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홍보 아니구요. 내돈내산입니다.
(아.... 렌탈이라서 내돈을 아직 다 안낸걸까요? 하지만 매월 따박따박 낼꺼니까 내돈인걸로)
집에 네스프레소 머신 있어요. 오래된거. 옆에 거품기도 달려있는거.
고장 안났고, 잘 쓰긴 한데 여름에 아이스 커피 마시기 위해서 얼음이 필요하니 제빙기를 샀구요.
정수기 놓여있고, 커피머신 있고 제빙기 있고 밥솥 올라가있고 에프 나와있고... 너무 정신이 없고 자리도 좁아져서 광고 보다가 옳거니 저거다 하고는 냅다 질렀음요.
일단 얼음도 나오니 제빙기 치워버릴수 있어서 좋고, 커피도 된다니 커피머신 치울 수 있고,
검색해보니까 캡슐을 꼭 정수기 회사에서 나오는 거 말고 다른 것도 쓸 수 있다고 해서 제가 원래 즐겨먹는 캡슐도 가능할 것 같아서 일단 질렀죠.
설치 후기입니다!!
1. 내부에 얼음통 사이즈를 보진 못해서 얼음양을 모르겠고, 아직 여름이 아니라서 얼음사용량이 많진 않아서 충분하구요.(5식구) 여름엔 혹시 얼음양 모자르면 밤에 미리 빼서 냉동실에 미리미리 쟁여놓을 계획. 2. 스타벅스 캡슐 사용가능해요. (제가 요새 한창 애용하는 스벅 디카프 에스프레소 로스트...이거 약간 탄맛 나면서 스벅 입맞인 분들에게 딱임!! 밤에 잠 못자서 카페인은 못마심요ㅠㅠ)
3. 다이소에서 커피 캡슐을 팔길래 (개당 3백원 꼴) 사봤는데 이것도 뭐 괜찮아요. 캬라멜시럽 넣고 바닐라시럽 넣고 달달구리 아이스 마시는 고딩 말로는 다른 캡슐과 맛의 차이를 모르겠다고. 제 입맞엔 막사먹는 저가커피 같아요.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못먹을 정도 아님요.
4. 캡슐 사용법은 아주 편하구요. 청소도 아주 편하구요. (네스프레소 머신보다 훨훨훨훨씬 쉬움)
5. 다이소에서 2천원짜리 거품기 샀더니 우유 거품 완전 잘 만들어지고... (팁을 드리자면 거품을 잘 만들려면 우유 윗부분에 거품기를 놓고 윙 해야해요. 아랫쪽 말고 윗쪽. 완전 표면은 우유 다 튀니까 금물이구요. 그 바로 밑에서 살짝살짝 위아래로 돌려주면 우유 2배의 거품 만들 수 있어요. 거품 내기 싫을땐 캬라멜 시럽 잘 섞이라고 쓰고 있는데 진짜 너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