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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마케팅업체 애터미주식회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애터미가 세계로교회 소유의 부산 가덕도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을 담보로 교회에 수십억 원을 빌려준 사실도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9215
애터미 주식회사가 부산 세계로교회 소유의 부산 가덕도 부동산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애터미 관계자는 비즈한국에 “애터미 회원들의 비즈니스 세미나 및 워크숍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추후 이 부동산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상 부동산은 부산 가덕도에 위치한 세계로교회 소유 토지 1필지(1218㎡, 368평)와 건축물, 이 아무개 씨 소유 토지 1필지(318㎡, 96평)다. 건축물의 용도는 지하 1층~지상 3층은 일반음식점 및 사무실, 지상 4층은 단독주택으로 신고됐다. 이곳은 손현보 목사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여서 손 목사가 실제 거주할 가능성도 있다.
애터미가 지난해 3월 이 부동산들을 담보로 세계로교회에 수십억 원을 대출해준 사실도 확인됐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애터미는 세계로교회 명의의 토지 1필지와 건물, 이 아무개 씨 명의의 토지 1필지에 세계로교회를 채권자로 한 채권최고액 96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통상 채권최고액은 대출액의 120% 내외로 설정한다. 애터미는 9개월이 흐른 지난해 12월 채권최고액을 96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50% 감액했다.
애터미 관계자는 “부동산을 매입할 의사를 가지고 근저당을 설정했다”며 “감정평가를 통해 대출을 진행했고, 법정 이자율로 대출 이자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