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붙어다녔던 절친이라 할수는 없지만 학교동기라서 모임때마다 늘 봤어요.
그러다 한 10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고 들었어요.
오랜만에 오늘 다른 친구랑 연락을 했는데, 그 이사간 친구가 몇 년 전부터 여기저기 돈 빌리러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근데 그 액수가 큰 빚 수준이 아니라 수십만원 정도인가봐요.
생활비조차 없는것 같았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한 1년전부터는 연락이 끊겼다고하네요.
안타까운게 정말 착한 친구였고 소심해서 남한테 싫은 소리하나도 못하고 늘 남얘기들어주며 웃어주기만 했던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괜히 더 짠하네요.
지금은 그저 나아졌기만을 바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