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노래듣고 펑펑 울었어요

... 조회수 : 4,779
작성일 : 2025-03-04 01:40:56

요즘 노래 잘 몰라서 좀 지난것같은데 저는 어제 처음 들었어요.

'나는 반딧불'이란 노래요.

어제밤에 우연히 유튭에서 들었는데 그냥 듣는순간 눈물이 광광 나더라구요.

갱년기에 뭔가 인생을 잘못 산것같고 이번생은망했다 뭐 이런 기분이 근래에 심했는데 이노래가 탁 트리거가 되어줬달까..

근데 유튭 댓글이 다 저같은 사람들이에요. 남녀노소 막론하고 다 자기사연 얘기하며 울어요.

우리는 왜 이렇게 스스로를 학대하며 사는걸까요. 왜 늘 현실에 좌절하고 실망하고 스스로를 비참하게 여길까요. 어릴때부터 단련돼온 경쟁사회에서 도태된 기분을 너나할거없이 느끼다가 이 노래에 다들 무너지는것같아요.

그나마 나만 이런건 아니구나 댓글보며 위안삼는중. 

IP : 142.189.xxx.9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4 1:49 AM (211.208.xxx.199)

    저는 그 노래 그냥 음악으로 들을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유퀴즈에 나와서 애기 끝나고 라이브로 불렀을때
    가슴이 뭉클해 눈물이 나더군요.

  • 2. 푸른당
    '25.3.4 1:51 AM (59.22.xxx.198)

    그 노래가 중식이 밴드가 원조일거예요

  • 3. ---
    '25.3.4 1:59 AM (125.185.xxx.27)

    드라마는 고구마인데
    노래 두곡 얻었죠

    적재 to heaven 도 좋아요

  • 4. ㅇㅇㅇ
    '25.3.4 2:04 AM (116.46.xxx.210) - 삭제된댓글

    외국인들이 가사도 모르면서 듣게 되면 줄줄 우는 노래라네요. 나는 반딧불.

    저는 몇달전에 기타 수업에서 배웠는데 원곡가수(중식이밴드) 곡으로 듣고 배워서 눈물까지는 안나더라고요 ㅋㅋㅋ

  • 5. 기타곡
    '25.3.4 2:08 AM (116.46.xxx.210)

    외국인들이 가사도 모르면서 듣게 되면 줄줄 우는 노래라네요. 나는 반딧불.

    저는 몇달전에 기타 수업에서 배웠는데 원곡가수(중식이밴드) 곡으로 듣고 배워서 눈물까지는 안나더라고요 ㅋㅋㅋ 둘다 들었는데 원곡가수 버전이 더 좋음

  • 6. 쓸개코
    '25.3.4 2:36 A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중식이밴드는 슈스케 나왔을때 불렀던 곡들도 힘겨워하는 사람들 위로하는 곡을
    불렀었죠.
    참 실력자같은데 ..

    원글님 이 곡도 들으면 더 우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창문에 썬팅을 하나봐-

    집에 오는 길이
    집에 오는 길이
    집에 오는 길이
    너무 쓸쓸해
    너무 쓸쓸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도 가끔은 울어도 된다
    사람들이 볼까 봐
    눈물을 들릴까 봐
    누가 날 흉볼까 고갤 숙이고
    아 그래서 창문에 썬팅을 하나 봐
    혼자 원 없이 울고 싶어서
    맞아 그래 나도 가끔은 울어도 된다
    맞아 그래
    나도 웃고 말하고 화도 내요
    나도 애교부리고 실수해요
    마음이 아프면 울어요
    나도 울 수 있어요
    나도 울 수 있어요
    나도 맨날 틀리고 후회해요
    나도 너무 떨리고 무서워요
    다 큰 어른도 울어요
    상처를 받아요 상처를 받는다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VCYeIw4y5Z4

    잠이 안 와 큰일이네요.

  • 7. 쓸개코
    '25.3.4 2:37 AM (175.194.xxx.121)

    중식이밴드는 슈스케 나왔을때도 힘겨워하는 사람들 위로하는 곡을 불렀었죠.
    참 실력자같은데 ..

    원글님 이 곡도 들으면 더 우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창문에 썬팅을 하나봐-

    집에 오는 길이
    집에 오는 길이
    집에 오는 길이
    너무 쓸쓸해
    너무 쓸쓸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도 가끔은 울어도 된다
    사람들이 볼까 봐
    눈물을 들릴까 봐
    누가 날 흉볼까 고갤 숙이고
    아 그래서 창문에 썬팅을 하나 봐
    혼자 원 없이 울고 싶어서
    맞아 그래 나도 가끔은 울어도 된다
    맞아 그래
    나도 웃고 말하고 화도 내요
    나도 애교부리고 실수해요
    마음이 아프면 울어요
    나도 울 수 있어요
    나도 울 수 있어요
    나도 맨날 틀리고 후회해요
    나도 너무 떨리고 무서워요
    다 큰 어른도 울어요
    상처를 받아요 상처를 받는다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VCYeIw4y5Z4

    잠이 안 와 큰일이네요.

  • 8. ???
    '25.3.4 2:38 AM (39.125.xxx.69) - 삭제된댓글

    근데 도대체 이노래 어느부분이 눈물샘이 터지는건가요?
    가사도 음악도 목소리도 답답하고 다 그냥 그런데
    유독 이노래가지고 펑펑 울었다고
    벌레 뭐 그래서?
    가수가 노숙자였어서?
    정말 유독 이노래 가지고 울었다 하고
    안그렇다 하면 이상해하는게 너무 이해안가요

  • 9. ㅡㅡㅡ
    '25.3.4 2:39 AM (211.234.xxx.74)

    근데 도대체 이노래 어느부분이 눈물샘이 터지는건가요?
    가사도 음악도 목소리도 답답하고 다 그냥 그런데
    유독 이노래가지고 펑펑 울었다고
    벌레 뭐 그래서?
    가수가 노숙자였어서?
    정말 유독 이노래 가지고 울었다 하고
    나는 안그렇다 하면
    이상해하는게 너무 이해안가요

  • 10. ....
    '25.3.4 3:23 AM (71.224.xxx.66)

    요즘 삶이 점점 더 팍팍해지는데...
    전국민 위로곡이라죠
    저도 가사, 음정, 그리고 가수의 감정까지 전달될때 눈물이 주르륵 나더군요

  • 11. ..
    '25.3.4 4:03 AM (119.196.xxx.2)

    눈물이 광광 나는 건 또 뭡니까 ㅉㅉㅉㅉ

  • 12. 이노래
    '25.3.4 5:56 AM (98.45.xxx.21)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부르는거 들어보세요.
    참 예쁘고 아련해요.

  • 13.
    '25.3.4 7:25 AM (61.47.xxx.114)

    저는 노래들으면 중식밴드도 잘됐음좋겠다
    라는생각이들어요

  • 14. 많은사람들이
    '25.3.4 7:42 AM (211.235.xxx.246)

    울었다니 제가 고장났나봐요.
    전 기분이 확 우울해지고 처량맞더라구요.
    벌레라고느껴지기도 거부감느껴지고
    인생실패자가 다같이 실패한거라고 가스라이팅하는거같아요.
    개인적 소감이니 뭐라그러진말아주세요.

  • 15.
    '25.3.4 9:25 AM (116.121.xxx.223)

    댓글 몇개는
    자기가 공감능력이 없다고
    공감하는 분들 비난하네요
    공감 못 하는 분들때문에
    상처받고 우는거에요
    좀 아세요

  • 16. ㅇㅇ
    '25.3.4 9:43 AM (61.80.xxx.232)

    요즘 이노래가 인기가 많은것같아요

  • 17. 감사
    '25.3.4 10:12 AM (221.138.xxx.252)

    쓸개코님 좋은 노래 추천 감사해요.
    잠이 안오실때 약국에서 파는 수면유도제 드셔보세요.
    저도 먹은 지 좀 됬는데, 먹음 기절입니다. ㅎ (전 멜라토닌은 안 듣더라구요)
    잠만큼 좋은 보약도 없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감사하구요.

    모두 행복한 3월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 18. 쓸개코
    '25.3.4 12:04 PM (175.194.xxx.121)

    윗님 감사해요. 유도제 물어봐야겠네요.^^

  • 19. 저는 ㅠ
    '25.3.4 7:19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남편과 애들 다 키워놓으니까..
    이 노래가 급 와닿던데요.

    내 덕분에 다들 빤짝빤작 빛나게 되었고
    자기 영역에서 빛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늙고힘빠지니 네가 한게 뭐있냐는..

    학교 시간맞춰라라고 깨운것도 고함쳐서 미치는 줄알았다는 그말들..

    토사구팽 ㅠ

    이 노래에서 전 저의,돌릴 수 없는 제 희생이 생각나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788 날씨어떤가요 3 ㅁㅁ 2025/03/04 1,087
1691787 미국장 무섭게 빠지네요 16 ..... 2025/03/04 13,081
1691786 손톱 얼마나 자주 깎으세요? 6 ㅇㅇ 2025/03/04 1,369
1691785 대통령 '특전사 골프' 김현태 멤버 선별…두 달 전 준비 5 jtbc 2025/03/04 2,426
1691784 친환경 김치 펀딩이 열렸어요 5 00 2025/03/04 1,470
1691783 카페나독서실 말고 소리켜놓으며 공부나 작업할... 3 강의실 2025/03/04 841
1691782 코스트코 멜라토닌 어때요? 8 아휴 2025/03/04 1,898
1691781 엄마가 전한길에 푹 빠졌어요.. 12 ㅇㅇ 2025/03/04 4,710
1691780 수입 일반 밀가루와 유기농 밀가루 차이 5 ... 2025/03/04 1,280
1691779 10 000000.. 2025/03/04 3,276
1691778 오늘 눈오고 추울것같은데 롱패딩 오버일까요 5 .. 2025/03/04 3,847
1691777 사천) 민주 22.2% 국힘 58.9% 20 ㅇㅇ 2025/03/04 3,528
1691776 무자녀 돌싱인데 안 외로워요 41 50대 2025/03/04 6,195
1691775 학교 교문 새벽에 잠겨져 있나요? 4 ruelro.. 2025/03/04 1,753
1691774 이노래듣고 펑펑 울었어요 14 ... 2025/03/04 4,779
1691773 주기자 : 명태균 게이트에서 한동훈도 무사하지 못하다 11 ... 2025/03/04 3,211
1691772 '난 여기에만큼은 좀 더 돈을 쓴다!'하는 품목은 무엇인가요? 21 Foto 2025/03/04 3,670
1691771 화장할때 브러쉬같은것도 휻대하고 다니시나요? 1 화장솔 2025/03/04 818
1691770 고깃집 1인분 100g씩 파는데 있던가요. 5 .. 2025/03/04 1,267
1691769 카레 비싸서 못해먹겠네요 16 ㄱㄴㄷ 2025/03/04 6,653
1691768 햄버거 먹는 요령이 있을까요? 20 .. 2025/03/04 2,766
1691767 사람들이 결혼하는 이유는 뭘까요 42 88 2025/03/04 4,713
1691766 산티아고 순례길 가고싶어요 10 함내자 2025/03/04 2,155
1691765 오쿠 5 2025/03/04 717
1691764 결국 존엄은 돈이 결정하네요 35 2025/03/04 6,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