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적으로 1년전에 2-3일간 같이 있었던 적이
있었던 분이 있어요.
근데 일대일이 아니라 그분이 저 포함 20여명 정도를
인솔하고 다니는 일이었죠.
특별한 일 없이 그렇게 마치고 끝!
카톡으로 연결은 되어 있었는데..
그리고 4개월 후쯤 제 생일이었는데
카톡 친구 생일 알림을 보셨는지
생일 축하 아이콘으로 축하해주시더라구요.
의외라 놀라긴 했는데..
간단히 축하하고..감사하다 하고 지나가고 끝!
그리고 한 6-7개월이 흐른 엊그제
갑자기.. 제게 일을 주려는 뉘앙스로
(둘 다 같은 일을 하는 프리랜서임)
특정 날짜 일정이 되냐는 톡이 온거에요.
그래서 그날 된다, 제게 일 주시려구요? ^^ 하고
답을 보내니..
보고 싶어서요
라고 답이 오네요ㅎㅎ
물론, 농담이었고 그후에는 웃음기 뺀
일 관련 대화만 하고 끝!
둘다 서로 신상에 대한건 전혀 몰라요.
청춘남녀도 아니고
저는 싱글이지만 50초인지라
말 안하면 당연히 유부녀로 볼테고 그분도
저랑 비슷한 연배라 유부남이겠죠.
친하지도 않은 사이에 이 정도 농담은
그냥 대수롭지 않은건가요?
그분에 대한 호감은 물론,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보고 싶었다는 저 멘트가
그날부터 계속 제 머리에서 안 떠나고 있어요ㅎㅎㅎ
저 외로웠던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