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폭삭 속았수다 보는데...
문소리가 75세정도인데 요양원에 있는 걸로 나오네요.
남편과 내가 50대 초중반이라
이제 20년쯤 후에는 내가 저 모습이겠구나 싶으니 너무 소름끼쳐요
왜냐면 대학3학년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던 게 엇그제같은데
그 세월이 20년이거든요.
그 세월이 화살같은데 정말 화살같은데
그 화살이 한번만 더 가면 이젠 요양원신세를 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인생은 정말 짦은거네요.
어제 폭삭 속았수다 보는데...
문소리가 75세정도인데 요양원에 있는 걸로 나오네요.
남편과 내가 50대 초중반이라
이제 20년쯤 후에는 내가 저 모습이겠구나 싶으니 너무 소름끼쳐요
왜냐면 대학3학년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던 게 엇그제같은데
그 세월이 20년이거든요.
그 세월이 화살같은데 정말 화살같은데
그 화살이 한번만 더 가면 이젠 요양원신세를 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인생은 정말 짦은거네요.
무서워요
늙고 아픈거 금방이라
그렇죠..주마등같다는 말이 참이었네요.
전 . 서른.잔치는 끝났다 시집이 베스트셀러이던 때
삼십이 무슨 형벌인냥 두려워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사십. 오십 중년 훌쩍 넘어 환갑이 몇년 안남았어요.
엄마 오십대를 생각하면 정말 얼마 안뎐 듯 생생한데
내년에 팔순이시니 ㅠ 진짜 세월은 화살 같단게 정답
시어머니 보니 칠십중반부터 그랬어요.
거동을 못하니 시설로 가는수밖에
제가 칠순 가까운 남편에게 하는 말. 세월은 죄가 없다...
인생 참 덧없고 빠르죠
더 무서운 건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빨리 흐른대요
70대가 아니라 50대에도 요양병원에서 죽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80~90대에도 건강하게 자기 가고 싶은 곳 다니는 사람도 있죠
자식복 남편복 중요하다지만 죽는 복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건강하게 살다가 자다 가는 게 제일 큰 복인 거 같아요
길게 투병하며 사는 게 제일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15년씩 두번 남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두번의 15년을 남편과 같이 하고 싶은데
소박한 희망을 신이 들어주셨음 합니다.
앞의 30년은 긴 세월이었는데
남은 30년은 빨리 갈까요?
혹시 실버타운이 요양병원대신은 안되겠죠?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서 실버타운 살다가 최대한 요양원서 적은시간있는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건물 다 요양원으로 바뀌겠죠.
20년쯤 뒤면 죽음에 대한 선택이 완화될수도..
세상이 변화하니까요
바이든은 80대에 대통령도 하잖아요.
아이유가 문소리 되는 것 보니
이완이 신현준 되는 거 봤을 때 기분이 되살아났어요
주변에 90 되신 분들중
아직 요양원 안가신 분들 있는데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50대에도 뇌출혈로 쓰러져 반신불수된 분은 너무 안됐더라구요
그렇게 되기전에
본인이 생을 정리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죽을 용기도 필요...
피골이 상접한 채로 요양병원 침대에서 묶여서,
아니면 병원 응급병동에서 콧줄로 연명하면서 인간의
존엄은 사라진 상태로
육신의 수명을 연장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ㅠ
그건 중세시대 고문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아요
가족의 면회도 단절된채
외로운 시간에 쓸쓸한 임종을 맞이하는게 지금 현실.
존엄사...사회적으로 이젠 강하게 고민해야할때가
아닌가 싶어요
피골이 상접한 채로 요양병원 침대에서 묶여서,
아니면 병원 응급병동에서 콧줄로 연명하면서 인간의
존엄은 사라진 상태로
육신의 수명을 연장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ㅠ
그건 중세시대 고문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아요
가족의 면회도 단절된채
외로운 시간에 쓸쓸한 임종을 맞이하는게 지금 현실.
존엄사...사회적으로 이젠 강하게 고민해야 할때가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