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사이 나쁜게 최고의 불행인가요?

... 조회수 : 2,651
작성일 : 2025-03-10 11:01:32

배우자 사망이 생애 스트레스 수치로 1위라고 하고

중노년기에 배우자랑 좋은관계인게 

인생의 만족도와 행복감에 영향 미치는 1위라고 하는데요.

 

다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배우자와 사이 안좋고, 배우자가 너무도 야속하고 꼴보기싫고 원망스럽다면

다른 어떤 인생보다 우울감이 크고 힘든거 맞나요?

 

아픈 자녀나 가족있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돈문제, 사업실패, 직장이나 커리어에서의 큰 문제들 등등..다른 고통과 비교할수없게

배우자와의 불화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일까요?

평생 돈때문에 고통받고 쉬지 못하고 닥치는대로 힘들게 일하고 살아야 하는 그런 삶보다도 

배우자와의 불화가 더 힘든걸까요?

 

자녀들 모두 성공하고 효녀효자들이고, 평생 경제적으로도 넉넉치 않더라도 크게 힘든거 없고, 시부모 시집살이 해본적 없고, 평생 제사나 차례같은걸로 힘들어본적 없어도

남편과 관계 나쁘면 이런 모든것들을 상쇄하고도 남게 인생 최고의 불행일까요?

 

배우자와의 관계가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관계이면

인생의 다른 어려움을 헤쳐나가는게 훨씬 쉬워지기 때문에 그런건가요?

IP : 106.101.xxx.2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단히
    '25.3.10 11:02 AM (118.235.xxx.208)

    꼴 보기 싫은 인간과 같이 사는데 삶의 질이 어떻겠어요? 회사는 퇴근이라도 하지 집이면 어떻게 하나요

  • 2. ,,,,
    '25.3.10 11:02 AM (73.148.xxx.169)

    경제적 문제가 없다면 그렇겠죠.
    다만, 형제자매, 부모와 사이가 좋아서 잘 지낸다면
    졸혼하며 편히 사는 법도 있죠.

  • 3. ㅇㅁ
    '25.3.10 11:04 AM (222.233.xxx.216)

    배우자와 불협화음이 가장 큰 위기이고 불행 맞아요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도 부부가 의견이 맞고 사랑하니 이겨내기가 수월하고
    망할지라도
    서로 지지하는게 너무 든든합니다

  • 4. ....
    '25.3.10 11:06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한집에같이 살아야 되는 배우자랑 사이가 안좋은데 너무나도 당연한 소리 아닌가요
    그관계 말고 그렇게 불행한 관계가 어디있어요
    회사동료 친구들은 회사동료는 회사관두면 안보는사이이고 친구는 손절하거나 덜 보면 되는데
    배우자는 이혼하는거 말고는.. 방법없잖아요

  • 5. 당연
    '25.3.10 11:07 AM (58.148.xxx.3)

    맞아요 최고불행. 이혼했더니 삶의질 수직상승

  • 6.
    '25.3.10 11:08 AM (220.117.xxx.26)

    사이 나빠도 돈 많이 쓰게하면 이혼률 덜하다잖아요
    그 사망 전제가 애정 있는 상태 설문일걸요
    그 후순위로 다른 사람 사망도 있어요
    애정 없고
    돈 많이 주고 떠나면 후련해 하는 사람도 있고요
    할머니들 뼈 있는 농담으로 남편 일찍 죽어서
    내가 장수할수 있다 이러죠
    애정 있는 상대 죽음은 정말 몇년이 지나도 힘든경우
    그래서 펫로스 증후군도 극복 어렵대요

  • 7. ...
    '25.3.10 11:08 AM (114.200.xxx.129)

    한집에같이 살아야 되는 배우자랑 사이가 안좋은데 너무나도 당연한 소리 아닌가요
    그관계 말고 그렇게 불행한 관계가 어디있어요
    회사동료 친구들은 회사동료는 회사관두면 안보는사이이고 친구는 손절하거나 덜 보면 되는데
    배우자는 이혼하는거 말고는.. 방법없잖아요
    부부가 사이가 좋으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내기가 쉽겠죠
    어릴때 저희 아버지 사업 부도난적이 있는데.. 그래서 완전 망해서 한옥 단칸방에 이사간적이 있거든요. 저 7살때.. 그이후에는 부모님이악착같이 노력을 해서 다시 일어났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도 .. 그시절 2년 그렇게 살았던것 같은데 아직도 그 시절 생각이 날때가 있어요.. 그시절이 힘들어서 생각이 나는게 아니라. 그시절의 부모님의 감정이 어른이 된 다음에 정말 힘드셨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나는것 같아요 ..그래도 부모님이 두분이 힘합쳐서 잘이겨내셨죠 .

  • 8. 영향력이 크죠
    '25.3.10 11:12 AM (220.117.xxx.100)

    성인이 되어 부모에게서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나와 배우자가 결혼하고 가정을 만들면 그때부터 새로운 기초 위에서 내 인생을 사는거죠
    그때부터는 내가 이룬 가정 외의 사람들 - 부모님, 친구들.. 등- 은 내가 이루거나 만든 가족구성원보다는 영향력이 크지 않아요
    일차적으로 나에게 타격을 주거나 나를 일으켜세우는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인거죠
    결혼을 하면 배우자가 먼저, 그 다음이 자녀, 그리고 부모님과 친구들은 후순위로 밀려나죠
    중요도가 낮다거나 덜 사랑한다는게 아니라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파장이 크다는 뜻
    바로 옆에서 매일 마주치고 살잖아요
    그 이후부터는 나와 배우자가 만든 기초가 단단할수록, 그 기초에서 끊임없이 열매가 맺히고 꽃이 핀다면 세상 그 무엇보다 기쁨을 주는 행복이 되고 반대로 기초가 무너지면 반쪽만 무너지는게 아니라 통째로 흔들리고 무너져서 부부가 같이 망가지죠
    애초에 결혼을 안했으면 혼자 타고 가는 배지만 결혼을 한 이상 둘이 타는 배라서 한사람만 잘해서는 나아갈 수 없어요
    둘이 같이 죽는…
    하지만, 인생에서 맺는 인간관계는 배우자가 전부가 아니니 힘들긴 하겠지만 또 다른 관계나 일, 다른 삶의 목표를 통해 살아갈 수 있죠
    어떻게든 살아나가야 하는게 인생이니

  • 9. 후자는
    '25.3.10 11:16 AM (122.254.xxx.130)

    진짜 맞는것 같아요ㆍ노년이후 부부가 사이좋은건
    정말 최고의 행복인듯해요
    반면 전자는....다 그런건 아니라고 보여요
    평생 남편과 안맞아(젤큰건 돈사고 무능력) 항상 얼굴이
    찌든 사촌언니가 그형부 돌아가시니 큰 충격은
    안봤더라구요ㆍ이렇게 살고 가려고 날 고생시켰니?
    이러면서 허망해 하고 ᆢ
    좋은 배우자였다면 그 충격은 표현이 안됐겠죠

  • 10. ..
    '25.3.10 11:16 AM (210.179.xxx.245)

    다른 인간관계는 손절하거나 거기서 나오거나
    하다못해 부모나 자식은 서로 공유되는 시간이 적잖아요
    근데 부부는 공유되는 시간도 많고 이혼도 말처럼 쉽지않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게 최고 행복한 싦같아요
    돈이야 같이 벌면 되고 고난은 함께 헤쳐나가고요

  • 11. 안받더라구요
    '25.3.10 11:17 AM (122.254.xxx.130)

    위에 댓글 안봤더라구요ᆢ가 아님ㅜ

  • 12. 글쎄요???
    '25.3.10 12:16 PM (118.218.xxx.85)

    그리 생각되지 않아요,요즘같이 할 거리 즐길거리 많은 세상에 돈만 있다면 다른곳으로 눈돌리면 되는거죠.

  • 13.
    '25.3.10 12:25 PM (58.235.xxx.48)

    사이가 많이 안 좋고 티 나면
    자녀들도 불행하니 가족의 행복은 없으니까요.
    아예 결혼을 안 했거나 자녀가 없음 몰라도요

  • 14. 배우자성격이
    '25.3.10 1:10 PM (106.101.xxx.122)

    예민하고 사람힘들게해서 늘 지쳤는데
    나이드니 꺽이고 잘해주니까 삶의질이 달라요
    일단 심적으로 맘이 평온하니 무슨일을 하던
    스트레스가 덜하네요
    아이들도 결혼전에는 부모를 보고 배우는데
    부모가 돈독하면 사회적으로 성취지향적 인간으로 변화하는듯
    해요 큰아이가 신경질적이었는데 많이 유순해졌어요
    인성이 1위예요 그기초위에 부부관계 자녀관계 사회관계가
    펼쳐지니까요...

  • 15. ..
    '25.3.10 1:17 PM (121.175.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과 사이 안 좋고
    말이 안 통함.

    대신 한달에 1~2번 집에 옴.

    부모 형제 20년이상 연 끊음.

    그러나 경제적으로 풍족.
    생활비는 많이 받음
    연봉으로 세전 1억이상.

    불만없고
    불행, 외롭단 생각없음.

    단 자식과 관계좋음

  • 16. gig8g
    '25.3.10 1:48 PM (106.102.xxx.83)

    불행 맞죠.
    부부사이 나쁘면 애들도 불행..

  • 17. 그렇죠
    '25.3.10 2:57 PM (222.100.xxx.51)

    아무리 힘들어도 듬직한 남편과 서로 아껴가며 머리 맞대면 또 살만 하거든요
    그 반대로는 뭐....집에서 껍대기랑 냉랭하게 스쳐가는게
    얼마나 정신건강에 안좋을까 생각해요

  • 18. ㅡㅡ
    '25.3.10 3:23 PM (125.176.xxx.131)

    남편과 사이안좋은게 최고의 불행이고,
    얼른 손절하는게 나아요.
    질질 끌어봤자 내 삶만 피폐해지더군요,

  • 19. ..
    '25.3.10 6:16 PM (118.235.xxx.57)

    애들 성인이고
    성향 성격 결.. 타인을 보는시선 모든게 다른
    남의편 과는 1년에 두번 보는데
    삶의 질이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094 오늘 뉴공들으셨나요 7 ... 2025/03/10 2,394
1693093 사는게 왜이리 지난할까요? 살기가 싫어요 8 잘될 2025/03/10 2,062
1693092 오늘 주식 폭락한다고 설레발 치던 사람들 31 주식 2025/03/10 6,161
1693091 난소암 복부 씨티찍으면 나오나요? 9 아랫배 2025/03/10 1,535
1693090 디카프리오 일생을 영상으로 쭉 보는데 6 2025/03/10 1,614
1693089 약사들 유튜브/인스타에서 약파네요.. 7 2025/03/10 1,106
1693088 다음대선엔 10 ..... 2025/03/10 1,143
1693087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런 현상은 어떤 걸까요? 3 사람 마음 .. 2025/03/10 997
1693086 남편과 사이 나쁜게 최고의 불행인가요? 17 ... 2025/03/10 2,651
1693085 22기 영수 같은 사람은 참 힘들것 같아요 9 2025/03/10 2,054
1693084 직장에서 썸타는 기혼 직원들 꽤 있네요 13 ,,, 2025/03/10 3,005
1693083 "석방 아니라 사법 울타리의 허점 이용해 탈옥".. 5 분노스럽다 2025/03/10 1,318
1693082 미세먼지까지 스트레스 1 먼지 2025/03/10 485
1693081 봉하마을 다녀왔습니다. 5 어제 2025/03/10 672
1693080 칠순 식당 추천해주세요 질문 2025/03/10 228
1693079 개그맨 김진수 기억하시는 분 7 ㅜㅜ 2025/03/10 5,312
1693078 50대 이후인데 머리가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요? 9 노화 2025/03/10 1,594
1693077 우리들의 일상이 8 앞으로 2025/03/10 647
1693076 검찰청 자유게시판 14 행동합시다... 2025/03/10 2,269
1693075 지금 민주당 지지 안하면 백퍼 수괴인거지 뭘? 25 ㅂㅂ 2025/03/10 793
1693074 구성작가 과정 방송 아카데미 2 질문 2025/03/10 360
1693073 묵상한 말씀이에요, 우리 함께 기도해요. 3 평안 2025/03/10 614
1693072 3월12일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한다는데 7 짜짜로닝 2025/03/10 1,402
1693071 주택임대사업자이신 분 계신가요? 6 임대 2025/03/10 605
1693070 관악산가려고 하는데 서울대 주차할수 있나요? 4 . . 2025/03/10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