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대화 상대, 힘드네요.

..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25-03-20 14:51:06

50대 가정주부고 저보다 서너살 위에요.

자녀도 있고 집에서 조금씩 업무도 보는것 같아요.

아이들끼리 인연이 있어 아주 가끔 차를 마시는데.

누구나 자기가 화자가 되는걸 좋아하고 그게 본능이라는걸 알기에 저는 누굴 만나면 그래도 좀 많이 들어주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듣고만 있으면 음흉하다든지

상담사같을수도 있으니 가끔 리액션 말고도

몇마디 하는데

와..그 몇초동안 그사람 동공이 텅 비는 느낌이에요.

화색이 돌던 표정은 무표정이 되고 자꾸 다른데 보고

집중은 커녕 안듣고 있다, 안듣고 싶다, 빨리 자기얘기하고싶어서 불안해하는게 너무 보이니 넘 무서워요.

제 얘기에 대한 리액션은 없거나 동문서답.

집에서 칩거만 하는 사람도 아니고

집안도 화목한것 같은데 왜 이럴까요.

그 분은 점점 저랑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차도 마시고 밥도 먹자하는데.

대화가 한쪽으로 너무 기우니까 기빨려요.

본인은 저에게 매우 좋은 조언을 해주는 언니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는건 상관없는데 

와..남이 짧게 얘기하는 거 들어주는게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어떻게 사나요.

대화가 즐거운 친구가 있었음 좋겠어요.

나이드니 친구들도 다 자기얘기만 하고싶어하네요.

 

 

IP : 211.234.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서히
    '25.3.20 3:02 PM (58.228.xxx.20)

    거리두고, 손절하는 게 좋을 듯해요~

  • 2.
    '25.3.20 3:03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들에게 안부묻고 전화하고 싶어도
    자기 얘기들만 쏱아내는데
    뇌가 고장났나 싶을때가 있어요
    대체 무슨대화를 해야 안지루하고 서로 티키타카가 되는걸까
    고민할때가 있어요
    이귀한시간 내가 이런말을 왜 듣고있어야하지 싶고
    끊고나면 더 허무해지고 그러네요

    강의하는 김미경씨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대화의 기술 강의하는걸 본적이 있어요
    내말한번 하면 상대에게도 말할기회를 주고
    왔다갔다 하는거라고
    저도 고장나가는 뇌를 부여잡고 이렇게 하려고 노력해요

  • 3. 50대
    '25.3.20 3:1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백퍼 이해가 가네요
    살면서 수도 없이 많이 만났거든요
    하나같이 원글님이 묘사한 딱 그대로 모습
    제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듵 중 90%가 거의 다 저런 사람들이에요 50 딱 되고부터 친구 한 명 빼고 한꺼번에 싹 다 정리하고 이젠 저런 조짐이 보인다 싶으면 제 쪽에서 대화나 경청 중단해버려요

  • 4. ...
    '25.3.20 3:57 PM (210.98.xxx.208)

    너는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라는 무언의 행동잊ᆢㄷ

  • 5. 그렇게
    '25.3.20 4:20 PM (211.234.xxx.248)

    쏟아내면 즐거운가요?
    돌아오는 길엔 오히려 허탈하지 않나요.
    후회되거나..
    정말 대화의 즐거움을 모르는것도 불행인것 같아요.

  • 6. ....
    '25.3.20 6:28 PM (218.147.xxx.187)

    저도 비슷한 선배가 정기 모임에 나온 뒤로 발길 끊었어요. 일단 자유롭게 참석 의사를 밝히면 되는데 본인이 참석댓글 안 달고 친한 후배들이 달아줘요. 거의 마감 직전에요. 뭔가 간보는 느낌이에요.

    나오면 본인 가정사, 비슷한 선배 가정사 읊음. 좋은 얘기도 아니고 다른 선배는 자리에도 없는데 굳이 남의 얘길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본인 얘기만 계속 해서, 옆에 앉으면 재미가 없음. 식사 마치면 꼭 2차를 가자고 함. 나는 집이 멀고 다음날 출근이 걱정되어 일찍 일어서려고 하는데 굳이 2차 가자고 잡음. 본인은 환갑 지난 주부니까 이런 자리가 소중한 것 같으나 나는 다른 일도 중요함.

    결국 그 선배 온다는 날 안 가다보니 점차 안 나가게 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655 SKT7 알뜰폰 유심변경 상담원 빠른 연결루트 2 0011 2025/04/28 2,027
1691654 오늘 혼자인데 저녁에 물회랑 뭐먹을까요? 10 자유부인 2025/04/28 1,691
1691653 알뜰요금제 저렴한통신사좀 추천해주세요 10 ㅇㅇㅇ 2025/04/28 1,510
1691652 5월 3일 택배 배달될까요? 2 .. 2025/04/28 952
1691651 Skt 국민들한테 번 돈은 여자들한테 다 퍼주고.. 1 망할회사 2025/04/28 1,886
1691650 지난 21대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거의 할 뻔 했답니다 6 ㅇㅇ 2025/04/28 1,532
1691649 부자얘기 나와서 그런데 어떤분야에 성공한 사람도 5 .. 2025/04/28 1,763
1691648 이거 보셨어요? 이번 skt사건에도 윤의 영향이 묻어있는듯 3 2025/04/28 2,646
1691647 김포공항 유심 교체 대기 중 5 SKT털렸콤.. 2025/04/28 1,860
1691646 르노 영업사원 어이 없네요 6 ㅡㅡ 2025/04/28 1,923
1691645 sk 번호이동 안되요 5 큰일 2025/04/28 3,360
1691644 윤석열이 서판교 보리밥집에서 밥을 먹고 다닌다는데요?? 29 계엄이장난 2025/04/28 10,726
1691643 업무상 Excel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챗지피티가 너무 .. 6 컴퓨터 2025/04/28 2,465
1691642 이해민의원실, [최고위원회의] 해킹보다 더 무서운 무능한 정부 1 ../.. 2025/04/28 1,389
1691641 불면증 ㄱㄴ 2025/04/28 807
1691640 림프암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쪼요 2025/04/28 2,021
1691639 백내장 수술은 왜, 언제 해야하나요? 7 잘될꺼 2025/04/28 2,395
1691638 유능한 이재명이 성남시에서 한 일 22 ㅇㅇ 2025/04/28 2,772
1691637 옛날 옛적 키톡에 강아지키우면서 정확히 계량한 레시피 올리셨던 .. 5 옛날 2025/04/28 1,392
1691636 기가 약하다가 세질 수도 있나요? 4 .. 2025/04/28 1,549
1691635 챗gpt 1 ... 2025/04/28 920
1691634 유럽 비지니스 왕복 마일리지가 있으면 어디 가시겠어요? 11 ㅇㅇ 2025/04/28 2,284
1691633 주식 2억 5천에 배당금이 월 이백만원.... 실화입니까? 48 배당금 2025/04/28 19,802
1691632 알뜰폰 쓰고 있는데 5 . . 2025/04/28 1,370
1691631 이재명 무능해서 싫어요 53 ... 2025/04/28 3,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