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는 문제가 없어요
영어 에세이 가르치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수업준비 철저히 하는 스타일이고
기존 교재 가지고 수업하지도 않고 학생 상태에 맞게 일일이 프린트물 제작해가요
수업준비만 거의 2시간 해요 한시간 수업에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대충 가르치고 나면 찝찝하고
어차피 제가 다 제작하면 그게 결국 다 제 자산이 되서
학생도 좋고 저도 좋고 수업준비 꼼꼼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무성의하게 절대 가르치지 않는다는거 전제로 하구요
에세이를 써보라 하면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대요
방법을 다 가르쳐줘도 써보라 하면 못 쓰겠대요
영어 못하는 애 아니거든요
그래서 계속 방법론적인건 가르쳐줬는데 막상 쓰라하면 못 쓰겠대요
그냥 엄마가 시키니까 과외를 하긴 하는거같은데
영어에세이는 진짜 쓸 의지가 있어야 나오는건데
쓸 의지가 없는 애한테 아무리 붙들고 있어봤자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