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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존엄은 돈이 결정하네요

조회수 : 6,613
작성일 : 2025-03-04 00:33:33

저는 50 평생 여기 분들이 비웃을 정도로 

물질만능주의 극혐이었어요. 

돈이면 다 된다는 태도가 끔찍하게 싫었고 

돈돈거리는 입이 추해보였어요. 

극우 정치인들은 그저 이익집단으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전 지구가 돈돈거리며 달려온 꼴이 결국 

지금처럼 멸망으로 치닫는 불행을 초래했다고 믿었고요. 

아이들을 7세고시니 어쩌니 하면서 

학원으로 밀어넣고 십수년 깊이없는 공부를 시키는 것도 

그런 부모의 상당수가 아이한테 바라는게

의사가 되어 피부과 개원하는게 꿈인 것도 

정말 지긋지긋하게 싫었어요. 

친구들 만나면 재테크랑 학원 얘기밖에 안하는 것도 

넌더리가 났고요 

서울에 집있고 물려받을 유산있고 차 두대씩 굴리고 

애 대치동으로 학원 보내는 여유있는 생활하는 지인들도

맨날 돈이 없다 어떤 부자는 자산이 이렇다 세상에

왜 이리 부자가 많냐 하며 신세한탄하는 그 욕심도

지긋지긋했어요. 

 

세상을 후벼파다보면 없을 것 같은 그런 사람들도 존재하거든요. 애가 인서울 대학을 가든말든 엄마로서 최소한의 사랑과 양육만 해주며 독립적으로 키우는게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렇게 해도 비난받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내가 연봉 천만원 이천만원 더 받는 거보다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더 나은 대우를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런 사회를 위해 기꺼이 내 몫을 나누는 사람들. 우습지만 저의 레이더는 수십년동안 그런 쪽으로만 반응하고 있었어요. 비웃으셔도 어쩔 수 없지만, 수십년 전 갓 스무살 운동권 애기같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만 저는 그런 세상만 생각하면서 살았거든요. 

 

근데 아이를 키우고 부모님을 봉양하려고 보니, 정의는 미친.. 개뿔.. 돈이 최고네요. 평생 월급 모아 재테크같은 거 안하고 쪼금씩 성실하게 적금하면서 알량한 공무원 연금 타서 쓰시는 우리 부모님, 변두리 빌라 집에서 추워서 목욕도 못하시고 비와이씨 내복 단이 다 헤져도 함부로 새 내복 못사입으시고, 손녀딸 용돈 한 번 통크게 못주셔서 만원짜리 꼬깃하게 접어서 주시며 맘아파하시고, 귀가 어두운데 보청기도 비싸서 고민하시네요. 큰병 앓으셔서 수술하고 요양병원 가야하는데 천만원돈 나오는 병원비는 당장 어째야할지, 돈이 있었다면 1:1 간병 붙여 좀 더 존엄지키는 생활을 하실텐데 부모님도 없고 나도 없는 돈, 그저 늙은 몸으로 떼우는 수밖에 없어 서글프고 이제 와서 큰 후회가 밀려옵니다. 

가난은 비참한 거네요. 늙을수록 더 그렇구요.

돈을 위해 달렸어야했나봐요. 

 

 

IP : 223.38.xxx.10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25.3.4 12:37 AM (124.53.xxx.50)

    지금 제마음입니다 공감해요

  • 2. ...
    '25.3.4 12:42 A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공감합니다

  • 3. 다른 건 모르겠고
    '25.3.4 12:43 AM (39.125.xxx.100)

    병원비는 건강보험 덕분에 다행인거

  • 4. ㅇㅇ
    '25.3.4 12:43 AM (106.102.xxx.194)

    원글님이 그런 마음으로 사신 덕분에 윤석열 계엄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마음 자책하지 마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 5. 그냥
    '25.3.4 12:52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인생이 돈을 뭉텅이로 요구하는 구간에 들어서서 그래요.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었던 구간이 있었다니 이것도 행운이고요.
    당황 될 뿐이지 인간의 생노병사를 생각해보면 어쩌면 자연스러운 변화지점일지도 몰라요.

  • 6.
    '25.3.4 12:55 AM (223.38.xxx.102)

    이 구간을 통과할 것을 예상하고 미리 대비해둔 현명한 분들이 위너십니다… 저는 그냥 멍청하고 게을렀어요. 돈이 없으니 자식도리 부모도리 못하는 거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고 후회됩니다.

  • 7.
    '25.3.4 1:07 AM (124.49.xxx.205)

    돔이 좋기는 하죠 그런데 돈으로도 할 수 없는게 자식 마음이예요
    그래도 이런 효녀딸을 둔 부모님이 행복한 분이네요
    어쨌든 님 미래는 누구도 예측 못하는 거잖아요. 너무 자책 마시고
    치료 잘 되셔서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 빕니다.

  • 8. 그냥
    '25.3.4 1:09 AM (180.69.xxx.63)

    자책은 하시되 지난 시간의 자신을 바보 취급하며 훼손하지는 마세요.
    깨달은 측면이 마음을 후벼파겠지만, 오만이나 자만은 항시 젊은 시절과 함께 반짝이니까 견지했던 사고나 가치관은 그채로 의미가 충분해요.
    이제부터 슬슬 보완하거나 수정할 부분을 찾아서 5년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찾아보세요.
    첫 1년은 좌충우돌하고, 2년째 의구심과 내면의 충돌이 있겠지요?
    3년차는 길이 보이기 시작할거예요.

  • 9. ㅎㅈ
    '25.3.4 1:15 AM (182.212.xxx.75)

    전 돈이 없어 비참해졌던 청년의 때를 보내봤거든요. 교통비가 없어 지하철타고 가다 내리고 길에서 밤을 지새우고 라면도 못 사먹었던적이…
    그래서 제일 무서운게 돈없는거에요. 돈이 없는데 품위를 지킬수는 없으니까요.

  • 10. ....
    '25.3.4 1:18 AM (175.126.xxx.149)

    선하심으로 바르게 살아오신것 같은데 잘 사신겁니다.
    어차피 내 뜻데로 내 계획데로 우아하게 못살아요 재벌아닌이상.
    이랬으면 좋았을걸 저랬으면 좋았을걸.
    원글님은 좋은 사람이고 돈때문에 힘들어도 용기내고 이겨낼겁니다.

  • 11. 잔인한진실
    '25.3.4 1:33 AM (116.32.xxx.155)

    money talks. 결국 돈이 사람노릇하게 만들어준다는.
    즉 돈 없고 돈 안 쓰면 인간노릇하기 어렵다는 게 ㅠㅠ

  • 12. ..
    '25.3.4 1:46 AM (58.122.xxx.134)

    원글님 맘 완전 변하지는 마세요. ㅠㅠ
    그동안. 그런 마인으로 살아오심에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원글님이 앞으로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길 기도드립니다.

  • 13.
    '25.3.4 1:57 AM (211.234.xxx.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판협하다는 말을
    어디에 갇혀있으시고 자기틀에서 보셨네요
    저쪽은 저럴거야 그것은 님 생각이죠
    편협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 14.
    '25.3.4 1:58 AM (211.234.xxx.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판협하다는 말을
    어디에 갇혀있으시고 자기틀에서 보셨네요
    저쪽은 저럴거야 그것은 님 생각이죠
    편협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기독교 신자들이 하나님 안 믿으면
    안 된다는 신념처럼

  • 15. 123
    '25.3.4 2:01 AM (115.143.xxx.239)

    후회없는 인생이 있을까요?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사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쌓은 선업을 무너뜨리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 생각하시고 이제부터 차근차근 실천에 옮기시면 됩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 16.
    '25.3.4 2:01 AM (211.234.xxx.6)

    원글님 편협하다는 말을
    어디에 갇혀있으시고 자기틀에서 보셨네요
    저것은 저럴거야 그것은 님 생각이죠
    편협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기독교 신자들이 하나님 안 믿으면
    안 된다는 생각처럼

  • 17. ㅇㅇ
    '25.3.4 3:57 AM (222.108.xxx.29)

    여태 정신 못차리셨네요
    글에 돈있는 사람은 다 부정하게 벌었다고 생각하는게 팍팍 느껴져요
    정의는 개뿔 돈이 최고? 그 두개가 대치되는 개념이 아닌데요
    돈 많아도 다들 정의롭게 번 사람 많아요
    그냥 원글님은 본인 쓰신대로 게으르셨던거예요
    게으른데다 포장까지 하는 나쁜 버릇도 있으세요
    마치 혼자 정의롭게 사느라 돈 못번양
    뭐 각자의 대가는 있는 법이지요

  • 18. 철학이없는사람
    '25.3.4 4:20 AM (104.28.xxx.51)

    인생 철학이 없는 분이네요
    돈이 필요하긴하지만 아무렇게나 번 돈이 좋은 개 아니라면 좋은 방향으로 번 돈은 뭔지 본인 기준부터 세우셔야 할 듯해요

  • 19. ...
    '25.3.4 5:23 AM (115.138.xxx.99)

    Money talks.
    많이 반성합니다.

  • 20. 00
    '25.3.4 6:02 AM (122.36.xxx.152)

    ’여태 정신 못차리셨네요‘님의글에 100퍼 동의합니다.

    저는 남들이 말하는 금수저 집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은 엄청 성실히 엄청나게 많은 세금을 내셨고
    저 또한 부모님 도움 크게 받은 거 없이 미친듯이 열심히 일해서 노후준비 다 마쳤습니다.
    20,30대 때는 일에 미쳐서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 했어요.
    사회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게 많아 30대부터 노후준비 생각했고
    그렇게 조금씩 모이는 돈으로 적금 들고 조금씩 투자 했죠. 실패도 많았지만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 계속 정말열심히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는 쉽게 돈 번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틀린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이 세금으로만 낸돈이 수십억이에요.
    돈 많이 벌어 세금 많이 내는 게 애국이고 이타적 삶이고 어찌보면 정의죠.

    그런 삶을 돈돈돈 거리는 삶이 라고 말 하는 건 핑계고 자기 합리화고 비겁한 거라 생각해요.

  • 21.
    '25.3.4 6:03 AM (58.29.xxx.78)

    여태 정신 못차리셨네요
    글에 돈있는 사람은 다 부정하게 벌었다고 생각하는게 팍팍 느껴져요
    정의는 개뿔 돈이 최고? 그 두개가 대치되는 개념이 아닌데요
    돈 많아도 다들 정의롭게 번 사람 많아요
    그냥 원글님은 본인 쓰신대로 게으르셨던거예요
    게으른데다 포장까지 하는 나쁜 버릇도 있으세요
    마치 혼자 정의롭게 사느라 돈 못번양
    뭐 각자의 대가는 있는 법이지요333333333333

  • 22.
    '25.3.4 6:50 AM (223.39.xxx.183)

    예전 동화들이 그런 생각 심어주는 것들이 많았죠
    본인의 능력없음을 물질만능주의 빠지지 않은 걸로 착각하신건 아닌지요 부모라도 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언해줬으면 괜찮았을텐데 그럭저럭 살만한 환경과 안일한 성향이 만들어낸 결과겠지요
    학교 밖을 잘 모르는 말 잘듣는 모범생이었을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의 정의로운 구호에 선동도 잘 당했겠구요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에게라도 잘 조언해주세요

  • 23. 88
    '25.3.4 7:45 AM (211.234.xxx.6) - 삭제된댓글

    세상을 후벼파다보면 없을 것 같은 그런 사람들도 존재하거든요. 애가 인서울 대학을 가든말든 엄마로서 최소한의 사랑과 양육만 해주며 독립적으로 키우는게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렇게 해도 비난받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내가 연봉 천만원 이천만원 더 받는 거보다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더 나은 대우를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런 사회를 위해 기꺼이 내 몫을 나누는 사람들. 우습지만 저의 레이더는 수십년동안 그런 쪽으로만 반응하고 있었어요. 비웃으셔도 어쩔 수 없지만, 수십년 전 갓 스무살 운동권 애기같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만 저는 그런 세상만 생각하면서 살았거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님 본문 글이에요
    이게 정상적인 생각이었다고 보세요

    종교에 빠진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하는 모습과 같네요
    정치선동에 빠져서 현실에 균형감각을 잃으면서
    마지 자기가 선민의식있고 대단한 정의로움에 빠져서 82에 훈계까지 하는 인간들 있죠

    왜 그러나 했더니 님 같은 사람들이 운동권 마인드로 아직 살아서 그렇군요
    공부 능력도 없고 안 하는 학생이 마지 공부에 초월한것 처럼 거짓 허서에 빠져서 그게 맞다고 선동하는 친구들 그룹에서 자아도취에 빠진 집단

    다 돈을 잘 벌고 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돈에 중요함을 알고 그렇다고 물질만능주의는 아니에요 이것부터 님은 꼬인거에요
    중용을 지키며 잘 살아요

    삐투리진 시간으로 살면서 82에 훈계하는 집단을 모습을 보여주네요

  • 24. 88
    '25.3.4 7:47 AM (211.234.xxx.6)

    세상을 후벼파다보면 없을 것 같은 그런 사람들도 존재하거든요. 애가 인서울 대학을 가든말든 엄마로서 최소한의 사랑과 양육만 해주며 독립적으로 키우는게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렇게 해도 비난받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내가 연봉 천만원 이천만원 더 받는 거보다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더 나은 대우를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런 사회를 위해 기꺼이 내 몫을 나누는 사람들. 우습지만 저의 레이더는 수십년동안 그런 쪽으로만 반응하고 있었어요. 비웃으셔도 어쩔 수 없지만, 수십년 전 갓 스무살 운동권 애기같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만 저는 그런 세상만 생각하면서 살았거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님 본문 글이에요
    이게 정상적인 생각이었다고 보세요

    종교에 빠진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하는 모습과 같네요
    정치선동에 빠져서 현실에 균형감각을 잃으면서
    마치 자기가 선민의식있고 대단한 정의로움에 빠져서 82에 훈계까지 하는 인간들 있죠

    왜 그러나 했더니 님 같은 사람들이 운동권 마인드로 아직 살아서 그렇군요
    공부 능력도 없고 안 하는 학생이 마치 공부에 초월한것 처럼 거짓 허세에 빠져서 그게 맞다고 선동하는 친구들 그룹에서 자아도취에 빠진 집단

    다 돈을 잘 벌고 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돈에 중요함을 알고 그렇다고 물질만능주의는 아니에요 이것부터 님은 꼬인거에요
    중용을 지키며 잘 살아요

    삐투리진 시간으로 살면서 82에 훈계하는 집단을 모습을 보여주네요

  • 25. 88
    '25.3.4 7:50 AM (211.234.xxx.6)

    그리고 존엄은 돈이 지켜준다는 것도 꼬였어요

    돈이 누구보다 좋은데 없고 안 벌면서 마치 거짓허세처럼 이제 돈이 존엄이라네 ᆢ
    돈에 빠져 돈을 쫒으면 물질 황금주의 없으면 존엄을 잃는거 어찌 흙뱩논리 밖에 없는지

    그리고는 잘 사는 사람들 훈계하고 비웃었겠지

  • 26. 공부못하는 애가
    '25.3.4 8:08 AM (223.38.xxx.243)

    마치 난 공부하는게 중요하단걸 의식 안해서 그랬던거야
    하는 느낌...

    남들은 열심히 힘들게 공부할 때
    게으르게 살다가 뒤늦게 자기 변명하는 애들 느낌...
    남들 힘들게 노력한건 폄하하고
    게으르게 산 자기인생을 구차하게 변명하는 느낌...

  • 27. ...
    '25.3.4 8:09 AM (1.241.xxx.220)

    가난은 나이들어 티나는 것 같아요.
    젊을 때는 가난해도 젊다는 걸로 다 커버되서 모르지만.
    저희 아버지가 그런 마인드라... 처자식 고생, 나이들어서 고생...
    저도 뭐 이제사 생각하죠. 공부 좀 만 더했음 지금보다 세배는 벌텐데...

  • 28. 으잉
    '25.3.4 8:13 A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어릴적 결핍이 전혀 없이 자라셨나보네요?

    저는 엄마가 용돈도 안주고 옷도 안사주고 그래서
    어린 나이부터 돈의 힘을 뭄서리치게 느꼈는데.
    그래서 이를 부득부득 갈았어요.
    크면 돈벌어서 내맘대로 하고 살겠다고.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면서는 내몸값 올리겠다고 아둥바둥했고요
    연봉 1,2천만원을 남과 나눈다고요?
    그게 선이예요? 우끼지 마요 그건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고 그냥 내 능력이예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그래야 하죠?

    님이 온실속 화초처럼 자랐거나 아님 돈을 제대로 안벌어봤을 거라 생각해요.

  • 29. 허세 위선
    '25.3.4 8:15 AM (210.109.xxx.130)

    원글님은 어릴적 결핍이 전혀 없이 자라셨나보네요?

    저는 엄마가 용돈도 안주고 옷도 안사주고 그래서
    어린 나이부터 돈의 힘을 뭄서리치게 느꼈는데.
    그래서 이를 부득부득 갈았어요.
    크면 돈벌어서 내맘대로 하고 살겠다고.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면서는 내몸값 올리겠다고 아둥바둥했고요
    연봉 1,2천만원 올리는 것보다 남이 잘되는 게 좋다고요?
    그게 선이예요? 우끼지 마요 그건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고 그냥 내 능력이예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그래야 하죠?

    님이 온실속 화초처럼 자랐거나 아님 돈을 제대로 안벌어봤을 거라 생각해요.

  • 30.
    '25.3.4 8:28 AM (58.29.xxx.78)

    난 이래서 가난한 사람의 서사가 싫어요.

    돈 많이벌면 위에 서술한 약자와의 나눔이
    가장 직관적으로 가능합니다.
    세금도 훨씬 많이 내게되고..
    몸쓰며 일하시는 분들께 서비스 받으면서
    이사견적 420만원이고 정성들인 느낌 받으면
    500만원 현금으로 드립니다.
    고기 먹으러 가서 고기 구워주시면 5만원씩 팁 드리고,,
    장기금속하는 직원들 경조사에 큰 돈으로 축의, 조의하고,,

    대대로 가난 물려주고 싶지않으면
    부자는 나쁘다는 프레임 좀 깨부수세요.

    대다수의 부자는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고 너그러워요.
    그런 부자를 못봤다?
    부자가 아니라서..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냐.
    내가 그런 부자가 되면 되는 것.

  • 31. ㅡㅡ
    '25.3.4 8:48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견을 곡해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성실한 부자가 나쁘다 (X)
    부정한 방법으로 불의하면서 돈 버는 기회 붙잡아
    남의 등쳐 재산 축척한 나쁜 사람들, 그렇게
    약삭빠르게 살지 못한 게 아쉽다는 말씀이시죠

    살아 보니 돈으로 할 수 있는 게 많긴 하지만 부모가 봤을 때는 돈의 크기보다 마음을 더 중요시 여기는 거 같더라구요.
    돈 많은 자식이 큰 돈 쓰는 것은 별로 고마워 여기지 않지만 어려운 자식이 살뜰하게 몇만원 쓰는 것엔 엄청 감동을 받는 게 부모 마음이던데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저는 원글님 같은 분이 존경스럽고... 정의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고 돈만 쫓는 것들이 바로 이완용 같은 매국노 새끼들 아니겠어요?

    세상이 썩을대로 썩고 악 할대로 악하기 때문에,
    그저 돈이 최고로 보이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데
    남들이 다 불륜 한다고 불륜이 올바른 건 아니듯이,
    우리는 자본주의의 덫에 걸려 넘어지지 말고 살아 갑시다.

    돈이면 다 되지 않아요..
    돈이면 다 되는 것처럼 , 돈이 교묘하게 우리를 속이고 있을 뿐이죠.

  • 32. ㅡㅡ
    '25.3.4 8:53 AM (125.176.xxx.131)

    글님 의견을 곡해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성실한 부자가 나쁘다 (X)
    부정한 방법으로 불의하면서 돈 버는 기회 붙잡아
    남의 등쳐 재산 축척한 나쁜 사람들, 그렇게
    약삭빠르게 살지 못한 게 아쉽다는 말씀이시죠

    살아 보니 돈으로 할 수 있는 게 많긴 하지만 부모가 봤을 때는 돈의 크기보다 마음을 더 중요시 여기는 거 같더라구요.
    돈 많은 자식이 큰 돈 쓰는 것은 별로 고마워 여기지 않지만 어려운 자식이 살뜰하게 몇만원 쓰는 것엔 엄청 감동을 받는 게 부모 마음이던데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저는 원글님 같은 분이 존경스럽고... 정의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고 돈만 쫓는 것들이 바로 이완용 같은 매국노 새끼들 아니겠어요?

    세상이 썩을대로 썩고 악 할대로 악하기 때문에,
    그저 돈이 최고로 보이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데
    돈이면 다 되지 않아요..
    돈이면 다 되는 것처럼 , 돈이 교묘하게 우리를 속이고 있을 뿐이죠. 저는 돈으로도 해결 안 되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
    정말 더 답답합니다...

  • 33.
    '25.3.4 8:58 AM (211.234.xxx.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곡해

    세상을 삐뚤어지게 보고서는 무슨 곡해?
    세상을 흑백논리
    돈 쫒는 사람은 물질만능

    나는 세상을 정의롭게 살아

    이렇게 삐뚤어지게 보고는

    이제 돈이 존엄을 지켜ᆢ


    세상을 흙백 논리로 보니 그러죠


    82에 그런분 많아서
    선민의식 자기는 정의로운데
    세상은 부동산 돈 밖에 모른다

    좌파선동에 빠져서
    진짜 선동한 자들은

    강남집밌고 강남 재산 불리는데

  • 34.
    '25.3.4 8:59 AM (211.234.xxx.6)

    원글님 곡해???

    세상을 삐뚤어지게 보고서는 무슨 곡해?
    세상을 흑백논리
    돈 쫒는 사람은 물질만능

    나는 세상을 정의롭게 살아

    이렇게 삐뚤어지게 보고는

    이제 돈이 존엄을 지켜ᆢ


    세상을 흑백 논리로 보니 그러죠


    82에 그런분 많아서
    선민의식 자기는 정의로운데
    세상은 부동산 돈 밖에 모른다

    좌파선동에 빠져서
    진짜 선동한 자들은

    강남집밌고 강남 재산 불리는데

  • 35.
    '25.3.4 9:07 AM (115.88.xxx.186)

    부자들은 본능을 거스르며 미래를 계획하고 현재를 인내하며 부를 키워온 거에요
    어떤 사회에서든 재화는 자유고 힘이에요
    부자들이 사는 걸 보면서 나는 저렇게는 안산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가난하게 살고 돈이 필요하면 부자 돈은 꽁돈인듯 빌려달라고 하고
    거절 당하면 무시 했다고 욕해요
    머리 아픈 거 싫고 자기들은 미래를 계획할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만 합니다
    사는 태도와 방식이 전혀 달라요
    원글님은 돈을 무시 했기 때문에 돈이 없다고 하시지만 돈을 쫒는다고 돈이 벌리는 것도
    아니에요
    머리도 운도 따라야죠

    인간노릇은 거의 다 돈으로 하는 거에요
    그걸 왜 아직까지 모르셨을까요?

  • 36. ㄱㄴ
    '25.3.4 9:51 AM (210.222.xxx.250)

    김건희보세요.돈이 다가 아니에요

  • 37. 어느정도
    '25.3.4 10:10 AM (218.48.xxx.143)

    저는 원글님의 글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가난하지 않고 남들 연봉보다 많은 돈을 매년 세금으로 내고 있고, 강남에 아파트 있고, 연금도 충분하고, 물려받을 재산도 약간 있습니다.
    부모님도 저도 평생 열심히 살아왔고 원글님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돈의 힘으로 세상이 움직이는건 맞지만 원글님 말대로 돈이 전부이고 물질만능은 아니죠.
    사이비교주, 마약밀매법, 전세사기업자, 사채업자등등이 떵떵거리고 살아가는 세상 만들지 말아야죠.
    약자들이 차별받지 말아야하고 사회에 기부에 적극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놓치신건 이 모든게 돈 없이는 안돼고 돈이 꼭 필요하다는걸 놓치셨네요.
    하지만 기본 마인드는 훌륭합니다.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돈을 더 모으셔서 노후을 풍요롭게 하시고 기부도 하세요.

  • 38.
    '25.3.4 10:52 AM (125.250.xxx.84)

    새벽에 이 글을 읽고 돈이 나갈 시기를 겪어서 그렇다는 댓글과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혹독한 댓글들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하다가 댓글을 씁니다.

    혹독한 댓글 중에는 '네가 노력하지 않고 왜 이제 와서 비겁한 변명이냐.'
    또는 '돈 많은 사람이 다 나쁜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고 매도하지 마라'라는 식으로
    원글님을 비난하는 댓글들도 있는데요.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세금을 엄청 많이 내니까 오히려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돈을 못 벌어 가난한 사람들이 오히려 그런 사람들 덕으로 살아가며 사회악이다,
    그런 논조로 말하고 싶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철저히 가진 자의 오만한 말입니다.
    그 상대적 잣대는 누군가에게 폭력적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말이예요.
    사회 구조적으로 온 힘을 다해 일하고 노력해도 부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베댓에 있는 라면 끓이다 죽은 소녀의 집도 그런 집일 수 있지요.
    열심히 일하지 않고 돈이 없다고 징징대지 말라고 나무라는 관점이 얼마나 무서운거냐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상대적으로 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돈이라는 상대적 가치이니까요.

    원글님이 돈을 열심히 벌지 않았다고 하지도 않으셨고,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받는다고도
    하지 않으셨어요. 행간으로 미루어볼 때 저는 원글님은 상대적 재력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여태 돈 안벌고 뭐했냐는 댓글들은 무례를 넘어 위험하게까지 보입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돈이라는게 절대로 노력 여하에 따라 비례해서 딱 그만큼
    모이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사는 사회가 그렇게 두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절대 돈을 모은 사람이 부정하게 모은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고
    돈 많은 사람이 돈 없는 사람을 게으르고 멍청하다고 말하면 안된다고 얘기하고 싶은겁니다.

    제가 두서없이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아무튼 돈이 모든 것을 말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원글님이 쓰신 글에 공격적 댓글 보고 상처입으실 것도 같아서 길게 적게 되었어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 현명하게 잘 넘기시기를 바랍니다.

  • 39. 궁금
    '25.3.4 11:52 AM (211.235.xxx.53)

    부모님 공무원연금 받으시는데 새 내복 사입기 힘들정도인가요?
    예전 공무원이면 연금이 꽤 된다고 들었는데요.

    그리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아이들에게는 원글님 알게된 경제교육 철저히 시키세요.

    저도 아이들에게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돈이 전부되는 삶을 살게 된다 가르쳐요. 고작 몇백만원에 다른 사람도 죽이고 나도 죽을 수 있는 용병에 뛰어드는 사람들, 살인청부업자들은

    돈이 너무 없으니 그 몇백만원이 사람의 생명 가치보다 더 귀하게 느껴져 그런 삶 살겠죠.

    내가 타인을 존중하고 돈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돈에 초연하고 무시할게 아니라 어느 정도 소유하며 돈을 휘두를 줄 아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원글님을 말하는게 아니라
    제 친척들보면..
    돈에 초연한척 별거 아니척 하는 친척들이 돈 잘쓰고 쓰다 모자르며 남한테 돈이야기도 쉽게 하더군요. 별거 아닌거 달라는거라 미
    안해하지도 어려워하지 않으면서요.
    그리고 오히려 더 돈돈(돈 안쓰려다)거리면서 자기들이 돈 많으면 자기는 (돈많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저렇게는 안살겠다, 이해안된다는 말도 쉽게 하고요.
    그렇게 돈 있을때는 그렇게 불편하게 안살아서 돈이 없는건데 말이죠.

  • 40. ...
    '25.3.4 12:43 PM (211.246.xxx.18)

    저도 나이 50넘으니 돈이 최고란 생각이 드네요
    전에는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었어요
    여유가 없으니 참......

  • 41. ㅇㅇ
    '25.3.4 12:56 PM (211.36.xxx.10)

    마음 아픈 글ㅜㅜ

  • 42. 많은 생각
    '25.3.4 2:08 PM (125.141.xxx.161)

    원글 댓글 대댓글 모두 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들입니다. 두구두구두구 생각해보고 제 인생도 돌아봐야겠네요.

  • 43. 원글
    '25.3.4 7:45 PM (223.38.xxx.124)

    다양하게 달아주신 댓글들 잘 읽었어요.
    제 글을 부자는 정의롭지못하다는 공격으로 받아들이셨다면 어우 ㅠㅠ
    부지런하게 현실세계에 발딛고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회한에 그렇게까지 긁히실 이유가 뭘까요. 제가 잠깐 빠질 뻔한 가난혐오를 제대로 보여주셔서 오히려 정신이 번쩍 나네요.

    추구미나 있었지 철학도 없고 철도 안든채 50대 접어든 한심한 저에게 여기 써주신 아름다운 말씀들 고이 간직할게요. 정말이지 저빼고 다 어른인 것 같아요. 몇몇 분께 존경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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