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이 너무 심해서 교우관계도 안좋은 초딩 아들 ㅠ

고민이 조회수 : 927
작성일 : 2025-05-27 08:37:13

아들 고집으로 검색하다가 이거 완전 내 이야기네! 했는데 제가 2년 저에 쓴 글 이군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37445&page=1&searchType=sear...

 

지금은 다른 고집 때매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저 글에선 숙제 때매 미치고 팔짝 뛰었는데, 지금은 아주 지 일은 다 잘 챙겨서 하고

숙제도 안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하고 (퀄리티는 별로 안좋음..)

공부도 웬만큼 하고, 똘똘하고 자기 실속 챙기는 스타일 입니다. 

 

그런데 지금 초 4 인데 고집이 하도 쎄고 자기가 옳다는거 주장을 안굽히니 (그닥 옳지도 않아요 ㅠ)

교우관계 엉망이구요.. 친구들이 게임 만들어 하면 이건 이렇다 저렇다 고나리가 고나리가..

(우리 애가 하는 말이 대체로 맞는 말이 많은데, 애들 게임이 어디 그런게 있나요 그냥 재밋게 놀려고 하는 건데 잔소리 잔소리...조금만 규칙 어겨도 잔소리 잔소리) 

내가 친구여도 진짜 놀기 싫을 거 같아요 ㅠㅠ 

1:1 로 친구랑 놀거나, 잘 받아주는 친구랑은 괜찮게 놀고

나쁜 말 하거나 못된 스타일은 아닌데 고나리를 엄청 하고, 지 말만 옳다고 고집을 부리니..

또 어떤 친구가 놀리거나 긁으면 그대~로 폭발해서 앞뒤 안가리고 내 잘못 아니라고요! 쟤가 그랬다고요! 하면서 선생님께도 화 내고 소리 지르는데 미치겠네요 ㅠㅠ

친구들이 일단 얘를 안좋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성절은 더러운데 만만한 호구라

좀 말 못되게 하는 애들이 상처 주는 말도 많이 하는데.. 그런건 아무 말 안하면서 .. ㅠ

약올리거나 긁으면 그걸 못참고 피해자가 도리어 가해자가 되네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자주 전화오고 ㅠㅠ 

 

어제는 저랑 그런 사거에 대해 대화 하는데 계속 지가 맞다고 우겨서 저도 폭발했네요 ㅠ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까요? 괜찮아질까요? ㅠㅠ 진짜 왕따 되어서 혼자 평생 외롭게 살까봐 걱정입니다 ㅠ

 

 

IP : 211.40.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7 9:07 AM (121.137.xxx.107)

    아이가 왜 그런것 같으세요? 보통 답은 가장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인 엄마가 알고있을거예요

  • 2. 저라면
    '25.5.27 9:14 AM (121.170.xxx.187)

    신경정신과에서 상담.진료를 받아보겠어요.
    본인도 마음대로 안되서 괴로울거같아요.

  • 3. 고민이
    '25.5.27 9:16 AM (211.40.xxx.247)

    약한 ADHD라 약도 먹고 있고, 상담도 주2회 - 개별상담, 그룹상담 다 받고 있네요 ㅠ 애가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지.. 불안한 정서 등 이런게 근본적인 원인인가요? ㅠ 이제 그런 것도 받아주기 지쳐요..

  • 4. 판다댁
    '25.5.27 9:31 AM (140.248.xxx.2)

    고나리가 무슨말이예요?

  • 5. ..
    '25.5.27 10:04 AM (121.137.xxx.107)

    아 그렇군요. 약도 먹을 정도이고, 상담도 받고 있고....
    그렇다면 고집 부리는 이유도 거기서 기인한 거겠네요.
    엄마 마음 이해되고, 받아주기 지친다는 것도 공감합니다.
    계속 받아줬다가 친구도 없는 외톨이 될까 봐 걱정되는 것도 이해 되고요.
    이래서 자식 기르면서 성인된단 말이 맞나봐요. 계속 인내하고.. 또 원칙을 지키고, 가르치고 훈육하고..... 엄마가 많이 힘드시겠어요.

  • 6. ...
    '25.5.27 10:26 AM (121.137.xxx.107)

    너무 뻔한 대답이겠지만...
    아이가 그렇게 자기 말이 옳다고 우기는 태도의 내면을 보면
    불안감이 높아서 그럴 거예요.
    자기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자신의 정체성이 부정 당한다던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바득바득 우기는거죠.
    엄마 탓이라는건 아니예요. 저는 봤어요. 엄마가 사랑도 많이 주고 가정환경도 좋은데도
    그런 아이들이 있긴 하더라고요. 애초에 그렇게 기질이 타고난걸 어쩌겠어요.

    네 생각은 이랬구나 (인정)
    실수해도 괜찮아, 엄만 널 사랑해
    엄마도 틀릴때가 있어. 엄마도 조심할께. (본보기)
    이 부분은 그렇게 하면 안돼. (작은 피드백)

    그리고 아이만 바뀔게 아니라 엄마도 부단한 노력으로 바뀌어야 해요.

    칭찬하는 방식도 바꾸시고 (머리가 좋구나, 이런 칭찬보다는 '노력'에 대한 칭찬으로)
    현상만 보지 말고 속내를 보는 연습도 해야해요. 그래야 아이를 진짜로 이해할 수 있어요.
    엄마 글에는 문제만 있고, 왜 그럴까에 대한 고찰이 조금 부족해보여요.
    아이 입장에서 엄마는 그저 다그치기만 하는 사람이고 내 마음은 몰라준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7. adhd
    '25.5.27 10:49 AM (112.214.xxx.184)

    adhd 아이들한테 흔한 경우 아닌가요 우리 아이도 adhd인데 어릴 때부터 고집이 세고 불안이 높았어요 그래도 그렇게 심하지 않고 뭐 돌아다니거나 그런 건 아니니 그냥 약 안 먹이다가 사춘기 때 학교나 학원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켜서 사춘기 때부터는 약 먹입니다

  • 8. adhd
    '25.5.27 10:52 AM (112.214.xxx.184)

    물론 약을 먹여도 그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훈육은 안 되지만 적어도 학교에서 크게 사고치는 전화는 안 오게 됐어요 병원 바꾸고 약 한번 바꿔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598 어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유? 6 때인뜨 2025/06/14 3,191
1725597 그럼 2차전지 지금 들어가는건 어떤가요? 7 질문 2025/06/14 2,601
1725596 아가씨(남편 여동생)라는 호칭도 좀 바꾸면 좋겠어요. 26 호칭 2025/06/14 3,540
1725595 조선일보 왜 이래요? 22 이게 기사냐.. 2025/06/14 6,207
1725594 전시회보러 다니시는 분 계시나요? 25 나이 2025/06/14 2,786
1725593 한눈 파는 남편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9 하눈 2025/06/14 3,469
1725592 혹시 피부관리샵에서 레이저 같은 기계관리 하신분 계신가요 3 Kunny 2025/06/14 1,431
1725591 논어와 명심보감 등에서 제시한 좋은 친구 판별법 1 2025/06/14 1,080
1725590 장마에 신발 어떤거 신나요? 4 .., 2025/06/14 2,065
1725589 대학생인데 친구 결혼하면 축하금 어느 정도 하나요 4 축하 2025/06/14 1,111
1725588 이스라엘 네타냐후 근황 10 링크 2025/06/14 6,084
1725587 미국에서 마케터는 무슨 직업인가요? 3 . . . .. 2025/06/14 1,435
1725586 이재명 대단한거네요 35 ㅎㄹㅇㄹㄴ 2025/06/14 14,554
1725585 스위치온, 수박 썰어 담아놓는데 현타옵니다. 4 2주차 2025/06/14 3,860
1725584 이준석 선거때 말한게 유투브 1 Umm 2025/06/14 1,186
1725583 넷플릭스 포가튼 러브 보신분 궁금해요 5 스토리 2025/06/14 1,704
1725582 8월에 입대하면 죽음이겠죠 ㅠ 10 군대 2025/06/14 2,197
1725581 김규리=김건희 ‘신명’, 50만 관객 돌파! 16 ㅊㅋㅊㅋ 2025/06/14 3,424
1725580 같은성향 vs 다른성향 어떤부부가 오래 갈까요. 14 . . . 2025/06/14 2,054
1725579 데일리 목걸이 사고싶은데 2 목걸이 2025/06/14 2,099
1725578 지금 사시는 동네 온도 몇도로 나와요? 23 더워라 2025/06/14 3,396
1725577 apt 베란다 삿시 유리문 레일이나 경첩 수리해 보신분 6 궁금해요 2025/06/14 708
1725576 도대체 언제 1 2025/06/14 860
1725575 영화 추천합니다. 11 넷플 2025/06/14 3,417
1725574 매일 비타민 먹었더니 사망위험 4%↑…'묘약' 영양제의 배신 00 2025/06/14 4,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