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잔인한 시간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함께 즐겁게 일하던 동료들이 이런저런 성과 등 문제로 그냥 잘려나가는걸 지난 1-2년간 몇번보다가
가깝던 동료 너무나 열심히 일하던 동료를 어떤 성과가 부족하다고 그냥 자르는걸 옆에서 보고 충격으로 며칠째 혼자 울고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했지만 딱 그 성과가 없고 이제 곧 평가받을때가 됐거든요
일주일을 정신없이 잠을 못자고 지내다가
오늘 조금 나아졌길래 외출했는데
남편과 얘기하다가 갑자기 심장이 심하게 뛰더라고요
제가 좀 비관적인 얘기를 하니 남편이 왜그러냐고 언성이 올라갔는데(원래 그런 성격)
그때부터 한 10분정도 손끝이 떨리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올라왔어요
그러다 걸어가던 다리에 힘이풀리고 팔이 정말 사시나무같이 떨리며 죽을거 같아 웅크린채로 엎드려 버렸어요 상가바닥에...
얼굴이 너무 강하게 일그러져서 나중에 거울을 보니 실핏줄까지 터졌더라고요
그러고 5분정도 있다가 일어나서 천천히 걸어서 집에왔는데 30분-1시간 지나니 진정이 됐어요
이런 경험이 처음인데 공황발작일까요
평소 우울증은 없었고
한 일이주동안 이번 동료가 잘린일과 성과에 대한 압박이 엄청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