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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가정폭력 피해 청소년에게 어떻게 해줄까요?

ㆍㆍㆍ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25-05-19 04:15:35

아빠가 분노조절자애에 덩치가 커서

왠만한 조폭 수준의 가정폭력 가해자예요.

언어폭력도 말도 못하는 쌍욕에다가

아이가 어릴 때부터 매맞으며 컸어요.

아이 엄마도 대들어본들 감당이 안되고요.

 

때리는 이유는 감당 못할 숙제 내주고

몇시까지 안하면 때린다는 식

솔직히 공부를 해본적 없는 아빠예요.

그러니 때리면 많이 시키면 잘 할거다 오판한 거죠.

아이가 공포에 질려 공부 자체를 제대로 할 수 없어요.

정말 총명한 아이고 차분히 가르치면

잘하던 아인데 폭력에 찌들었달까 ㅠㅠ

너무 안쓰러워요.

 

아이는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포에 

가정폭력 피해자의 후유증들도 보여요.

애가 얼굴이 하얘지면서 말을 못하고 경기하는 수준

공포에 질려서 자살하겠단 소리까지 합니다.

훨씬 어릴 때부터 죽고싶다 하는 소리를

자주 말했답니다.

 

아이가 참는(?)데에도 한계점이 온 거 같아요.

그간 주변인으로서 아이에게

마음은 썼지만 근본 원인이 해결이 안되니까

효과는 거의 없어요.

더구나 전 타지역 멀리 사는 친척이라

부모 슬하의 애에게 달리 뭘 해줄 수가 없었고요.

정확히는 어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아이에게 도움 줄 수 있을까요?

근시안적으로 잠시 피신시키는 걸로는

안될듯 한데...

그렇다고 폭력가해자로 아이아빠를 신고?

경찰 신고하면 솔직히 아이 가만 안둘거 같아요.

식칼 들고도 설치는 수준입니다.

평생 아이와 못만나게 하는 방법이 있지 않는 한요.

그냥 조폭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때리면 아이가 바로 경찰서로 도망가서

맞았으니 도움달라 한들 경찰이 보호하다

집에 다시 보내면 그땐 진짜 애 죽일지도 몰라요.

아이도 그냥 무섭다가 아닌 죽는 게 더 낫다고

하면서 자살 얘길 할 정도니까요.

뼈가 부러지게도 맞은 적 있어요 ㅠㅠ

 

쉼터라는 곳도 있긴 하던데

거긴 불량청소년들도 같이 보호하는 곳일런지...

여리고 겁 많은 아이가 혼자 마음 편하게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은 과연 부모 떠나 어딜지

집에서 도망 나왔다가 할 수 없이 집에 다시 들어간

적도 많아요.

 

모르겠어요.

제가 데리고 있고 싶어도 찾아와서 저까지 죽이겠다

할 위인이라...안전하지 않아요.

어쩐다죠 ㅠㅠ

아이 데리고 제가 아무도 못찾을 데로 이사갈까도

싶어 작년에 물어봤는데 그건 싫다더군요.

이해해요...아이니까 때려도 부모와 있는 게 좋은가 봐요.

저에게 지혜를 나눠주세요.

 

너무 무거운 글 써서 죄송해요.

그리고 제발 이 글은 다른 데 퍼가지 말아주세요.

이런 험한 말하긴 싫지만 누군가의 목숨이

달린 일을 가쉽거리로 써먹으면 죄악이예요.

 

IP : 39.7.xxx.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19 4:38 AM (222.108.xxx.29) - 삭제된댓글

    ?????
    그럼 경찰신고 안하심 뭘하시게요?
    어른이란 사람이 당장 경찰에 신고해도 모자랄판에 경찰은 안된다고 하고있으면 애는 어떻게 하라고요?
    신고해서 구속시켜서 감옥보내야 애가 살죠
    방치하는 님이 더나쁜 사람이에요

  • 2. ....
    '25.5.19 5:31 AM (218.51.xxx.95)

    당장 감옥에 가야할 놈인데 에휴.. 참고하세요.
    https://www.easylaw.go.kr/CSP/CnpClsMainBtr.laf?popMenu=ov&csmSeq=685&ccfNo=3&...

  • 3. ....
    '25.5.19 5:35 AM (218.51.xxx.95)

    1366에 전화하셔서 상담 받으시고
    그 아이 얼른 구해주세요ㅜ
    님도 복 받으시길

  • 4. ㅇㅇ
    '25.5.19 8:15 AM (122.252.xxx.40)

    아이가 청소년인가요
    경찰신고를 바로 하는게 겁난다면
    아이 학교 위클래스 선생님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하면
    좋겠어요
    위클래스-> 위센터->아동보호전문기관등으로 연계 가능해요
    아니면 아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교육청 위센터 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연락하여 상담하시거나 1388 청소년긴급전화로 전화하셔서 사정얘기하고 도움받으세요

  • 5. ..
    '25.5.19 8:28 AM (118.42.xxx.109)

    아이가 넘 가엽네요. 학교로 폭력신고해서
    쉼터로 가게하면 좋겠어요. 어른들이 도와줘야죠 .아이인생 구해주세요..

  • 6. ...
    '25.5.19 8:56 AM (118.221.xxx.39)

    경찰서, 지역사회복지관 또는 구청 복지과 담당자와 직접 대면하여 상의하면 좋겠어요.
    특히 복지담당자들이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도움 말씀을 주실거에요.
    너무 가엽습니다.
    그대로 그 안에서 그 아이는 영혼이 죽을 거에요..

  • 7. 원글
    '25.5.19 1:21 PM (39.7.xxx.80)

    댓글들 감사합니다.
    한숨도 못자고 출근했네요.
    일단 아이는 피신 시켰고
    추후 어찌할지 고심중입니다.
    알려주신 내용들은 실은 저도
    다 아는 곳들이예요.

    시간이 없어 당장 길게는 못쓰지만
    경찰? 전화했었어요 어제
    1388? 거기도 했고요.
    잘 모르시는 다른 곳들까지 밤중에
    이래저래 연락해 봤는데도
    그냥 아이 피신 시키는 게
    당장은 아일 위해 최선이었어요.

    걱정해 주셔서 아니 걱정 끼쳐드려
    죄송해요.

  • 8. 아동학대
    '25.5.19 2:03 PM (115.140.xxx.221) - 삭제된댓글

    경찰에 신고해서 당장 분리해서 생활하게 해야해요.
    아이 아동학대는 구청 아동학대조사관, 아동학대전문기관, 경찰이 협조해서 진행할 것이고요. 아이가 폭력 때문에 무서워 절대로 집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면 그 지역 상황에 따라 청소년쉼터, 보육원, 그룹홈 등으로 보내져서 생활하게 돼요.
    그리고 아동학대가해자인 아버지는 아동학대전문기관에서 주기적으로 관리 받게 돼요. 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아이한테 해가 가는 행동을 다시 하게 되면 구속까지 되어서 재판 받을 수 있는 게 요즘의 아동학대예요. 그래서 가해자들이 조심하는 경향이 커요.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과는 좀 다른 양상이에요. 정인의 사건 이후에 아동학대 가해자 관리 엄청 강화됐어요.
    청소년쉼터에서 지내게 되면 거기서 각종 지원 받으며 정상적으로 학교 출석하며 다닐 수 있어요. 지속적으로 원부모 관련 해서도 관리해주고요. 자녀가 원치 않은데 부모가 찾아오면 즉각 경찰에 신고합니다.

  • 9. 아동학대
    '25.5.19 2:06 PM (115.140.xxx.221)

    경찰에 신고해서 당장 분리해 생활하게 해야해요. 아이의 태도에 따라 경찰의 협조 정도가 달라져요. 아이가 미온적으로 나오면 경찰이 가해자에게 재발 안되게 구두로 약속 받는 정도로만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문제가 재발생하고요.
    아이가 적극적으로 집이 위험해서 돌아갈 수가 없다고 경찰에 확실히 전달해야지 경찰이 아동학대조사 들어가고 구청 아동학대조사관, 아동학대전문기관, 경찰이 협조해서 진행할 것이고요.
    아이가 폭력 때문에 무서워 절대로 집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면 그 지역 상황에 따라 청소년쉼터, 보육원, 그룹홈 등으로 보내져서 생활하게 돼요.
    그리고 아동학대가해자인 아버지는 아동학대전문기관에서 주기적으로 관리 받게 돼요. 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아이한테 해가 가는 행동을 다시 하게 되면 구속까지 되어서 재판 받을 수 있는 게 요즘의 아동학대예요. 그래서 가해자들이 조심하는 경향이 커요.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과는 좀 다른 양상이에요. 정인의 사건 이후에 아동학대 가해자 관리 엄청 강화됐어요.
    청소년쉼터, 보육원, 그룹홈에서 지내게 되면 거기서 각종 지원 받으며 정상적으로 학교 출석하며 다닐 수 있어요. 지속적으로 원부모 관련 해서도 관리해주고요. 자녀가 원치 않은데 부모가 찾아오면 즉각 경찰에 신고합니다.

  • 10. ...
    '25.5.19 7:13 PM (218.51.xxx.95)

    우선 피신시켰다니 다행이네요.
    애쓰셨습니다.
    그래도 말 그대로 임시겠지요?
    사실 열림터를 알려드리려다가
    여긴 성폭력 피해자들 숨어지내는 곳이라 그만 뒀어요.
    밤중에라도 응급으로 해결해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습니다ㅜ

  • 11. 원글
    '25.5.22 9:15 PM (118.235.xxx.163)

    뒤늦게 봤네요.
    경찰...훗
    과사하지 마세요.
    아이 목숨이 왔다갔다 해서
    덜덜 떨면서 112. 신고했었어요.
    그 지역 112 남자 상담원 태도
    절대 아이 걱정하지 않았어요.
    자기 귀차니즘에 짜증까지
    다 옮기진 않을랍니다.
    결론은 아이 위해 확답 줄 수 있는 게 없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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