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이런 생각안했는데
올해 문득 50되니 나는 얼마나 살까
나는 언제 어떻게 죽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크리스마스를 앞으로 몇번이나 보낼까
겨우 20년 남짓 시간이 남았나보다
10년이 이리 휙 지나가는데
20년은 얼마나 빨리갈까
인생이 참 빠르고 짧다
그리고 의욕이 안생기네요
이것도 저것도 해봐야지 하는게
죽음이란걸 머리로만 알지
가슴으로 느끼지 못할때나 일이지
나는 죽는 존재다 나는 언젠간 모든걸 두고
다 떠나야 한다는걸 느끼기 시작하니
그 모든것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되고요
이게 갱년기 우울증 전형적인 증상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