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상 치르고
이래저래 마음도 그렇고 상황도 안좋아
지속적으로 나가는 모임에 가지않았어요
부고 소식에 어떻게든 계좌를 알아내거나
카톡으로 부의를 보내주신 분들도 많았고
너무 감사했어요
나중에 정신 차리고 보니
제 부모님 부고를
공식적으로 공지해서 모두가 알고 있는데
제가 그집 경조사에 부의를 했는데도
저에게 부주를 하지않고 모른척 하는 사람들도
몇명 있네요
그렇게 친한적하고 잘 지냈는데
정말 서운하네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그 돈 5만원이 아까워서 저를 보더니
슬금슬금 피하고 못본척 하더라구요
아무리 받았으면 하는게 인지상정이죠
그돈 5만원 가지고 잘먹고 잘살아라 생각하자하면서도
한편으로 그간 지내온 시간과 관계가 허무하네요
반면에 이 분은 저한테 부주를 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다 생각했는데
카톡으로 부의금을 보낸 분들이 있어서
놀라기도 했고 참 감사하네요
그 분들은 몇번의 경조사라도 다 참여하려구요
이렇게 5만원으로 인간관계 정리돼서
잘됐다 싶으면서도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