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남자 아이 엄마 옆에 앉아 기댔다
발이 땅에 안 닿으니 달랑달랑
살짝 칭얼대니 엄마가 준 카라멜 먹으며 행복한 표정
혀짧은 소리로 치호선 치호선
한글을 아는지 항강진 항강진
혼자 흥얼대다 또 살포시 엄마 무릎에 기대고
저희 애 어릴 때 생각이 나서 뭉클하네요
오늘 학교 가는데 자기가 꾸물대더니
엄마때문에 늦었다고 심통부리고 ㅜ
아놔
오늘 저녁은 라면이 땡긴다고 이러질 않나
내가 왜~~ 시른데~~~ 아주 약올리기 대마왕 초딩2학년입니다