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에서 대학을 다녔는데요
30년도 넘었네요
그때 대전 사는 친구 통해 성심당을 처음 알게됐어요
그때도 성심당은 꽤 큰 단독 건물이었고 지하도 있었고 2층인가 3층인가 까지 있었어요.
갓 구워져 나온 피자도 한조각씩 담아서 계산하고 먹을 수 있었고 빵종류도 많았어요.
친구들이랑 식사 겸 음료도 마시고 하는 장소로도 자주 갔었네요.
성심당 주변에 백화점이랑 쇼핑몰들도 있어서 당시 유행하던 브랜드 옷도 많이 사 입었어요.
할부로.. ㅎㅎ
그리고 근처에 이수락 이라는 분식집이 있었는데 쫄면이 유명했어요.
놋그릇에 쫄면을 깔끔하게 담아줬는데 처음 보고 우와~ 했네요.
그땐 어려서 놋그릇에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는데 지금이라면 맛보다도 놋그릇에 큰 점수를 줬을거예요.
그리고 대전역 지하상가에 상가가 엄청 많았고 중간쯤에 광장처럼 분수대도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맞는지...
가끔 안나는 대학 동기들이랑 우리 언제 ktx타고 대전 가자.
성심당도 가고 시내도 가보자! 라고 얘기 했는데 아직 못 가봤어요.
올 가을쯤 같이 가보자고 추진해야겠어요.
근데 성심당은 옛날 그 자리에 있는 걸까요?
아니면 옮긴건가요?
대전 토박이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