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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필요합니다

조회수 : 2,161
작성일 : 2025-07-16 21:02:48

마흔다섯...

너무 힘들어요.

누가 저 좀 데려다 키워줬으면 좋겠어요

그럼 정말 효도할텐데요ㅎㅎ.

비오는 날 회사가기도 싫구요

말안듣고 제멋대로인 자식새끼 키우는것도 버겁구요

그냥 도망가고 싶어요.ㅜㅜ

 

저는요.

삼시세끼 안먹고 그저 커피랑 물만 있으면 돼요.

돈도 제법 벌구요.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애교도 많구요

누가 저  좀 안키우실래요?

근데 부록으로 제 애기도 같이 키워주셔야 해요

 

저희 아이는요

올해 열살이구요.

너무 이쁘고 귀엽고 밝은 남자아이에요.

근데 말은 징그럽게 안들어요.ㅜㅜ

 

오늘 아이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맥주 한 잔 마셨어요.

엄마 보고싶네요

 

IP : 58.231.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엄마
    '25.7.16 9:06 PM (1.248.xxx.14)

    속상하신 와중에도 예쁜 아이라고 하시네요
    토닥여드리고 갑니다

    내일은 더 행복하세요

  • 2. .....
    '25.7.16 9:07 PM (112.172.xxx.74)

    제가 데려오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말 안 듣는 그 아기가 귀엽고 밝다니 앞으로는 더 예쁘겠네요.
    힘내세요!

  • 3. 에휴
    '25.7.16 9:11 PM (218.54.xxx.75)

    님한테 엄마면 그 엄마도 힘들어서 어쩌겠어요.
    부록인 아들이 말을 징그럽게 안들으면
    그냥 안예쁠거고...
    오늘 퇴근은 힘들거 같아요.비 많이 와서...
    힘 내서 내일 출근 잘 하시고요.
    돈 잘버시고 좋잖아요.

  • 4. 원글님
    '25.7.16 9:26 PM (59.6.xxx.211)

    제가 엄마도 애 할머니도 해줄께요.
    내일 우리 만날까요.
    제 큰 딸이 84년 생이에요.
    엄마 해줄께요.

  • 5. 엄마
    '25.7.16 9:37 PM (110.12.xxx.42)

    해드리고 싶네요
    회사 다니랴 살림 하랴 육아 하랴~ 힘드시죠
    말은 안듣지만 귀엽고 이쁘고 밝은 아이 넘 부러운데요
    그때도 금방 지나가요
    엉덩이 팡팡해주고 한번 더 안아주세요

  • 6. ...
    '25.7.16 9:47 PM (39.115.xxx.236)

    제 아들은 서른살이거든요.
    엊그제 열살 이었던거 같은데..
    그 때 너무 힘들어서 많이 예뻐해주지 못했어요.
    그게 뼈에 사무치게 후회됩니다.
    내 아들.. 미안해

    원글님도 힘내세요. 아이 그맘때 워킹맘이시면 하루하루 얼마나 고단할지...
    실제로 아는 분이면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맥주 한잔 하시고 내일은 조금 편안한 날이 되시길..

  • 7. 감사합니다.
    '25.7.16 9:55 PM (58.231.xxx.210)

    따뜻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서 내일도 이쁜 아들과 잘 살아볼게요
    따뜻한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 8. djssldi
    '25.7.16 10:27 PM (59.11.xxx.27)

    가까우면 엄마는 못해줘도 언니 해주고 싶당
    애기도 데려와서 몇시간 데리고 봐주고
    반찬도 몇가지 조물조물해서 들려보내고...
    힘내요!
    내일은 아들이 사랑스러운 짓만 골라 하기를!!!

  • 9. 흐뭇
    '25.7.16 11:57 PM (39.124.xxx.15)

    따뜻한 댓글들에 저까지 용기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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