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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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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이 사는 형편이 너무 다르면…

자매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25-03-11 02:06:39

자매들이 사는 형편이 너무 다르면

아무리 돕고 애써도 결국 잘 지내기는 어려운 걸까요

열등감과 자격지심 많고

원망과 자기설움에 빠져있으면서

몇십년째 스스로 발전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으니

형편과 처지가 나아지지 않는 사람은 참 어렵습니디 ㅠ

50대에 부모탓 남편탓만 하고 있으면 이상한거잖아요

자매건 친구건 간에

사는 형편과 수준이 차이가 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아무리 베풀고 애써도

결국 틀어질수 밖에 없는걸까요?

그리고

사는 형편이 너무 힘들면

염치가 없어지는건 어쩔수 없는 걸까요?

아니면 사람에 따라 다른걸까요?

일부러 상처주려 한건 결코 아니었어도

참고 참다가 진실과 팩트를 한마디 말해버리게 되었는데

어떤 단어 하나가 꽂혀 자존감이 무너진다며

상처받고 서럽다고  분노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전에도 어떤 상황에서 서럽게 느낀 일이 있었다며 

저는 생각도 안나는 일화를 끄집어내어 곱씹고 원망하구요

좀 더 나은 입장이라 오랜 세월 99를 배려하고 베풀었어도

잠시 긴장을 놓쳐 1을 실언이나 실수해도 절대 용납될수 없네요 ㅠ

사실 실수나 실언이라 하기애도 합당치 않은

팩폭을 한마디 하게 된 경우인데,

본의아니게 약자에게 상처준 가해자처럼 되어버려서

마음이 아프네요 ㅠ

IP : 1.231.xxx.2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1 2:19 AM (182.221.xxx.38)

    원글님은 수십년간 참고 배려해주고
    하소연 들어주고 갑갑해도 감정조절하면서
    오래 참았겠죠
    자매는 싫은 소리에 자기하고싶은대로 살던방식대로 바로 왈칵 성낸거구요
    자기 형편 어렵다고 늘 피해자 자처하면서
    가족의 배려를 당연하게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나이들다보면 이런 쓸모없는 죄책감과
    참는 반복을 그만하게 되요

  • 2. .....
    '25.3.11 2:36 AM (59.15.xxx.230)

    경제적 수준차이가 아니라 열등감 차이에요. 저 아는 지인은 8자매에요 큰언니가 큰부자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올망졸망하게 살아요.언니가 여행가서 숙소 크게 쏘면 나머지 자매들이 교통비랑 식비 경비 채우구요. 큰언니가 아무리 큰부자래도 너는 너 나는나가 확실하고 얘기들어보니까 다들 자존감이 높더만요. 그리고 서로 배려하고 인정하니까 재밌게 살던데요 지인이 자기는 평생친구 7명이라고 하는데 부럽더라구요.

  • 3. 저는
    '25.3.11 2:50 AM (1.231.xxx.240) - 삭제된댓글

    저는 자매들과의 관계에서 모든 돈은 무조건 저혼자 다쓰고
    자매들의 배우자와 조카들 몫까지 챙겨주는게 일상다반사였습니다
    예를 들면 자매들과 만나 맛난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으면
    밥값, 커피값까지 풀코스로 당연히 제가 다 내고
    그녀들의 가족들을 위해 집에 들고갈 메뉴 포장까지 주문해 들려보냈습니다.
    좀 기울어진 비정상적인 관계인건 늘 느꼈지만
    그런 정도의 돈은 부담없이 쓸수 있는 형편인 제가 기꺼이 썼습니다
    그런데 자매들 눈치보며 하고 싶은 말 헌마디도 할수 없고
    어쩌다 제 마음의 말이 조금이라도 튀어나와버리면
    천하의 몹쓸 인간이 되어버리니 힘듦이 한계가 왔어요
    이제 그만해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관계를 단절하는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4. 더이상의미없는일
    '25.3.11 2:52 AM (1.231.xxx.240)

    저는 자매들과의 관계에서 모든 돈은 무조건 저혼자 다쓰고
    자매들의 배우자와 조카들 몫까지 챙겨주는게 일상다반사였습니다
    예를 들면 자매들과 만나 맛난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으면
    밥값, 커피값까지 풀코스로 당연히 제가 다 내고
    그녀들의 가족들을 위해 집에 들고갈 메뉴 포장까지 주문해 들려보냈습니다.
    좀 기울어진 비정상적인 관계인건 늘 느꼈지만
    그런 정도의 돈은 부담없이 쓸수 있는 형편인 제가 기꺼이 썼습니다
    그런데 자매들 눈치보며 하고 싶은 말 한마디도 할수 없고
    어쩌다 제 마음의 말이 조금이라도 튀어나와버리면
    천하의 몹쓸 인간이 되어버리니 힘듦이 한계가 왔어요
    이제 그만해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관계를 단절하는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5. ..
    '25.3.11 2:56 AM (73.195.xxx.124)

    주는 사람, 받는 사람,
    양쪽 다 서로 맞아야 좋은 관계가 유지됩니다.

  • 6. 힘들어요
    '25.3.11 3:00 AM (223.38.xxx.66)

    어떤 단어 하나가 꽂혀 자존감이 무너진다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배려해준 자매한테 도리어 원망만 쏟아냈대요
    자매끼리 연락도 안하는 상태랍니다
    여동생이 잘사는 경우였어요
    제 가까운 분 얘기입니다

  • 7. ...
    '25.3.11 4:17 AM (73.162.xxx.71)

    원글님의 평소에는 참지만 가끔씩 튀어나온다는 그 한마디, 팩트가 뭔가요?

    속마음 긴장으로 안 가리고, 편하게 얘기해도 되는 사람이랑 놀아요. 그래도 원글님 좋다는 사람이랑요.

    아무리 돈으로 잘 버무려봐도, 그건 원글 만족감으로 쓰는거고, 마음에는 너네는 열등감 자격지심, 노력안하는 인간들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랑 잘 지내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 8. 여자들은
    '25.3.11 4:18 AM (118.235.xxx.86)

    남편이 수십년 시동생집에 그짓하고 있음 한심하고
    지가정이나 돌보지 ㅂㅅ이라 하던데 본인 모습을 못보는듯
    그래서 자매간 사이 좋을수도 남자 형제 같음 벌써 연끊게 했을텐데

  • 9. ...
    '25.3.11 4:23 AM (182.221.xxx.38)

    그렇네요
    남자가 그랬음 한심한 아버지 남편인데
    자매간에 우애

  • 10. ...
    '25.3.11 4:32 AM (112.167.xxx.79)

    원글님
    위로드려요
    어떻게 제 상황과 똑 같네요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아무리 베풀고 애써도
    결국 틀어질수 밖에 없더라구요..
    살날도 멀지않은60. 70대 들인데 연끊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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