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부터 무턱대고 파마를 하면서 살다가
최근 60이 되어 바쁜일이 좀 있어서 미장원에 못가고 반년정도 살아봤는데
머리가 그냥 죽 길어서 하나로 묶고 다니는데
세상 편하네요. 반백인데 염색도 안해요.
숱이 좀 많은 편이라 아직은 견디는데
이러고 살다 가도 되겠나싶기도 하고
언젠가 또 파마를 하겠나싶기도 하고 반반이긴 해요
미장원 비용도 만만치않고 파마가 나이드니 너무 잘 풀려서
너무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반나절 시간이 아깝고 너무 피곤했었어요
저같은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