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세제, 화장품/ 헤어/ 옷가게 추천에 이어 초보 발레 4개월차 후기이어 다이어트 이야기를 할까 함
원래 피부과와 성형외과도 같이 쓰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어 일단 다이어트 먼저
1. 나잇살은 존재한다!
나는 167/51, 고 2 이후 평생 이 몸무게였고
임신 막달에도 64KG 였음 한달 지나니 원상복귀, 오히려 출산휴가 동안 너무 힘들어서 더 빠졌음(100일의 기적 ㅠㅠ)
아들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 문제(인문계 공립 진학 불가 성적 ㅠㅠ)로 맘 고생 하면 47kg까지 쭉쭉 빠졌는데, 웃긴게 이때 의류 쇼핑몰모델 핏 났음, 그리고 얼굴이 폭삭 늙어버림
여튼 1년 반 전만 해도 나는 모태 마름인줄 알았는데, 그건 나잇살을 먹기 전 이야기였음.
수십년간의 루틴은 아침은 라떼 한잔, 점심은 식당에서 저녁은 안먹고 집에 와서 과일(사과 1개, 여름에는 샤인 몇 알, 수박 몇 조각)
그런데 작년부터는 밥먹기도 싫고 그냥 안먹으니 힘드니 오전에 칼로리 폭탄 카라멜 마키아또 벤더 1잔, 저녁은 투게더 900ml 한통이었음
배가 나온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그래도 체중 불변의 법칙에 따라 임신 때 최고 몸무게 65kg일 거라고부터 생각했는데
가을에 수트 스커트가 허벅지에서 걸렸음. 몸무게 확인해보니 68kg
난 체중계가 잘못된 줄알았음. 1년 사이 이만큼 찔 수 있다고?
그러나 68kg은 그나마 밥 먹기 전 몸무게였음.
현실 인정할 수 없어 이건 갑상선 문제라고 병원갔더니 기계 측정해보니 체지방 30% 후반, 근력 10% 후반, 확실하게 비만 판정 받음.
거기에 복부비만은 43% 돌파.
2. 다이어트 잔혹사 : 결국에는 태워야 한다
1. 간헐적 단식을 시도했으나 이미 불어난 살은 밥을 달라고 '현기증 + 속쓰림'으로 보챔. 실패
2. 유산소 운동 1시간 러닝머쉰 뛰고 난 다음 날 1kg 정도 감량되었으나 힘들어서 포기
3. 다이어트 보조 식품 실패. 효과 1도 없음(이것은 마른 사람들이 더 뺄때 유용)
4. 다이어트의 성지라는 명동 ㅎㅎ 처방약 효과 있으나 결과 미흡
지금도 먹고 있음. 처음에는 효과 있었는데 지금은 더 안찌는 정도.
이번달 방문했을 때 원장썜이 몸에 좋은 약도 아니고 단기간에 빼고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약먹고 1시간 이후 밥 먹고 유산소 하고
야식 절대 먹지 말라고 정색하고 말씀하심
여튼 1년간 다이어트약 복용 + 식단 + 1주일에 2번 정도 야식 + 주말 유산소 2회(개랑 산책 1시간)
결과 4kg 감령해서 현재 64~65kg
5. 지방분해 주사도 7회차까지 맞아봤는데 잘 모르겠음
위고비로 효과본 분들 많음, 그러나 나에게는 맞지 않음.
최소용량이었는데 소주 3병 마신 다음 날 아침 같은 수준의 오심과 구역질
차츰 적응될거라지만 적응 전에 뒈질것같아서 2회 투여 후 쓰레기통행
6. 지방흡입수술
1년간 다이어트 잔혹사를 쓰다보니 최근 든 생각은 결국은 지흡인가???? 싶기도 함
상담까지 받아볼까 했는데 돈도 없고, 관리를 못할 것같아서 포기함
3. 결론
태워야 한다. 걷는 걸로 x. 뛰어야 함. 인터벌로
다이어트는 시간과 노오력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