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오백만원과 화병 하나 받았어요
어찌어찌하여, 집도 사고, 재건축이라 아직 들어가진 못하고
오랜세월 몸테크 끝에 장만했죠.
몇년전 말끝에 살짝 집이 있는게 알려졌는데. 일년에 두번 뵙는분인데.
집팔고 시골 내려와서 나머지 돈 쓰고 살라고.
시골사람들은 서울집 왜 그런거 깔고 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면서.
그다음 인생이 있죠 그랬더니. 그게 자식 아니냐고.
니맘대로 살아보라고. 그러시네요.
정말 너무 미워요. 근데 남편은 오랜동안 아버지 저래서 못들은척 하고
흘려듣고 마는데. 저는 너무 속상해요. 별말 안하고 왔는데 계속 저러시네요.
부모 자식관계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편이 저랑 아이들에게 참 잘해요. 돈을 잘벌지는 못해도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 그냥 남편보고 참는데
왜저러나 싶어요.
본인한테 돈 쓰라고 그러시는거겠죠?
예전 큰돈 버시고 그랬는데. 정치병 들어서 거의 다 날려먹고
이제는 노인임대주택들어가신대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