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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부모 편찮으시면 애들이랑 여행가면 안되나요?

ㅇㅇ 조회수 : 4,371
작성일 : 2025-03-03 16:26:44

오래 투병중인데 처음 한 1년은 진단의 충격과 항암의 마음고생 때문에 여행 생각 안났는데

이제는 또 일년 정도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 여행 계획 잡기가 좀 그런데 와중에 아이들은 유니버설 가고싶다 고등학교 가기전에 유럽 한번 가보고싶다 계속 그래서요.

살짝 얘기꺼내 볼까요? 

 

IP : 118.235.xxx.84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3 4:30 PM (121.188.xxx.21)

    병원에서는 뭐라던가요?
    오랜투병이라시니
    갑자기 나빠질 그런 상태 아니라면
    다녀오세요.
    더크면 애들도 못갈 상황일테구요.
    미루다보면 진짜 못가긴 해요

  • 2. ..
    '25.3.3 4:32 PM (118.235.xxx.170)

    님말대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굳이 여행가고싶나요
    여행이야말로 언제라도 갈수잇는데
    좀 참겟네요

  • 3. 남편은
    '25.3.3 4:33 PM (114.204.xxx.203)

    서운할수 있어요

  • 4. --
    '25.3.3 4:33 PM (112.169.xxx.195)

    누가 먼저 죽을지 세상사 모르는데

  • 5. ...
    '25.3.3 4:39 PM (175.209.xxx.12)

    남편이 참 기가찰듯. 유럽여행 대학가서 해도 충분해요.
    할머니 할아버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데 여행가고싶냐 물어보세요. 애들한테 그리고 입장바꿔 원글도 내부모 오늘내일 하는데 남편이 애들이 가고싶어한다고 유럽여행가자 하면 어떨지도 생각해보시구요. 다른형제들 보기에 민망하지 않겠어요?

  • 6. ...
    '25.3.3 4:42 PM (39.7.xxx.222)

    실은 집안분위기 그러니 애들핑계대고 원글이 가고싶나봄...
    사람이 최소한 사람도리란게 있는데

  • 7. ㅇㅇ
    '25.3.3 4:44 PM (118.235.xxx.84)

    2년 넘게 휴가도 안가고 어디 제주도나 강원도도 안갔어요.
    애들 여름엔 물놀이하고 겨울에 스키타는게 낙인 애들이고 친구들이랑 노는거보다 가족여행 가는거 기다리면서 사는데 미안해서요

  • 8.
    '25.3.3 4:44 PM (59.9.xxx.98)

    좀 기다려주시면 안되시나요?
    사람의 목숨은 언제 돌아가실지 몰라요
    슬프네요
    이런것을 논하다니요

  • 9. ㅇㅇ
    '25.3.3 4:46 PM (118.235.xxx.84)

    남편한테 같이 가자고는 안할거예요 이번 여름엔 저만 살짝 애들 델고 가까운데라도 다녀올까

  • 10.
    '25.3.3 4:46 PM (121.159.xxx.222)

    저도 자식있지만
    나 아프다고 다들 어디도못가고 그러면
    은연중 언제죽나 이제나저제나같애서
    차라리 더싫을것같아요
    일찍죽어줘야할것같고
    솔직히 평소대로 걍다녀왔음싶을것같네요
    그렇게따지면 조부모연로한집은 다 이제나저제나겠어요

  • 11. ..
    '25.3.3 4:46 PM (1.235.xxx.154)

    상태가 어떠신데요?
    저는 10년을 못갔어요
    후회는 없어요
    아이들어릴때 아니고 대학들어가서부터였어요
    그리고 초중고시절에도 여행 잘 안갔고
    여름휴가는 초등까지 시댁이랑 같이 갔어요
    집안 분위기를 살펴보세요

  • 12. 참 어렵죠
    '25.3.3 4:46 PM (140.248.xxx.1)

    10년 투병하면 애들은 여행한번 못가고 수험생된는 거네요
    그 조부모에 대한 기억이 원망과 우울만 가득할 듯요..

  • 13. ㅁㅁㅁ
    '25.3.3 4:48 PM (172.224.xxx.27)

    청소년기 금방 지나는데 여행한번 못가다니요

  • 14. ㅇㅇ
    '25.3.3 4:49 PM (118.235.xxx.84)

    상태가 오늘내일까진 아니고 올해는 넘기실지 말지 정도요

  • 15. 저라면 갑니다
    '25.3.3 4:50 PM (42.61.xxx.18)

    일상생활 다 하면서 여행은 가면 안 되나요?
    나 아픈데 다른 사람도 아픈 사람 일정 따라가는 것 너무 끔찍해요.

    여행 안 가신다는 분들은 맛있는 것도 안 드시고 재밌는 프로도 안 보시나요? 일상은 살아야죠.

  • 16. 맘이 불편해서
    '25.3.3 4:52 PM (218.145.xxx.232)

    그럴거 같아요, 이런글도 편치 않아요

  • 17.
    '25.3.3 4:54 PM (119.70.xxx.90)

    못갔어요 애들 초 고학년 3년이 비었었습니다
    매주 얼굴뵈러가느라
    예약해뒀던표도 취소했었어요
    내부모가 올해넘기실지 그런상황으로 바꿔생각해보세요
    남편심정 생각하면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 18. ..
    '25.3.3 4:54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

    올해 못 섬기실 정도면 해외는 무리고 가까운데 하루이틀은 괜찮죠. 굳이 소문 안나게 말 안하고 사진 올리지 말고 다녀오세요.

  • 19. ㅇㅇ
    '25.3.3 4:57 PM (39.7.xxx.33)

    병원에서 오늘 내일 임종 앞두고 있는 게
    아니라면 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갈때 가라는 분들은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어찌 아나요?
    내 몸 아프다고 자식들 , 손주들 여행 막는 게
    옳은거에요?

  • 20.
    '25.3.3 4:58 PM (223.62.xxx.50)

    올해 못 넘기실 정도면 해외는 무리고 가까운데 하루이틀은 괜찮죠. 굳이 소문 안나게 말 안하고 사진 올리지 말고 다녀오세요.

  • 21. ~~~~~~~
    '25.3.3 4:59 PM (39.125.xxx.124)

    저라면 오만정이 떨어질것같아요.
    (여자임)

  • 22. ...
    '25.3.3 5:00 PM (221.162.xxx.205)

    해외면 몰라도 국내는 바로 돌아올수있는데 왜 못가요
    그럼 돌아가실때까지 좋은일있으면 축하도 못하고 생일축하 노래도 옷부르고 그날까지 숨죽이머 살아야하나요
    제 친정부모 일이라도 갑니다
    애들크는건 기다려주지 않아요
    노인들 죽을날만 기다리며 살라는건지

  • 23. 오늘내일
    '25.3.3 5:04 PM (122.254.xxx.130)

    하는것도 아닌데ᆢ여행을 굳이 안가야되는 이유가 있나요?
    저희는 시어머니가 암진단받고 항암도하시고
    살얼음판 걷는 하루하루가 아니니 그냥 일상생활하는 중에
    여행다녀왔어요ㆍ매년 가던 가족여행 ᆢ시어머니 암진단받고
    3년간 어디 간적도 없고요ㆍ
    남편이 애들데리고 다녀오라해서 남편빼고 저희애들
    중2 중3때 서유럽다녀왔어요
    저는 너무 잘다녀왔다 생각하고 애들도 좋아했고요
    남편과 같이 못가서 아쉬웠지만 여행도 다 때가 있는건데
    어른들이 오늘내일 하는 상황아니면 괜찮지않나요?
    조용히 다녀오심 되지않나싶어요

  • 24. ..
    '25.3.3 5:05 PM (221.148.xxx.19)

    고등학교 가면 못가는데
    몇살인진 몰라도 중3이거나 하면 갈것같아요
    내가 아파도 그러려니 할것같아요

  • 25. ㅇㅇ
    '25.3.3 5:06 PM (211.218.xxx.216)

    그냥 알리지 말고 다녀오세요
    국내로 일단 가고 유럽은 모르겠네요
    남편이 지키고 있으니 상의 하에 결정하시고요

  • 26. ^^
    '25.3.3 5:06 PM (220.72.xxx.56)

    오늘내일 하시는거 아니면 조용히 다녀오셔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 27. 효자효녀인척
    '25.3.3 5:08 PM (58.227.xxx.169)

    부모가 아프신데 어딜 가냐는 사람들은 자기 자식이나 손주들이 그러면 인간도 아니라고 생각하겠네요
    제가 부모면 원래 일상대로 살라고 하고 그러길 바랄거예요
    사람들 다 때되면 아프고 죽고 하는데 거기 매여서 일상을 부모의 아픔에 죄지은 사람들처럼 숨죽이고 웃지말고 살아야하는거 너무 한다고 생각해요
    누굴 위해서 그러는건지..
    당장 병원에서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평소 생활 살아야죠
    웃긴게 여행도 즐거우려고 가는건데 아프신 부모 두고 가지 말아야한다면 맛있는 음식도 먹지 말고, 재미있는 티비나 책도 보지 말고 그냥 슬퍼하고 가슴치고 살아야죠
    이런 일에 오만정 떨어진다, 슬프다, 불편하다는 분들은 부모님 돌아가시면 금식하고 곡하며 무덤 옆에서 삼년상 치를 예정이신거죠?

  • 28. ㅇㅇ
    '25.3.3 5:15 PM (118.235.xxx.83)

    80중후반 친정 부모님께 이 글 보여드리니
    왜 여행을 못가냐고 하시네요

    임종 앞두고 있는 게 아닌데
    젊은 사람들은 살아야지.
    노인들 안 아픈 사람들이 어디 있냐?
    그럼 그 노인들 때문에 자식, 손주들 여행도
    못가고 비상대기조처럼 지내야 하는거냐?
    조용히 가까운데라도 며칠 다녀오세요

    노인들 아프면 외식도 쇼핑도 여행도 다
    안 하는 게 효도일까요?

  • 29. 정답
    '25.3.3 5:15 PM (122.254.xxx.130)

    윗님말에 진짜 공감합니다ㆍ

  • 30. ㅇㅇ
    '25.3.3 5:16 PM (222.107.xxx.49)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굳이 일년도 안 남기신분을 두고…
    남편이 가라고 하거나 가자고 하는거 아님 그냥 좀 참으시죠.

  • 31. ...
    '25.3.3 5:20 PM (39.7.xxx.86)

    여긴 연령대가 높으니 본인들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여행 잠깐 다녀온다고 불효하는 거 아닙니다
    나는 아픈데 감히 여행을 간다고??
    이런 생각이야말로 이기적인거죠.
    잠깐 바람쐬고 오라고 말은 못할망정..
    가지 말라니요

  • 32. 그렇군요
    '25.3.3 5:25 PM (123.111.xxx.225)

    조부모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신가봐요
    조부모의 인생은 조부모의 인생이고 아이들의 인생은 또 그들의 타이밍이 있는거잖아요
    아이들 중고등학생되면 여행가기 쉽지 않고, 나중에 커서 가는거랑 그 나이대 가는게 같나요?
    특히 아이들끼리 유니버셜스튜디오, 디즈니랜드 여행담 이야기 많이 해요
    가까운 오사카 정도는 다녀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왜 불효인지 진심으로 모르겠어요

    여행가지 않고 온가족이 대기하고 있는다해서 그 분들의 병세가 호전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 33. ㅡㅡㅡ
    '25.3.3 5:30 PM (183.105.xxx.185)

    살 사람은 살아야죠.

  • 34. ㅇㅇ
    '25.3.3 5:32 PM (222.107.xxx.49)

    조부모입장이겠어요,
    남편에 대한 걱정이죠.

    부모야 당연히 가라하겠죠.
    실제로 가도 상관없을거구요.

    그런데 남편은 자식이니 또 다를수 있잖아요.

  • 35.
    '25.3.3 5:36 PM (183.99.xxx.230)

    조용히 다녀오세요

  • 36. ...
    '25.3.3 5:37 PM (39.7.xxx.101)

    남편은 빼고
    애들만 데리고 다녀온다잖아요.
    애들도 어린 거 같은데 잠깐 다녀오는 게
    무슨 문제일까요?
    그렇게 따지면 노인 있는 집들은 죄다
    여행 안 가야 합니까?

  • 37. ...
    '25.3.3 5:38 PM (210.126.xxx.42)

    다녀오세요 여행도 일상이라고 생각해요

  • 38. dd
    '25.3.3 5:41 PM (112.146.xxx.90) - 삭제된댓글

    여행을 왜 못 가요
    노인들 돌아가며 아픈데 그럼 뭐 주구장창 집에만 있으라는 건가요
    오늘내일하는 것도 아닌데

    댓글들 진짜 이상하네요 댓글러들이나 어디 가지 말고 남들한테 강요는 하지 마세요

  • 39. ...
    '25.3.3 5:45 PM (61.255.xxx.175)

    저는 남편이 1년을 꼬박 입원해 있었어요.
    초반 한달은 중환자실에, 나머지는 일반병실, 재활하면서 있었어요. 편마비라 혼자 두지도 못했고, 거의 8개월은 24시간 붙어 있었고, 나머지는 고등 딸아이 돌보느라 집에 왔다갔다 했는데요.

    저희 가족을 뺀 나머지 식구들은 너무나도 정상적으로 자기 할일 하고 여행가고 그러더라구요.
    그건 아무 상관없는데 (아니 쫌 서운하기는 했지만 ㅎㅎ)
    나중에 집안 행사에 너무 당연하게 참석하고, 그 전에 하던 일들을 하기 바라더라구요. 명절때 며칠씩 머무르면서 음식하기, 생신 챙겨드리기, 어버이날 챙기기, 친인척 경조사 등등요.
    심지어 부모님은 연로하신데 하나뿐인 형제는 해외파견 신청했다더라구요. 결국 떨어지긴 했지만요.

    저희 가족은 생일이니, 명절이니, 기념일이니 뭐 그런거 하나도 없이 사는데 말이죠.

    요즘은 아, 식구는 한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 말고는 아무 사이도 아니구나. 합니다

  • 40. dd
    '25.3.3 5:46 PM (112.146.xxx.90)

    난 내가 아파 가족들이 어디 못 가고 붙어있으면 미안하고 그래서 남편한테 애들데리고 바람쐬고 오라 그래요
    그것조차 남편이 내 몫까지 하느라 고생이라고 고맙다고 그러거든요
    참 사람 생각이 다르네요

  • 41. 시아버지
    '25.3.3 5:49 PM (106.101.xxx.245)

    아이 1살에 암 진단 받으시고 저희 애데리고 국내여행이든 어디든 여행 다니시는 것 엄청 나무라셨어요 부모가 아픈데 즐거이 여행가고 싶으냐고..
    그리고 매번 가족여행으로 같이 다니셨어요 수발 받으시면서..
    그렇게 21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저희는 부부와 아이만의 여행이 거의 없어요
    진짜 왜들 그러시는 거에요?

  • 42. ..
    '25.3.3 5:49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댓글들 웃기네요 ㅋ
    이러니 제사를 못놓지

  • 43. ..
    '25.3.3 6:03 PM (223.33.xxx.63)

    저도 친정엄마 항암하실 때 애들 남편이랑 유럽여행 다녀왔어요
    개의치 마세요

  • 44. 좀 불안
    '25.3.3 6:11 PM (61.105.xxx.113)

    집안 어른들 돌아가시기 전에 위중하진 않아도
    연세 많으시고 여기저기 안좋으니 외국 여행 계획하면 불안하긴 했어요.
    그래도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니 일말의 불안함을 안고 여행 다녀왔어요.

    위독한 상황 아니면 다녀오셔도 돼요. 대신 무슨
    일 있으면 무조건 오는 거다 정도는 아이들에게 확실히 해놓고요.

  • 45. ㅇㅇ
    '25.3.3 6:21 PM (39.7.xxx.46)

    저희 시모 암 진단받고 22년을 살다 가셨어요
    본인이 맨날 나 이제 죽어도 소원없다면서
    며느리 매일 집으로 불러들이고
    어디 아프다
    입맛없다
    잠을 한숨도 못잤다
    뭐가 먹고 샆다..
    22년동안 저는 여행 한 번을 못갔네요
    억울한 제 22년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 46. ....
    '25.3.3 6:38 PM (58.123.xxx.161)

    다녀 오세요.

  • 47. 어휴
    '25.3.3 6:43 PM (121.124.xxx.33)

    오늘 내일 하는것도 아니고 뭔 여행을 못가나요?
    폐암 말기라고했는데 십년 넘게 잘 살고 계시는 집안 어른 계시네요

  • 48. 사람성격
    '25.3.3 6:47 PM (112.154.xxx.177)

    성격나름일 거예요
    친정아버지 암진단 받고 좀 상태 안좋게 한두달 지내다가
    좀 괜찮아지셨을 때 저희 아이 수시 끝나고 마침 시간이 돼서
    급하게 유럽다녀왔어요
    딱 코로나때 중고등 보내고 여행 못한지 몇년 됐죠..
    엄마한테 말씀드리니 그래 얼른 다녀와라 하셔서 죄송스러운 마음과 다행스러운 마음으로 다녀왔는데
    그때 아니었으면 시간내기 힘들었을거예요
    둘째도 고등학생이라

  • 49. 다녀오세요
    '25.3.3 7:17 PM (118.218.xxx.119)

    다녀오셔도 됩니다

  • 50. ...
    '25.3.3 8:13 PM (39.125.xxx.94)

    지방 사는 자식도 있고 해외 사는 자식도 있는데
    너무 먼 데 아니면 다녀와도 될 거 같은데요

    유럽은 좀 멀고 동남아정도.

    노인들 얼마 못 사신다 해도 몇 년 더 사시기도 하고
    금방 돌아가시기도 해서 예측이 어렵더라구요

  • 51.
    '25.3.3 8:44 PM (1.227.xxx.44) - 삭제된댓글

    초반 댓글보다가 제가 이상한건가 잠시 고민했네요. 노인들의 남은시간도 소중하겠지만 커가는 아이들의 시간도 소중한데요. 젊은날 다보내고 여생을 사시는 분들때문에 금세 커버리는 아이들이 몇년간 가고싶은 여행도 못가는건 좀 안타까워요. 유럽은 멀기도하고 좀더 큰다음에 가는게 더 좋을것같고 국내나 일본정도는 다녀오셔도 되지않을까요. 남편분만 이해하시면 아무문제 없을것같은데요.몸

  • 52.
    '25.3.3 8:46 PM (1.227.xxx.44)

    초반 댓글보다가 제가 이상한건가 잠시 고민했네요. 노인들의 남은시간도 소중하겠지만 커가는 아이들의 시간도 소중한데요. 젊은날 다보내고 여생을 사시는 분들때문에 금세 커버리는 아이들이 몇년간 가고싶은 여행도 못가는건 좀 안타까워요. 유럽은 멀기도하고 좀더 큰다음에 가는게 더 좋을것같고 국내나 일본정도는 다녀오셔도 되지않을까요. 남편분만 이해하시면 아무문제 없을것같은데요.

  • 53.
    '25.3.3 9:16 PM (58.235.xxx.48)

    올해를 넘기기 힘든 정도면
    일본 정도 다녀오심이 어떨까요
    일이 있어 가는거면 어디라도 갈 수 있겠지만
    놀러가는 거라면
    유럽은 너무 멀고 남편 눈치도 좀 보일 거 같아요.

  • 54. 가세요
    '25.3.3 11:23 PM (142.189.xxx.97)

    친정부모님으로 대입해봐도 답은 같아요. 산 사람도 살아야죠. 남편분은 원치않으면 빼놓으시고 아이들 데리고 다녀오세요. 몇년 못참냐는데 애들 키워보신분들 아시잖아요 일이년새 애들 훅 달라집니다. 부모랑 안다녀요. 가고싶달때 유니버셜도 다녀오시고 유럽도 다녀오세요. 대신 주변에 티내지마시고 조용히 다녀오세요. 한두달 급박한 상황이라면 모를까 일년넘게 끌어온 투병생활이면 다른 가족들도 자기인생 살아야죠. 언제까지 간병모드로 삽니까. 어린애들까지 희생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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