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초등학생 살해, 폭발물 설치, 헌재 방화 등 수차례 협박글 쓴 20대 -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335344?sid=102
온라인에 초등학생 살해, 불특정 여성 살해, 폭발물 설치, 헌법재판소 방화 등 각종 범죄와 테러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박 모(28) 씨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초등생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주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14회에 걸쳐 살인 예고, 테러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중랑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이 올라오자 IP 추적과 국제 공조수사 등으로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달 경기도 시흥에서 박 씨를 검거·구속하고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동덕여대, 성신여대, 부천역, 부산역 등에서 불특정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킨텍스 등 다중이용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거나 헌재 방화를 예고하는 등 다양한 테러 협박 글을 올린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아동 음란물을 게시하거나 배포하고 소지한 혐의도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