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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성비여친 끝내고 나니 연락할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ㅇㅇ 조회수 : 5,792
작성일 : 2025-03-04 12:39:09

또 연애를 끝냈습니다

잘 맞지 않안던게 많았는데 

이 나이 되니까 서로 마음에 들어 만나는것 조차 쉽지 않아 계속 만났던거 같아요

그냥 절약하며 사는 30대 후반 직장인 남자였어요. 헬스장 가는 돈이 아까워 집에 기구 설치해서 맴몸 운동하고 그냥 봐도 돈쓰는거에 스트레스가 많아보이더라구요

차도 없고 혼자 밥먹을땐 저렴한거 같이 먹을땐 한끼에 만오천원 이하 식당을 주로 고르는..

저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이라 비싼거 살때는 그냥 제가 샀고 데이트 비용 6:4에 6을 제가 부담했어요.

저도 아끼며 살때가 있었으니 걔가 계산할땐 생각해서 저렴한거 위주로 일부러 고르며 돈 아끼게 해줬네요..

그게 화근일줄 모르고..

 

기념일에도 걔 주머니 사정 생각해서 홀케익 대신 조각케익으로도 만족했고 생일 선물도 드라이플라워만 받아도 만족했습니다. 저렴한 밥집 늘 골라도 그려러니 했고..같이 먹으면 순대국도 좋았어요

 

같이 있으면 좋더라구요

같이 손잡고 걷고 맛있는거 먹으며 한잔하고

그런게 행복이잖아요. 껴앉고있으면 좋고 다정하게 스킨쉽해주는것도 받는것도 좋았고 서로 애정이란 감정도 느끼고

 

어짜피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연락하고 나 좋다는 사람 생겼으니까..

다 만족못하지만 함께하는 미래는 없지만 그래도 연애라도 하자

 

그런데 기념일에 분위기 좋은곳에서 식사 하자고 식당 예약하라고 몇군데 알려줬는데 돈이 아까웠나봐요

과정을 자세히 적을순 없지만 싫어하는거 같아서 결국 헤어졌어요

본인이 어디까지 너 기분을 맞춰줘야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동안 상대를 생각해서 저렴한 식당, 저렴한 숙소에 갔고 고기를 굽거나 술을 곁들여 5만원 정도느 이상 금액은 항상 제가 계산했는데

기념일이니 한끼만 좋은곳에 가면 됐는데 그게 싫었나봐요

돈에 민감한 사람들은 한끼에 6-7만원 쓰는게 과하다 생각, 아니 저를 그만큼 좋아하지 않았던거겠죠

가성비 여친이니까

만나면 좋지만 늘 보고싶고 사랑한다 얘기하지만 그건 돈 드는게 아니니까 해줄수 있었겠죠

다 너가 결정한건데 이제와서 불만을 얘기하는것도 이해가 안된다고. 내가 걔 돈쓰는거 아껴줄려고 마음에 안들어도 참고 갔던것도 바보였죠 

 

그렇게 끝내고 나니

또 세상엔 혼자네요. 늘 혼자였는데 연애를 끝내고 오면 그 고독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네요

 

유일한 가족인 엄마는 저랑 사이가 안좋고..가스라이팅하던 엄마여서 거리를 두고 연락도 잘 안받는데

어제는 전화와서 부동산 계약서를 제가 집에 몰래와서 가져갔다고 의심에 망상에...치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거 같아요

오늘은 전화와서 또 부드럽게 얘기하는거 보니...

예전에 전조를 봤었는데 꽤나 진행됐나봐요

내가 싫어하는 엄마지만 또 안쓰럽네요 정신 멀쩡할때 뭐든 잘 정리하지...난 이제 엄마가 징글징글해서 간병도 뭐도 하고싶지 않고 신경도 안쓰고싶은데..

전화 끊고나니 엉엉 울음이 나오더라구요

 

세상 고독해서 삶에 미련도 없고

이대로 땅속으로 꺼지고 싶어요

 

친구도 연락하는 가족도 본인 가족도 없이 혼자 사는 분들은 어떻게 사세요?

저도 10년 넘게 혼자 꼿꼿이 살고 있지만 한번씩 이렇게 마음이 무너질땐 어째야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58.148.xxx.1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나이
    '25.3.4 12:42 PM (70.106.xxx.95)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남자는 잘 헤어졌어요. 연애 좀 쉬어도 돼요
    지금은 그냥 혼자 재밌게 지내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 2. ...
    '25.3.4 12:43 PM (58.148.xxx.10)

    저는 40대 초반이에요

  • 3. ....
    '25.3.4 12:44 PM (118.235.xxx.36)

    진짜가 아니면 혼자 살지뭐.
    이런 마음으로 가짜 버리고 살다보면
    진짜가 오기도 해요.
    다음에는 가성비여친이라는거 짐작되면
    바로 헤어지세요.

  • 4. ㅡㅡ
    '25.3.4 12:45 PM (223.38.xxx.253)

    취미모임 동호회
    이런 곳 나가보세요
    외로우시다니까..

    학창 시절 친구도 없으세요?

  • 5. ㅇㅇ
    '25.3.4 12:47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제 친구는 그 나이에 결혼을 했고 저는 그 나이에 아이를 낳았어요.
    님도 원하고 노력하면 사랑하는 가족을 만들 기회는 아직 있어요.

  • 6. ㅇㅇ
    '25.3.4 12:48 PM (211.210.xxx.96)

    일단, 그 남자랑 헤어진 건 너무 잘한 거예요
    그건 분명해요

  • 7. ..
    '25.3.4 12:51 PM (121.134.xxx.215)

    제 생각에도 일단 그 사람이랑이랑 잘 헤어지셨어요.
    연락와도 받아주지마세요, 같은 패턴 될테니

  • 8. ㅡㅡ
    '25.3.4 12:51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잠깐 힘들더라도
    헤어진건 잘한거예요
    아줌마랑 어쩌나 같이 술한잔 할수도없고..
    저 매트필라테스하는데
    힘들고 좋더라구요
    운동 하나 등록하세요

  • 9. 경제력은
    '25.3.4 12:54 PM (220.65.xxx.99)

    괜찮으신듯 한데
    애인한테 말고
    엄마한테 말고
    님 자신한테 잘해줘보세요
    요즘 동호회가 좀 많은가요?
    세상진실한 사랑.. 이런거 찾지않으면
    돈있겠다 아직 젊겠다 얼마든지 재밌게 살 수 있어요
    가볍고 얕은 만남이라도 안만나는 것보다는 낫고요

  • 10. ...
    '25.3.4 12:58 PM (58.148.xxx.10)

    네 운동은 크로스핏 매일 가고 있는데 그곳에서 커뮤니티가 되진 않네요
    사실 요즘은 어딜 가도 40대 미혼이 갈만한 동호회가 없어요
    다 기혼들이고 아님 너무 어린친구들이고
    엄마는 거의 왕래 안한지 몇년이 지났어요

    어떤모임이 있을지 한번 찾아볼께요..

  • 11.
    '25.3.4 12:59 PM (116.39.xxx.97)

    외롭다고 눈 낮추지마세요
    흑역사는 그때 써져요
    굳이?
    그러다보니 갈수록 정말 혼자만 남아요
    그러다 폐경기 오고 남자한테 관심 꺼지고
    윤여정이 난 평창동 비구니다.. ㅎㅎㅎ
    충분히 이해됩니다
    드런놈 만나 맘 상처 몸 상처 받느니
    깨끗하게 홀가분하게 살다 가겠다 하고 있어요

  • 12.
    '25.3.4 12:59 PM (121.159.xxx.222)

    결정사나 선보는게 나을듯해요

  • 13. 남자가 열살쯤
    '25.3.4 1:02 PM (1.238.xxx.39)

    연하였나요?
    듣기만해도 구질구질하네요.

  • 14. 남자 찾는다고
    '25.3.4 1:04 PM (1.238.xxx.39)

    그 나이에 모임 기웃거리는것 역시 좀 구질구질
    걍 멋있게 혼자이실수는 없나요?
    인연 되면 만나고 없음 말고 안되세요?

  • 15. 현명하셨습니다.!!
    '25.3.4 1:04 PM (211.227.xxx.59)

    정말 위로가 아니고,
    제가 딱 님과 같은 상황 이었습니다

    38살에 선봐서 결혼 했는데

    지금까지 저에게 밥 한번 사준 적 없고, 기념일은 고사하고, 가족 여행 한번 가 본적이 없습니다

    15년 결혼 생활 중 입니다.

    신혼초에는 아무 것도 몰라서 어영 부영
    아이들 10년 동안 혼자 키우느라 불합리한 것에 대한 싸움할 시간도 없이 흐르고

    정신 차리고 보니

    저는 지금껏 맞벌이 해서,
    혼자 애키우고
    돈벌어 애들 뒷바라지 하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돈에 인색한 사람과 안살아본 사람은 모릅니다.

    먹는 것 조차도 벌벌 떨고 라면만 먹을 줄 아는 사람과 사는 고통은 아무도 모릅니다.

    님은 정말 현명하시고 똑똑 하셨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 왔다 혼자 가는 외로운 것이라며
    셀프 위로 하며 사는 인생 보다는

    님이 훨씬 더 멋있습니다.

    님을 사랑해 주고,님을 아껴 주는 사람 꼭 만나셔요~

  • 16. 여친? 남친아냐?
    '25.3.4 1:06 PM (211.36.xxx.11)

    남친 잘 못 쓴 거 아니에요?

  • 17. 일단은
    '25.3.4 1:27 PM (185.220.xxx.5)

    헤어진 거 정말 잘하셨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연애 초중반부터 그러는 남자는 싹수가 노랗죠.
    아무리 연하라도 여자를 진짜 좋아하면 지갑 열려요.
    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남자가 푹 빠지지 못한 것 뿐이고
    매사에 돈이 우선이라 계속 함께 할 수록 버거웠을 거예요.
    평소에 님이 그렇게 다 맞춰주고 배려해서 만났는데도
    기념일 그 하루도 돈 쓸 생각 없다면...
    기본 성정이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에
    공감 능력이라고는 없는 메마른 스타일인 거죠.
    지금도 그런데 관계가 더 진전되면 대놓고 돈 아까운거 티낼걸요.

    저도 비슷한 남자 만나봐서 알아요.
    돈이 다가 아니라 그런 태도가 얼마나 여자를 비참하게 만드는지...
    내가 여자로서 이 정도 가치 밖에 없는 사람인가 계속 의심하게 만들죠.
    나보다 경제적으로 못한 남자 맞춰주느라 눈치 보고
    돈쓸 가치 없는 여자 취급 받으면서 자존감 박살나가며 만나느니
    그냥 혼자서 내가 원하는 좋은 거 먹고 좋은 데 가는 게 더 행복하더군요.

  • 18. 그런남자는
    '25.3.4 1:31 PM (211.235.xxx.226)

    60이되어도 만나지마세요.
    인생의 행복을 모르는 사람은 불쌍한거에요.
    어느여자가 그 구두쇠에게 갈지 ..
    설령 그남자가 최고미녀에게 빠져서 돈 펑펑쓰고
    결혼한다해도 언젠간 또 그습관 나올겁니다.
    그러니, 님을 덜 사랑해서 돈을 적게썼다는 생각은 마세요.
    그사람이 문제가있는거에요.
    어머니 문제는 힘드시겠지만 끝날날이 있겠죠.
    더 심해지시면 기관에 가야지 어쩌겠어요.
    혼자 감당할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19. 남자는
    '25.3.4 1:32 PM (222.109.xxx.173)

    좋아하는 만큼 시간과 돈을 쓴다
    진리에요.잘 헤어지셨어요

  • 20. ㅇㅇ
    '25.3.4 1:32 PM (185.235.xxx.29) - 삭제된댓글

    요즘엔 용돈 받아쓰는 대학생도
    기념일에 여친이랑 한끼 6~7만원짜리 먹어요.
    직장인 남자가 기념일에 일 년에 한번도
    여친을 위해 그 정도 돈을 쓰기 싫다는 눈치를 줬다면
    진짜 짠돌이에 하남자입니다.
    남자가 돈 쓸데 제대로 쓸 줄도 알아야지
    이런 스타일은 쫌생이라 큰 돈도 못 벌고
    평생 그렇게 돈 아끼면서 쪼달리면서 살 스타일이에요.
    백번 만번 잘 헤어지셨다고 봅니다.

  • 21. ㅇㅇ
    '25.3.4 1:33 PM (185.220.xxx.36) - 삭제된댓글

    요즘엔 용돈 받아쓰는 대학생도
    기념일에 여친이랑 한끼 6~7만원짜리 먹어요.
    직장인 남자가 기념일에 일 년에 한번도
    여친을 위해 그 정도 돈을 쓰기 싫다는 눈치를 줬다면
    진짜 짠돌이에 하남자입니다.
    남자가 돈 쓸데 제대로 쓸 줄도 알아야지
    이런 스타일은 쫌생이라 큰 돈도 못 벌고
    평생 그렇게 돈 아끼면서 쪼달리면서 살 스타일이에요.
    백번 만번 잘 헤어지셨다고 봅니다.

  • 22. ㅇㅇ
    '25.3.4 1:33 PM (107.174.xxx.172)

    요즘엔 용돈 받아쓰는 대학생도 돈 모아서
    기념일에 여친이랑 한끼 6~7만원짜리 먹어요.
    직장인 남자가 기념일에 일 년에 한번도
    여친을 위해 그 정도 돈을 쓰기 싫다는 눈치를 줬다면
    진짜 짠돌이에 하남자입니다.
    남자가 돈 쓸데 제대로 쓸 줄도 알아야지
    이런 스타일은 쫌생이라 큰 돈도 못 벌고
    평생 그렇게 돈 아끼면서 쪼달리면서 살 스타일이에요.
    백번 만번 잘 헤어지셨다고 봅니다.

  • 23. 눈도 오는데
    '25.3.4 1:33 PM (183.97.xxx.35)

    이별이라니..마음이 많이 허전할거에요

    그래도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사랑을 받기만 한 그 남자는 님보다 더 불행한사람

    익숙해지면
    혼자사는게 오히려 편하구나 할때가 올거에요

  • 24. ....
    '25.3.4 1:35 PM (1.241.xxx.220)

    잘 헤어지셨구만요
    동성 친구들은 없으신지...
    있어도 아이들 어려서 바쁠 수 있지만 결국 애 다 키우면 다시 만나게 되더라구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세요
    결혼해도, 연애해도(아시잖아요) 인간이 외로운건 기본값이에요.

  • 25. 이제
    '25.3.4 1:36 PM (175.208.xxx.185)

    이제는 혼자 사는게 백번 낫습니다.

  • 26. ㅇㅇ
    '25.3.4 1:50 PM (211.192.xxx.227)

    가성비 여친은 무슨
    스스로 후려치지 마세요
    자책 자괴감이 젤 나쁜 거
    상황에 맞는 연애 했다 생각해요
    헤어진 건 잘했구요
    잘했어요

  • 27. 아직젊어요
    '25.3.4 1:51 PM (218.48.xxx.143)

    40초라니 아직 젊습니다.
    남친과 헤어진건 잘한거고, 어머니와 연락 안하시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연락할 친구가 없다? 그건 아닌거 같네요.
    오랜동안 연락 안했던 친구에게 안부전화도 하시고 한번 만나자 해서 친구에게 밥한끼 사주세요.
    돈만 저축하는게 아니라 사람관계에도 저축을 해야죠.
    어머니는 원글님에게 저축(?) 하신거 없고 빚만 지신거 같네요.
    지금이라도 인간관계에 저축 많이 해두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하세요.
    별볼일 없는 하루 같아 보이지만 나름 열심히 사시고 나 스스로를 빛내려 노력하신다면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늘어날겁니다.
    힘든날도 따분하고 지루한날도 다~ 원글님 인생에 한페이지이니 아껴주세요.
    힘내세요!

  • 28. ㅇㅇ
    '25.3.4 2:00 PM (14.32.xxx.186) - 삭제된댓글

    헤어진건 정말 잘 헤어졌어요
    기혼인 사람들 틈이 뭐가 나쁘나요? 위축될 필요 없어요 당근에서 운동 동호회나 취미 동호회 찾아보세요
    기혼이 많을수록 오지라퍼들이 꼭 한둘씩 껴있고 괜찮은 사람들끼리 중매해주려고 혈안들입니다

  • 29. ㅇㅇ
    '25.3.4 2:05 PM (14.32.xxx.186) - 삭제된댓글

    헤어진건 정말 잘 헤어졌어요 더이상 질질 끌지 않은 것에 박수쳐 드립니다
    다만 지금 땅에 꺼지고싶다고 느끼는건 시간낭비한 자괴감, 집안 문제 등에서 우울이 깊어보여요
    시간 될때 정신과에서 세로토닌 재흡수제라도 처방 받으시고 잠을 푹 주무시는 생활을 하세요 비타민 먹듯이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기혼인 사람들 틈이 뭐가 나쁘나요? 위축될 필요 없어요 당근에서 가까운 곳의 운동 동호회나 취미 동호회를 찾아보세요
    기혼이 많을수록 오지라퍼들이 꼭 한둘씩 껴있고 괜찮은 사람들끼리 중매해주려고 혈안들이니까 원하시면 소개도 좀 받으시고요
    저도 얼마전까진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지금은 조금 이겨냈어요 오늘이 제일 젊고 아름다운 날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30. ㅇㅇ
    '25.3.4 2:09 PM (14.32.xxx.186)

    헤어진건 정말 잘 헤어졌어요 더이상 질질 끌지 않은 것에 박수쳐 드립니다
    다만 지금 땅에 꺼지고싶다고 느낀다는 이야기에서는 그런 남자에게 시간과 돈을 낭비한 자괴감, 집안 문제 등으로 우울이 깊어보여요
    시간 될때 정신과에서 세로토닌 재흡수제라도 처방 받으시고 잠을 푹 주무시는 생활을 하세요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 비타민 먹듯이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기혼인 사람들 틈이 뭐가 나쁘나요? 위축될 필요 전혀 없어요 당근에서 가까운 곳의 운동 동호회나 취미 동호회를 찾아보세요 기혼이 많을수록 오지라퍼들이 꼭 한둘씩 껴있고 괜찮은 사람들끼리 중매해주려고 혈안들이니까 원하시면 소개를 받거나 동성친구라도 사귀어 보세요
    저도 얼마전까진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지금은 조금 이겨냈어요 오늘이 제일 젊고 아름다운 날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31. 그냥
    '25.3.4 2:12 PM (217.149.xxx.67)

    여자가 돈 많으니
    남자가 연상녀 지갑으로 이용한거에요.
    저 남자 여친은 따로 있어요.

  • 32.
    '25.3.4 2:13 PM (118.32.xxx.104)

    시간낭비.. 잘 헤어졌어요
    빈자리가 있어야 새사람 들어오죠

  • 33. aaa
    '25.3.4 2:23 PM (203.234.xxx.81) - 삭제된댓글

    미래에서 왔습니다!! 저 딱 원글님같은 연애한 뒤에 결혼했어요. 자식도 낳고 살다가 이혼했습니다. 저한테 돈 쓰는 거 아까워해요. 저는 그냥 머슴같은 존재더라고요. 본인 인생 구색 맞추는 존재, 아내와 자식이 돈 쓰는 거 아까워 절절 매면서 우리 가족을 위한 절약이다, 사랑한다고 가스라이팅.. 자식이 있으니 돌아가면 결혼 안 하겠다 소리는 못해요.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원글님은 정말 잘 생각하세요. 혼자서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일단 만드세요. 그러면 그 삶에 걸맞는 좋은 사람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외로워서 만나면, 나의 약점에 이상한 사람이 꼬입니다.

  • 34. 순이엄마
    '25.3.4 2:31 PM (1.219.xxx.85)

    어차피 혼자입니다
    결혼해도 혼자예요
    그분과는 너무 잘 헤어지셨구요
    천천히 주위를 살펴보고 재산이나 정서적으로
    맡는친구 찾아보서요
    저는 원래 돈 아까워서 여행도 못갔는데
    이제 천천히 다닐려구요
    올해 첫발 내딛뎠네요

  • 35. ...
    '25.3.4 2:34 PM (175.209.xxx.12)

    40대에 그런남자 만나는거 아니예요

    나까지 초라해지거든요.

    혼자 당당하게 사는게 나아요.

    인생 잘풀리려나 보네

  • 36. ...
    '25.3.4 2:43 PM (211.234.xxx.60) - 삭제된댓글

    외로움이 최대 적이죠
    마음에 안들어도 참고 갔던것도 바보 맞아요.

    이제 그러지마시고 잘 헤어진겁니다.
    그런 사람은 만나서도 안돼요. 남자나 여자나 없어도
    사랑하면 돈 써요. 돈 많은사람 만나라가 아니라

    일단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남 만나세요

  • 37. 이뽀엄마
    '25.3.4 9:37 PM (218.153.xxx.141)

    원글님 토닥토닥...아직 맞는 짝을 못 만나신거뿐입니다. 짠돌이 상대 억지로 맞춰주시는 시간과 에너지로 예쁘게 꾸미시고 동호회 종교모임 동창회 부지런히 다녀보세요. 의외로 좋은 인연 만납니다.위로 아니고 실제 제주위에 성공사례 있어요

  • 38. 운동 배워보세요
    '25.3.4 9:52 PM (99.241.xxx.71)

    전 1년 좀 넘게 피클볼이라는 운동에 재미들여서
    평소 겨울이면 우울증 살짝 오는데( 제가 사는데가 토론토라 겨울이 길어요)
    우울증도 모르고 활력있게 살고있고 건강도 좋아졌어요
    혼자있는 시간 우울한데 탁구나 배드민튼같은 라켓스포츠로 사람만나고
    뭔가 실력이 늘고 그러면 정신적으로도 건강해 지더라구요

    그 남자분이랑은 잘 헤어졌어요
    님을 별로 사랑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짠돌이도 자기여자한테는 어느정도 돈 씁니다

  • 39. ...
    '25.3.4 11:03 PM (49.166.xxx.252)

    감사합니다...저 오늘 너무 외로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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