘게 고터근처 살면서도 경부선 3층 꽃 도매시장 한번 가본적이 없는데 오늘 첨으로 가서 핑크장미 한단에 만원주고 사봤네요.. 엄청 예쁜 꽃들도 많고 가격도 매우 저렴해요. 끝부분 가위로 자르고 끓는 물에 10초 정도 담갔다 얼음든 화병에 꽂아 놓으니 너무 예뻐요. 유트브에서 이리하면 오래간데요. 저 원래 꽃은 뿌리가 없어 금방 시들어버려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취향이 변했나봐요. 집안도 환해지고 남편도 예쁘다고 조아하네요.어린 시절 엄마가 행상을 하였는데 졸업식 입학식때마다 집안에 발디딜틈도 없이 있던 꽃들이 너무너무 싫었거든요.생활력 강한 엄마덕분에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아빠없이 자라면서 대학나와 대기업도 들어가서 이만큼 사네요.. 엄마 고맙습니다..

IP : 1.235.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시절
    '25.8.15 4:42 PM (122.37.xxx.66)

    어머님이 고생많으셨네요. 잘 자라준 원글님도 꽃누릴 자격이 충분하십니다!!

  • 2. TODTOD
    '25.8.15 4:42 PM (14.35.xxx.240)

    집이 고터 근처...에서 이미 님은 다 가지신 분
    부럽

  • 3. 원글
    '25.8.15 4:50 PM (1.235.xxx.173)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 4. ...
    '25.8.15 4:53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거기는 오전에 파장이고 같은 층 실내장식? 거기가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거기 한번 가 본 후로는 고터 지하상가 소품가게들은 눈에도 안 들어와요.
    크리스마스 소품 깔리는 시즌에 꼭 가보세요. 천국이에요.

  • 5. ㅇㅇ
    '25.8.15 4:54 PM (118.235.xxx.6)

    원글님 글 읽는데 눈물이 핑도네요
    돌아가신 엄마도 생각나고요
    원글님 어머니 살아가실때 살가운 말한마디라도 더 해주세요

  • 6.
    '25.8.15 5:12 PM (223.39.xxx.228)

    원글님 저와 비슷한 아픔이 있으시네요
    사는 곳도 같고요.
    여기 20년 넘게 살았는데 거기 아직 못가봤어요

  • 7. 한단에 4000
    '25.8.15 5:24 PM (175.209.xxx.116)

    원 아니구요??????

  • 8. 반포
    '25.8.15 7:19 PM (14.55.xxx.141)

    인생역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610 7시 알릴레오 북's ㅡ 외계인을 만날 확률 vs 코인으로 돈.. 1 같이봅시다 .. 2025/08/15 920
1743609 자기 불만을 상대방에게 꼭 티내는 이들은 7 ㅇ ㅇ 2025/08/15 1,965
1743608 샤브올데이가서 느낀점 13 000 2025/08/15 8,632
1743607 딩크나 미혼 죽으면 재산 어디로 가나요? 15 2025/08/15 5,628
1743606 JMS 너무 징그러워요 19 ㅇㅇ 2025/08/15 7,922
1743605 새언니가 오빠때문에 미치겠다고 73 .. 2025/08/15 23,017
1743604 미역국수 4 아123 2025/08/15 1,440
1743603 대학교 학자금대출 궁금해요 2 ... 2025/08/15 1,319
1743602 서울에서 물에 발담그고 쉴 계곡 있을까요 10 2025/08/15 2,833
1743601 탁현민 저분은 원래 뭐하시던 분이길래 9 2025/08/15 7,485
1743600 쿠팡 얘기나와서요 유독 쿠팡 박스는 다찢어져오는데 5 ........ 2025/08/15 1,323
1743599 봉지욱, 이명수 기자가 나오는 채널 소개합니다 3 기자들의맛집.. 2025/08/15 1,275
1743598 강남에 어르신 접대할 보리굴비 식당 5 ㅇㅇ 2025/08/15 1,574
1743597 전광훈 세력, 광복절에 일장기들고 집회 10 ㅉㅉㅉ 2025/08/15 2,794
1743596 수십년만에 아빠를 만났어요. 23 ... 2025/08/15 8,778
1743595 “‘유치원’ 단어는 일제 잔재… ‘유아학교’로 바꾸자” 교사노조.. 9 .. 2025/08/15 1,871
1743594 형제간 계좌이체에대한 조언구합니다 5 여름비 2025/08/15 2,624
1743593 수영다니시는 분들 수경 관리 8 수경 2025/08/15 1,677
1743592 요즘은 클렌징워터 잘 안 쓰나봐요? 9 퐁퐁 2025/08/15 2,554
1743591 카페인데 너무 떠드는 사람들 13 어때요? 2025/08/15 3,257
1743590 저 지금 미용실 거울.. 3 못난이 2025/08/15 2,444
1743589 나경원 "尹 2평 독방 갇혀…국제인권 문제될수도&quo.. 41 ... 2025/08/15 5,200
1743588 나이드신분 도미노피자 뭐가 좋을까요 5 2025/08/15 1,889
1743587 기분전환하고싶은데 뭘할까요 7 산들산들 2025/08/15 1,981
1743586 주식 두산에너빌리티 어떨까요? 10 초보 2025/08/15 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