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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이고 뭐 뭐고 진짜....

네컷 조회수 : 3,769
작성일 : 2025-05-08 22:29:20

고등학교 아들 어버이날의 크게 바라지 않아야 되는 게 맞지만서도 그냥 넘어가자니 참

 약간 서운 도 하고 그런 마음이 조금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 모의고사 날인데 차 타자마자 너무 망했다고ㅠㅠ

약간의 우울 기질이 있는 남편이 아이 고3 되고 나서 아이한테는 말 못하고 아이 볼 때마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저한테 아이 대입에 대해서 

온갖 불안을 표현하고 있는데 꽃 한 송이는 고사하고 오늘 저녁에 얼굴 보자마자 시험 또 망했다는 이야기부터 표정 관리가 안 되더군요....

아이 이야기 경청해주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도 들어주고 공부방향 어떻게 잡아야되겠다는 얘기도 계속 곁들이고 저 혼자 아이가 내뱉는 푸념들에 방어적으로 대화 이어나가는데 좁은 차안에서 누가 봐도 남편이 화난 게 보여서 아이한테 민망했어요....

저는 왜 이렇게 그릇이 작은 인간이랑 결혼한 걸까요.. 

저도 힘든 시간 보내고 견디느라 힘든데

남편이 자식한테 실망하고 품어 줄 생각 없는 거. 보면 날마다 너무 괴로워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면 좋을까요. ㅠㅠ

IP : 211.235.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8 10:41 PM (125.130.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린이날 생일 등 살뜰하게 챙겼는데 꽃 하나 없었어요. 올해 처음이라 충격이 좀 있지만 티는 안냈네요.
    점점 이렇게 되는걸까요.... 좀 가라앉네요

    그래도 남편한테 휩쓸려서 같이 화내고
    분위기 무겁게 하지 않은 원글님 칭찬해요
    아이는 나중에 엄마 맘을 알겠죠..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

  • 2. 00
    '25.5.8 10:48 PM (175.192.xxx.113)

    대딩아들 오늘 어버이날인지도 모르고 학교갔다왔는데,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버이날 축하드려요!”라고 인사해라했어요. 그냥 인사만 받았어요.
    서운하지도 않구요.
    미리부터 가르쳐야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버이날 별로 의미안두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다니는것만 해도 고마워요.. 그냥..

  • 3. 그럼
    '25.5.8 11:00 PM (74.75.xxx.126)

    아드님이랑은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거니까 시간이 좀 지나고 섭섭했다는 얘기를 하시면 어떨까요. 제 경험으로는 알려주고 가르쳐 주면 자식들도 따르는 것 같던데요. 특히 남자애들 가르쳐 주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 조목조목 자세히 설명해줘요.

  • 4. 안서운해요
    '25.5.8 11:28 PM (125.177.xxx.50)

    둘째24세 직장다니는데 말도없고
    아직 안들어왓어요
    든데 서운하지않아요 해머다작은거라도 챙겻는데
    건너뛸때도 잇죠 ㅎ
    어린이날 제가 10만원줫더니 넘 좋아하면서
    평소에 살갑게 잘챙기고 잘하니
    안서운해요

  • 5. 연로하신 부모
    '25.5.8 11:32 PM (124.53.xxx.169)

    계신분들은
    살뜰한 전화한통화라도 하세요.
    부모도 기다려 주지 않고..
    두고두고 후회되고 마음아프거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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