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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8년생. 무슨 낙으로 사세요?

행복 조회수 : 4,875
작성일 : 2025-07-24 10:08:04

결혼을 마이너스로 시작햇어요 

보증금. 월세로 시작해. 결혼 13년차.....

경기도 학군지 30억 넘는 주거지 매매하고 어느정도 소원을 이뤘어요. 아둥바둥 살며 이룬건데. 막상 이루고 나니 허무하네요. 

애들은 공부 크게 잘할 떡잎으로 보이지 않고 평범하고요. 여자로서 이제 생기는 잃어가고 있고. 

큰 낙이 없네요. 

이 나이즘...다들 어떤 낙으로 사세요? 

IP : 58.231.xxx.77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4 10:12 AM (61.43.xxx.71) - 삭제된댓글

    낙은 본인이 찾아야죠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게 뭔지 파악부터...

  • 2. 토마토
    '25.7.24 10:13 AM (67.180.xxx.40) - 삭제된댓글

    아이는 없고,
    늦은 나이에 미국에서 약사로 5년째 일하는 중인데
    운좋게 세컨잡을 잡아서 열심히 일하고 돈버는 중이에요
    착한 남편과 귀여운 강아지가 저의 활력소이고 삶의 이유에요

  • 3.
    '25.7.24 10:14 AM (211.234.xxx.169) - 삭제된댓글

    78년이 13년차면 당시 37쯤?
    당시기즨 결혼늦게 하신편인데 벌써?권태기예요?

  • 4. 앵?
    '25.7.24 10:16 AM (211.234.xxx.169)

    78년이 지금 48세 13년차면 당시 36쯤?
    당시기준 결혼늦게 하신편인데 벌써? 애들도 초딩 어릴텐데
    애들 땜시 이제 시작이예요.

  • 5.
    '25.7.24 10:18 AM (118.235.xxx.87)

    다이어하고 운동하고 피부관리해요. 자기관리만큼 내 맘대로 되는게 없어서 목표 세우고 성취하는 재미로 살아요. 생기는 불어 넣으면 아직은 심폐소생술 가능해요. 곱게 나이들어 가려고요.

  • 6. 덥네요
    '25.7.24 10:22 AM (58.78.xxx.168)

    삶이 여유롭고 걱정거리가 없으니 그런생각도 드는거에요. 나가서 운동을 하거나 취미를 만들거나 해야죠.

  • 7. 네?
    '25.7.24 10:23 AM (222.106.xxx.184)

    30억요?
    30억 주거지를 매매할 정도로 엄청 이루신 거 아닌가요?ㅜ.ㅜ

    저도 없이 시작해서 원룸에서 신혼 시작하고
    아이없이 두사람이 지금껏 맞벌이 했는데
    고소득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결혼 15년 만에 빚없이 겨우 모은 돈으로
    7억짜리 아파트 샀는데...


    작년부터 폐경기로 접어들면서
    여기저기 조금씩 아파와서
    다른 거 다 떠나 건강만해도 고맙다 싶어요 요즘은...

  • 8. oo
    '25.7.24 10:25 AM (39.7.xxx.165)

    3억도 없는 78년생도 있어요 ㅎ

  • 9. ....
    '25.7.24 10:27 AM (112.186.xxx.161)

    3억도 없는 78년생 있어요 222
    그냥하루하루 즐겁게 살자 하고 버티는중.

  • 10. 저기
    '25.7.24 10:27 AM (222.120.xxx.110)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할꺼에요. .
    배부른 소리한다. . .

  • 11. ...
    '25.7.24 10:29 AM (222.107.xxx.159)

    1-2년에 한번 남편이랑 해외여행가는데
    작년엔 결혼 10주년이라 유럽으로 멀리다녀오고 올해는
    있는 마일리지 쓰려고 동남아 예약해놨어요.
    운동하다말다 하는거 꾸준히 해보려고 주 2회 필라테스도 하고
    시에서 분양하는 텃밭 받아서 주말 아침일찍 가서 풀뽑고 물주고 근처 로컬마트가서 장봐와서
    맛있는거 해먹고 낮잠 자고 둘레길도 가끔 걸어주고요.
    응원하는 팀이 사는 지역에 원정경기 오면 티켓구해서 야구도 보러가고요.
    할게 얼마나 많은데 낙이 없으실까요?

  • 12. ..
    '25.7.24 10:30 AM (1.221.xxx.218)

    78년생이에요 저도
    중고등 자녀 둘, 20년 넘는 워킹맘.

    무슨 즐거움으로 사는지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ㅎ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정신이 없습니다.
    그런 시간 자체도 즐겨보세요.

  • 13. ㅎㅎㅎ
    '25.7.24 10:32 AM (112.216.xxx.18)

    경기도인데 30억 아파트라 ㅎㅎㅎ 참 보기 힘든 아파트네요 ㅎㅎ

  • 14. ㅇㅇㅇㅇㅇ
    '25.7.24 10:32 AM (221.147.xxx.20)

    저는 님보다 더 나이 많은데 박사과정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경력을 토대로 이제 인생 후반기는 후배들을 길러내는 일을 하고 싶고
    그게 꼭 대학 강사가 아니더라도 온라인 강의를 만들고 싶거든요

    뭔가 내가 하고싶은 일, 내가 잘하는 일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님에게 돈과 아이 공부가 목표였다면 이제 님 자체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 15. ...
    '25.7.24 10:35 A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돈이 다가 아니더라구요
    지인도 그나이인데 27억정도 집에 대출없고
    남편도 월수입 2천 넘나..
    근데 애들이 공부에 재능없고 본인도 딱히 뭐 보람있는게 없으니
    전업하면서 무료하고 마음둘곳 없이 살더라구요
    반면 10억 집 사는 언니.. 아이와 별개로 자기일하며 자기삶 살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하니 (이언니남편도 잘벌어요) 능동적으로 재미나게 살아요
    보니까 일도 생계를 위한게 아니라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을 하니까 그런거 같았어요
    결국 돈은 어느정도만 있으면 되고 그 다음은 자기인생 얼마나 잘 살아가냐가 관건 같더라구요

  • 16.
    '25.7.24 10:37 AM (61.105.xxx.6)

    79년생이에요. 20년차 워킹맘이고 중고등 자녀2명이요. 집없어요. 아직 전세에요.30억넘는 집 이루셨으면 매우 큰거이루셨어요. 열심히 피부관리하고 운동하고 살고있습니다. 예전엔 아이들 공부가 목표였는데 극심한 사춘기 겪으면서 관심사를 나 자신에게로 돌렸어요. 돈도 나를 위해서 쓰려구요

  • 17. 아니
    '25.7.24 10:37 AM (39.7.xxx.39)

    30억 인데 낙이 없다구요?
    동갑인데 전 20년 대기업 근속인데 그거의 반의 반도 없어요

  • 18. ..
    '25.7.24 10:37 AM (211.112.xxx.69)

    겨우 30억짜리니 허무하죠.
    요즘 30억 다른집 매매하고 남은거 쓸것도 없을텐데
    좀 더 노력해서 50억정도로 불리면 삶의 낙이 생길거에요

  • 19. 원글
    '25.7.24 10:41 AM (58.231.xxx.77)

    여행도 국내외 왠만큼 가봤고.
    텃밭도 해봤고 주식투자도 도파민 펑펑 터지는 순간도 맛봤고
    결혼전에 하고 싶은 분야 10년 넘게 매진해 일에서도 능력 인정받아봤고. 앞으로는 사실 큰 희망이 없어요
    건강하고 아이들 잘 자라고 부모님 아프신데 없으면 행복이라 햐도 되겟죠.
    근데 아이들이 공부 못하고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니. 늘 근심이네요.

  • 20. 에효
    '25.7.24 10:45 AM (1.242.xxx.150)

    원글을 봐도 댓글을 봐도 그냥 배부른소리네요

  • 21.
    '25.7.24 10:45 AM (121.125.xxx.226)

    은행 빚이... 20억 있는 78년생도 있어요ㅠㅠ
    풍만했던 가슴은 점점 작아지고 빚은 점점 커지고;;;;;
    제 낙은 자식이에요. 기대보다 잘컸음ㅎㅎ
    인성이 저 안닮아서 훌륭하고, 붙박이 전교1등 해줘서 솔직히 좀 좋았죠. 이제 20대 되니까 얼굴이 빛이나요. 아이를 보면서 젊음이 이렇게나 아름다운거구나.. 이걸 매일 느껴요. 진짜 밥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맞구요. 데리고 다니면 하루에 3번 이상 외모 칭찬? 피부 감탄? 소리 듣는데 내가 이렇게 키웠다.. 하는 느낌 뿌듯..

  • 22. ...
    '25.7.24 10:47 AM (175.119.xxx.68)

    있는 사람들이 더햐

  • 23. 79년생
    '25.7.24 10:48 AM (125.240.xxx.235) - 삭제된댓글

    재산은 미미하지만 (원글님의 1/10 수준)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어요.

    자식은 올해 중1 된 딸 하나인데, 딸 키우려고 일을 잠시 쉬어 공백기간 있었지만
    재취업 + 교습소 운영하면서 수입은 이전보다 더 늘었고,
    올해 돈 모아서 겨울에 모녀 3대 뉴질랜드 여행가려고 계획중이에요.

    여행다니는 거 좋아하고, 호기심 많아서 하고 싶은 거도 많은데
    시간이 없어 다 못 다니고 있어요.

    원글님은 재산도 많이 모으셔서 마음이 든든하실텐데
    이제는 식구들을 위해서 에너지 쓰시던 걸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쓰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독서모임 하는 멤버 중 한 분은 수시로 유럽에 가시더라고요.
    단순 관광지 여행이 아니라, 가서 요리를 배우기도 하시고, 그냥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면서요.

  • 24. ...
    '25.7.24 10:49 AM (61.43.xxx.71) - 삭제된댓글

    겉으로 보이는 것에서 행복을 찾으니 답이 없네요

  • 25. 비슷해요
    '25.7.24 10:52 AM (116.34.xxx.24)

    저는 80년생
    차별받는 둘째 딸이라 못사는 집 아니었는데 아들몰빵

    이 악물고 살았어요
    미국유학도 자비로 다녀오고 현지에서 돈벌어 학비대고 돈모아왔고 한국와서도 결혼해서도 악착같이.
    빚2천으로 시작한 결혼 애들 다 빵빵 잘나가는 동네라 혼자 몰라 쓰리잡뛰며 집사고
    지금은 경기신도시 초품아 애들 둘 키워요
    서울 한강변 집도 있어요. 임대사업자

    근데 약간 번아웃같이 이제 아무것도 안해요
    그냥 교회활동 봉사이외는 몸 안움직여지고
    애들 공부 많이 안시켜요. 방학때 그냥 한달두달 살이 나 좋은곳으로 떠나요
    대학때도 미국에서 여행 많이하고 한국 귀국전 유럽 돌아다니다가 오고
    지금도 애들보내고 소파 일체 누워서 베이글 시킴

  • 26. ...
    '25.7.24 10:53 AM (222.107.xxx.159)

    내 행복 내 삶의 낙은 내 안에서 내가 만든다 생각합니다.
    저런 생각이면 뭘해도 그럴 듯 하네요.
    근심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근심이 있어도 내가 근심안고 고민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니
    소소한 낙을 느낄 수 있는거를 찾는거죠.
    여행 안다녀봐서 여행다니겠나요??
    누구랑 가냐 언제 가냐 어떻게 가냐에 따라 또 다르고
    그때의 내 마음상태에 따라 또 다르니 그렇게 찾아가는거죠.
    그게 쌓이고 쌓이면 추억도 되고 하니...
    근데 말해도 모르실 듯 하네요.

  • 27. 저는
    '25.7.24 10:55 AM (175.114.xxx.59)

    원글님 보다 나이도 몇살 많고 가진것도 없지만
    그래도 행복하다하고 살아요. 행복은 마음에 달린것같아요.
    아이들이 건강한게 다행이고 가끔 버럭하는 남편도
    아내바라기니 이나이에 감사할이이구요.
    제 인생의 낙은 공연보러 다니는거예요. 친구나 딸들이랑
    콘서트나 뮤지컬 봐요. 아니면 남편이랑 이쁜 카페 투어하는거요. 소확행이죠.

  • 28. 덥다
    '25.7.24 10:57 AM (220.94.xxx.225)

    명문대다니는 큰애
    사춘기둘째

    잘살고있어요

  • 29. nnn
    '25.7.24 10:57 AM (118.235.xxx.168)

    결국 본인자랑글
    댓글중 일부 이때다싶어 또 자랑
    원글 이런생각할시간에 봉사활동이라도
    하길

  • 30. 원글
    '25.7.24 11:02 AM (58.231.xxx.77)

    소확행을 모르는 지천명을 앞둔 제가 모르는 바는 아니에요.
    가족들끼리 모여 먹는 저녁식사.
    그 후 가벼운 음악 들으면서 하는 설거지
    가까운 도서괌에서 발견한 기호 서적.
    빨래 후 깨끗이 빨린 옷들….
    과일가게 떨이 싸게 산 과일…
    지인 늦둥이 출산 선물하기….. 소소한 즐거움 모르는바 아니에요.
    두 다리로 걷을수 잇는 이 나이 지금에 감사하기도 하는데
    뭔가 허망해요…..
    젊음 아름다운외모 소멸기. 타지로 결혼해 살며 빈약한 인적 내트워크. 그론 요소들이 이유 같아요

  • 31. ㅇㅇ
    '25.7.24 11:05 AM (223.39.xxx.252)

    어느 날은 행복하다고 느끼고 어느 날은 또 세상 불행한 것 같아요.
    한 3년 동안 재산 손해가 수십억이었고, 전교 1등 하던 큰아이는 원하던 대학에 못 갔어요. 건강도 안 좋았고, 남편이랑 사이도 그냥 그랬고요.
    지금은 재산 부분은 손해를 많이 봤으니 앞으로 좋은 날도 있겠지 하고 있어요ᆢ 아들은 군대 다녀와서 원하던 학교에 입학했어요. 건강은 조심하고 있고, 남편은 예쁜 부분 찾으려고 매일 노력중이어요.
    지금은 남편이랑 아이들 셋(건강하고 착한) 데리고 여행 와서 밥 먹고 있는 데 세상 행복하네요.

  • 32. 나무크
    '25.7.24 11:10 AM (180.70.xxx.195)

    무슨마음인지 이해되는데요.. 아이들이 원만하지않으니 마음이 늘 우울할거같아요. 공부못해도 착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잘 놀고 신나게 학교 다니면 그런맘 안들텐데.. 저는 그마음 뭔 지 알거같아요 ;세상이 돈이 다가 아니잖아요.. 토닥토닥.

  • 33. 나이들수록
    '25.7.24 11:38 AM (220.117.xxx.100)

    남는건 사람이예요
    돈도 아니고 성공이나 성취도 아니고
    물론 그런 것들이 주는 쾌감, 만족감을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
    죽을 때 가까워서 사람들이 무엇이 가장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냐는 대답에 전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 것, 이웃 누구와 소소한 일상을 나눈 것, 좋은 친구가 있었던 것, 누군가와 도움이나 공감이나 교감을 나누었던 기억,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부모, 좋은 친구, 좋은 이웃이었다는 기억이 가장 행복했고 자랑스러워한 것을 보면 사람에게 가장 큰 행복은 사람이 준다고 봐요
    이걸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존하는 그런 뜻으로 읽으시면 잘못 이해하신거고요
    사람과 어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나의 무엇을 나누어주고 남의 도움을 받으며 웃고 감사해 하고 힘합쳐 무언가를 해내고.. 이런 것들이 마음을 채워준다는거죠
    그래서 나이들어도 꾸준히 어울릴 사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도움이나 위로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 깊이는 아니더라도 웃으며 인사하고 안부를 물을만한 이웃이나 지인을 만들어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해요

  • 34. 원글
    '25.7.24 11:42 AM (58.231.xxx.77)

    바로 윗님. 공감하고 저 또한 같은 생각이에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고. 사람사이에서 행복을 느껴야 가장 안정감잇고 충만함을 느낀다 생각해요.
    발달장애이 어려움을 겪는 자식을 둔 부모들 가장 큰 걱정이
    첨엔 학습이지만 결국 마지막은 사회성. 또래관계 문제거든요.
    학습 아무히 잘해 서울대 의대를 간들. 사회성과 연관된 지능이 떨어지는 어스퍼거. 비언어성학습장애. 전두엽미발달인 사람들. 결국 이혼하거나 결혼생활문제잇고. 불행해지더라고요

  • 35. 참내
    '25.7.24 11:43 AM (223.38.xxx.252)

    30억 아파트 있으면 막말로 죽을까봐 겁나지 낙을 찾고 어쩌고 할것도없이 그냥 재산이 낙이겠어요. 78년생이 30억 아파트... 뭐 수십억 수백억 재산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널렸구나 싶네요.

  • 36. 70년생
    '25.7.24 11:56 AM (116.12.xxx.179)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사람들한테 작은것부터 베풀어보면 어떨까요 ?
    낙이라는게 굳이 내가 좋아하는 일로 받는 자기만족이라면 대가없이 다른사람들을 도와줌으로 받는 자기 만족도 크다는걸 이 나이에 느꼈어요.
    사람들한테 베푸는게 굳이 물질이나 선행이 아니라도 작은 미소, 친절한 말투, 따뜻한 시선등으로도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서요. 그리고 이런 작은 선행들이 쌓이고 쌓이니 그 복은 내 자식한테 돌아가더라구요.

  • 37. ...
    '25.7.24 11:57 AM (149.167.xxx.119)

    배부른 소리 하시네요. 감사하세요.

  • 38. ....
    '25.7.24 12:19 PM (1.241.xxx.216)

    원글님의 마음 상태가 약간 짐작은 갑니다
    배가 부르고 안부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숨을 편히 못쉬는 상태 같아요
    남들이 열심히 바쁘게 살아가는 목적을 왠만히는 이룬 것 같은데
    원글님은 걱정이 있고 불안하다보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싶은거고
    그러다 보니 심신이 지쳐서 의욕 자체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애들도 좀 젊을 때 후다닥 키워야 어려움이 있어도 부모도 젊은 혈기로 버티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고민을 하고 부모로서 나서서 할 수도 없고 그러니 무기력함을 느끼고
    낙이 없다....사는게 무슨 재미 이러시는 듯요
    생각한다고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걱정거리들은 일단 좀 내려놔 보세요
    원글님이 생기가 생겨야 아이들도 그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시고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 39. ㅇㅇ
    '25.7.24 12:28 PM (163.116.xxx.121) - 삭제된댓글

    강남은 아니어도 서울한복판 아파트 20억 넘어간지 얼마 안됐는데
    경기도 30억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짐작도 안가네요...

  • 40. 3백78
    '25.7.24 1:00 PM (220.126.xxx.21) - 삭제된댓글

    3억은 없고. 3백있는 78이에요.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애들이 대학원 대학다니다 군대갔고
    경기도 자가 빛없는게 다행입니다
    그나마 애들이 공부를 잘해줬고. 사춘기한번없이 엄마바라기로 지금도 너무 좋아요.
    외모도 별로고. 끼도 없지만. 남들 제일 가고싶어하는대학 제일 높은과 가서 항상 엄마생각해주고. 이런 애들보는 낙으로 살아요.
    애들고등때 코로나라서 자격증 3개따서 알바 돌아가면서 해요
    남편은 그냥저냥 별로인데 애들 갖게해준것 만으로는 고맙네요

  • 41. ...
    '25.7.24 1:55 P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동갑입니다. 저는 결혼 20년 다 되었으니 아이들이 좀 더 크겠네요. 애 하나는 자기 앞길 잘 찾아가서 걱정이 없고, 다른 애는 공부에 뜻이 없어 장점을 살릴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재테크같은 건 남편이 알아서 하고, 저는 이제 직장 20년이 훌쩍넘어 간부급이고 능력에 부치는 일은 아니어서 여유있고, 정년보장된 곳이라 편히 다녀요.
    좋아하는 요리 운동 독서 소모임 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가 다른 길을 찾아 성실히 하는 것만 보면 걱정이 하나도 없을 것 같아요.

  • 42. ㅁㅁ
    '25.7.24 2:00 PM (211.62.xxx.218)

    저랑 다른 점은 저는 그닥 열심히 안살았다는거.
    내 건강이 별로다보니 평생 내 에너지를 아끼자가 모토.
    그래서 지금은 좋아요.
    재산이나 직업같은건 운이 따라준거라 치고 그 외의 건 내가 얼마나 나를 지키고 에너지를 아끼는가에 달린것.
    아직 하고싶은 것도 많고 호기심도 왕성하고요.
    몇년전 불안장애가 생겨서 약을 먹는데, 몸과 기분이라는게 참 별거없는게 약으로 대부분 해결된다는거죠.

  • 43. ㅁㅁ
    '25.7.24 2:07 PM (106.102.xxx.143)

    벌이가 많은가요?
    아님 투기하셨어요?
    전 5억짜리 아파트 대출끼고 있는데 그것도 감사하다며 살아요ㅠㅠ
    너무 물욕이 없나요?
    30억 집에 사시고 아픈곳 없으면 행복한거네요

  • 44. ㅇㅇ
    '25.7.24 3:21 PM (222.233.xxx.216)

    30억 집..

    감사를 회복하시고 좋은 친구 사람 사귀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 45. 저는 79
    '25.7.24 4:54 PM (115.143.xxx.182) - 삭제된댓글

    결혼을일찍해서 대학가고 시어른 작년에 돌아가셔서
    편해졌고, 아이가 군대까지가서 몸은 지금 젤 편해요. 아들은 엄마머리라는데 내자식이 맞나싶을만큼 입시도 감사할정도로 성공했고 다만 경제력은 원글님 반도안되네요.
    그래도 특별한 고민없이 무난히 결혼생활하고 애들 잘키웠다 소리들으니 마음이편합니다.

  • 46. Tr
    '25.7.24 7:53 PM (112.149.xxx.45)

    ㅎ...
    30억집이라니 놀리려는줄
    아직 돈버느라 정신없어 성찰할 시간조차 없는 78이 더 많을걸요

  • 47. 어우
    '25.7.24 10:40 PM (218.154.xxx.161)

    동갑인데 저는 이 글 보고 낙이 더 없어지네요;;;
    성찰 따윈 모르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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