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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남매 장녀인데, 제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을까요..

모든게 내탓 조회수 : 4,922
작성일 : 2025-07-14 21:18:41

삼남매 장녀이고

저는 40세 입니다.

저는 고졸이고, 동생들 대졸에 석사입니다.

 

고졸이고 미성년자 시절에 집에서 밥이나 얻어먹고

다닌것 말고는 민폐 끼친것도 단연코 없었어요.

고등 졸업하고 친구들과 달리 헐레벌떡 돈벌러 다니기

바빴습니다.

 

동생들은 대졸에 석사.. 저보다 집에서 누리고 산 세월이

많아요.

 

어느날 아버지가 큰병에 덜컥 걸리셨는데, 저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셨어요.. 내가, 눈에 안보이면 괜찮겠지 하고

정말 어디로 숨어버렸는데.. 더욱 난리가 났습니다.

가족들 손에 끌려 돌아와서 아버지 병원 모시고 다녔는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제게 이를 바득바득 갈고

 돌아가셨어요.

 

콕 찝어 저에게만!   엄마도 아버지 병원일에 관해서는

저에게 일임하시고 본인 취미생활 하시고.

 

얼마전에. 

엄마도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생각보다 좀

고생하는 수술과 회복과정이 되겠다는 진단이

나왔어요.. 대번에 엄마도

당장 저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셨고.

 

동생들에게는 일언반구 한마디를 못 하면서 콕 찝어

저에게 살기들린듯 바들바들 떠는 엄마 아버지를

보면서

 

과연 우리의 인연이 이제 끝난것인가?

이제 내가 그만 나타나야 하나? 싶은 겁니다.

 

그런데 병원 보호자로 제 전화번호 등록은 떡하니

해두니 제게 전화는 계속와서

오늘은 동생들 번호로 전화해서 해결하시라고

간호사께 말씀 드리긴 했는데..

 

대체 평생 내가 무슨 대역죄를 지었나?

되짚어 봅니다.

 

 그런데 모르겠어요.. 그냥 전생의 죄일까요?

IP : 39.7.xxx.13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14 9:21 PM (175.223.xxx.1)

    ㅠㅠ
    마음 아프네요

  • 2. 그냥
    '25.7.14 9:23 PM (221.138.xxx.92)

    전번을 바꾸던가 다 차단해버려요.

  • 3. ...
    '25.7.14 9:2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올해 딱 40이면 저보다도 몇살 어린데 솔직히 원글님 처럼은 못살것 같아요
    학교도 다른 동생들은 석사까지 할때 왜 원글님은학교를 그거 밖에 안보내주셨는데요 .?
    80년대중반생중에서 원글님 처럼 그렇게 산 사람 잘 없을것 같아요ㅠㅠ
    이젠 진짜 그렇게 하지 마세요.

  • 4.
    '25.7.14 9:24 PM (112.169.xxx.195)

    전화 바꾸고 연락 끊어요.
    님이 중병 걸리면 그들이 돌봐줄건지 생각해보세요

  • 5.
    '25.7.14 9:25 PM (211.209.xxx.130)

    단호하게 차단하세요

  • 6. ..
    '25.7.14 9:25 PM (211.227.xxx.118)

    자식중에도 만만한 자식있고.
    대하기 어려운 자식 있어요.
    아버지 내가 맡았으니 어머니는 동생들에게 맡기세요..죽이되든 밥이되든.

  • 7. ...
    '25.7.14 9:25 PM (114.200.xxx.129)

    올해 딱 40이면 저보다도 몇살 어린데 솔직히 원글님 처럼은 못살것 같아요
    학교도 다른 동생들은 석사까지 할때 왜 원글님은학교를 그거 밖에 안보내주셨는데요 .?
    80년대중반생중에서 원글님 처럼 그렇게 산 사람 잘 없을것 같아요ㅠㅠ
    이젠 진짜 그렇게 하지 마세요. ㅠㅠ

  • 8. ...
    '25.7.14 9:30 PM (110.14.xxx.2)

    이제 발 빼세요.
    돌아가시고 유산 받을 게 있을 수 있으니 아주 연락을 끊거나 하시진 마시구요.
    님이 만만한 것이지요. 잘난 자식은 어렵고.
    동생들은 뭐라하나요?

  • 9. ㅇㅇ
    '25.7.14 9:31 PM (118.217.xxx.95)

    저보다 12살이나 어리신데... 사고방식이 저보다 훨씬 나이많으신 분 같네요
    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시나요
    스스로 옭아매지말고 아버지 어머니한테 얘기를 하세요...
    왜 나한테만 이러냐고.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 10. ...
    '25.7.14 9:37 PM (1.237.xxx.38)

    미친갱이 부모들이네요
    전생에 뭔일이 있든
    이런식이면 또 얽혀 자기들이 다음 차례죠

  • 11. 동생들
    '25.7.14 9:41 PM (203.128.xxx.84)

    다 소집하세요
    동생들도 알건 알아야하고 할건 해야지요
    장녀는 뭐 동네북인가요
    이넘이 치고 저넘이 치고?

    귀하신 동생들 소집한다면 또 난리가 뒤집어지겠지만
    한번 뒤집어질 필요가 있다고 봐요

    명색이 맏이인데 대우는 간데없고 잡일만 담당이니...

  • 12. ....
    '25.7.14 9:45 PM (59.27.xxx.242)

    님 잘못 하나도 없으니 전생의 죄 어쩌고는 생각하지도 마세요.
    만만한 자식을 먹이삼아 촉수 대고 기 빨아먹고 산 나쁜 부모라서 그래요. 동생들은 자기들에게 피해 가는 것 없고, 오히려 자기들 부담까지 님에게 얹혀지니 모른척 한 거고요.

    지금 당장 병원이든 어디든 님 연락처 다 없애든가 전화번호 바꾸도 차단하세요. 부모 봉양은 사랑 준 자식한테 받으라 하고 님은 이제부터 님 자신만 보살피세요. 어느 스님 말씀대로 부모는 자식 부양의 의무가 있지만, 반대로 자식이 부모를 봉양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더구나 님을 착취하고 학대한 인간이라면 말해 뭐해요.
    이렇게까지 생각하시는 것 보니 마음의 상처가 깊으신데, 망할 친정식구들 다 끊어냈다는 전제 하에 힘든 마음 여기다 풀어내시면 제가 댓글로 상대해 드릴게요.

  • 13. 안쓰러워요
    '25.7.14 9:47 PM (59.11.xxx.100)

    잡일 담당하는 배려심 깊고 여린 자식, 만만해서 그런거죠.
    이래도 욕 먹고 저래도 욕 먹을바엔 원글님 편한대로 하고 사세요.
    그래도 돼요.

  • 14. 답답
    '25.7.14 9:56 PM (121.124.xxx.33)

    전생이고 죄고 해요?
    그냥 원글님이 마음 약해서 그런거지요
    전화 번호 바꾸던지 다 차단하세요
    그렇게 욕 먹어가며 왜 꾸역꾸역 가세요?
    엄마가 욕하면 더 큰 목소리로 지랄한번 해주고 바로 나오셔야죠

  • 15. 만만
    '25.7.14 9:56 PM (223.39.xxx.248)

    해서지요
    절대나가지마세요
    그애비는대체왜
    그때 더숨어야했어요

  • 16. 진작에
    '25.7.14 10:04 PM (112.186.xxx.86)

    끊었어야하는데 끌려다닌 결과죠.
    스스로를 보호하고 사랑해주세요

  • 17. ...
    '25.7.14 10:06 PM (119.202.xxx.149)

    헐...누가 들으면 나이가 60이상 되신줄 알겠어요.
    욕이 뱃속을 뚫고 들어 오지 않는다!
    전화 안 받고 연락 안해도 아무일도 안 일어나요.
    제발 노예처럼 살지 마세요.
    가정이 없나요? 내 가족에게 충실하세요.

  • 18. 님이
    '25.7.14 10:22 PM (59.7.xxx.217)

    못끊어내서 그런거죠. 벗어나세요. 마음 약해지지마세요.

  • 19. 무슨
    '25.7.14 10:23 PM (221.153.xxx.127)

    다른 사연 있어요?
    왜 부모가 똑깥이 그러는거에요?
    엄마에게 물어봐요. 아버지가 그러더니 엄마까지 왜 그러냐고.
    이유가 없으면 끊어요. 제발
    없으면 또 다 저들끼리 해내요.

  • 20. 이유가
    '25.7.14 10:25 PM (49.164.xxx.115)

    어느날 아버지가 큰병에 덜컥 걸리셨는데, 저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셨어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본인이 더 잘 알지 생판 남인 여기 글 읽는 사람이 어떻게 뭘 얼마나 알겠어요?
    집히는 게 없어요 전혀?

    부모 둘 다 자기 자식을 그렇게까지 미워할 이유가?

    혹시 애 안생겨서 어디서 들여온 업둥이라거나 남의 애라거나
    그도 아니면 어릴 때 너무 너무 공부도 못하고 덜떨어져서 항상 부모의 골칫거리였다거나.
    이런 말 한다고 화내지 말고 이런 거 정도가 아니면 이해할 수가 없다는 얘기에요.

    그냥 내 업보인가 가 아니라 이유를 좀 생각해 보세요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한테 고구마 먹이지 말고.

  • 21. 아기곰
    '25.7.14 10:37 PM (49.1.xxx.81)

    40이면..그땐 다 대학가던 때인데.. 부모님이 일부러 안보낸건가요?
    부모님이 그렇게 원글님을 못잡아먹어 안달이라니 혹시 무슨 가정사가 있나요?


    암튼. 독한 마음먹고 벗어나세요.
    도리에 얽매이는 원글님의 마음만 바꾸면 됩니다.

  • 22.
    '25.7.14 10:40 PM (121.155.xxx.24)

    님이 잘못해서 그래요
    전 상황상 못하기도 했는데
    제 남동생이 다해요 ㅡㅡ
    좀 미안한데 재산 상속에선 양보하려구요
    남동생 취직하기 전에 병원비는 제가 했어요

  • 23.
    '25.7.14 10:41 PM (182.211.xxx.204)

    세게 나갔어야 하는데 착하고 만만한 딸이라 그래요.

  • 24. ..
    '25.7.14 11:08 PM (118.44.xxx.51)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무슨 전생을 얘기하시나요?
    지금 이현생에서 끊어버리세요.
    님이 업둥이여서 키워주신 부모라 할지라도 끊어버려야죠.
    전번도 바꾸세요.
    동생들도 나쁘네요
    부모가 부모같지도 않은데 무슨 부모로 모시나요?
    나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라면 단호히 끊어내야지 잡아먹히면 되나요?
    내가 내자식위해 살아야지요.
    나는 내부모같지 않아야지요.
    그게 자연스럽고 순리에 맞습니다.

  • 25. ...
    '25.7.15 1:53 A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자식중에도 만만한 자식이 있고
    귀한 자식이 있어요.
    저희집이 그래요.

    저희집은 아들이 귀한 자식이라 아무것도 안시키고
    만만한 딸만 잡아 족치고 괴롭히고 간병 시켜요
    그러면서 유산은 아들한테만 주겠다네요.
    남아선호사상이 보통 아니예요.

  • 26. ...
    '25.7.15 1:55 AM (211.243.xxx.59)

    자식중에도 만만한 자식 있고
    귀한 자식 있어요.
    저희집이 그래요.

    저희집은 아들이 귀한 자식이라 아무것도 안시키고
    만만한 딸만 잡아 족치고 괴롭히고 간병 시켜요
    그러면서 유산은 아들한테만 주겠다네요.
    남아선호사상이 보통 아니예요.

    간병은 딸에게, 유산은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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