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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에깃든 추억때문 못버리겠어요

ㅇㅇ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25-07-27 13:33:12

버리려다

그옷입고 사뿐사뿐 거릴던기억에

남편과의

옛추억이 새록새록 나고

버리려고 맘먹고

있다 추억만 소환하고

또 못버리고 있네요

IP : 1.222.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7 1:36 PM (121.125.xxx.140)

    집착강하고 미련 많으신 성격인가요? 물건은 물건인데 83년 내내 물건 껴안고사는 울 시모가 그렇습니다. 호더일뿐

  • 2. ㅇㅇ
    '25.7.27 1:38 PM (223.38.xxx.36)

    저는 그래서 남편이랑 처음 만났을 때 입은 옷은 안버리고 넣어놨어요
    몸엔 안맞지만 가끔 꺼내보면 너무 기분 좋아요

  • 3. 추억
    '25.7.27 1:45 PM (121.147.xxx.48)

    추억이 또 많잖아요. 모든 물건들마다. 그걸 다 이고지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우리 삶의 모든 걸음걸음이 영원히 기억되지 않아요. 소중한 거 몇개만 남기고 나머지 추억들은 천천히 사라지도록 놓아주세요.

  • 4.
    '25.7.27 1:47 PM (221.138.xxx.92)

    사진을 찍어두세요.

  • 5. 에어컨
    '25.7.27 2:04 PM (39.7.xxx.16)

    20년된 벽걸이 10평 대우꺼 못버리고 지금도 틀고 있어요.
    밤에 안끄고 틀려면 인버터 벽걸이로 바꿈 좋은데
    저랑 애들, 우리가족과 고생도 하고 즐거움도 같이
    했던 가전이라 함께하고 있어요.
    예전 가전들이 몇십년 써도 투박해도 잔고장도 없이 참 잘만들었어요.
    26년된 삼성 노란색 전자렌지도 멈출거 처럼 덜덜대도 데리고
    사네요.

  • 6. ㅇㅇ
    '25.7.27 2:30 PM (118.235.xxx.226)

    이래서 중고옷이 위험하다는 거군요
    귀신 깃든다고

    우울증 있는 지인이 자기 머리 기증했어요
    가발 만드는 곳에
    앞으로는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거 나중에 죽으면 상념 된다고요

    귀신 보는 것도 무섭지만
    내가 귀신되서 미련이 이 세상 어디에 머무는 것도 무섭잖아요

    집착과 상념 없애는 게 제일 어려운 거 같아요
    추억 고이 간직하시다가 죽기 전에 정리하세요

  • 7. 그럼 못버려
    '25.7.27 2:30 PM (112.167.xxx.92)

    자식 유치원에서 중딩까지 그림 그린거 일기 운동기구들 야구 헬멧 수영복 오리발 수영모 수경 농구 배구공 태권도 유도복 자전거 여러대며 음악 레코더 피리 단소 갖종 영어 원서들이며 그자식 자라온 추억들이 묻어있어 버리질 못했는데 중간에 한번 정리했어요

    성인되서는 수영 농구 배구 야구 태권도 유도 전혀 안하는거있죠 가끔 헬스만 해서 놔둬봐야 추억의 쓰레기랄까 아직 원서는 정리 전인데 마저 정리해얄듯

    하튼 그물건에 추억을 소환하면 못 버려요 이런때가 있었지 하고 싹 버려!

  • 8. ㅇㅇ
    '25.7.27 2:32 PM (49.166.xxx.221)

    결혼식때 남편 넥타이
    버리지않고 보우타이로 만들어뒀어요
    신혼여행때입은 잠옷 남편것은 헤져 버렸는데 제껀 어직 보관
    그 마음이해요

  • 9. 모든지
    '25.7.27 4:05 PM (180.228.xxx.184)

    바로바로 버리는 절 칭찬하고 싶네요. 울 시모가 자기가 사준 옷 못버리게 해서 남편 옷장엔 대학때 산 무스탕도 있음요. 백만원 넘게 주고 샀다고. 못버리는것도 심하면 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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